이렇게 슬프고 가슴 아린 드라마였다니

이렇게 슬프고 가슴 아린 드라마였다니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0.04.16 16:23:27

조회 754 추천 26 댓글 4

밀회 방영될때 내가 딱 20살이었는데.. 그땐 걍 불륜소재 드라마인줄 알았고, 대충 넘겨봤었는데 지금 다시 정주행 해보니 한장면 한장면 가슴이 아리더라 원래 이런 드라마였나ㅠ 클래식연주가 더해져서 더 그런가ㅠ 인생 띵작됨 불륜이 소재가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인해 인간이 다시 태어남을 얘기하는 드라마였네.. 원래 불륜드라마 하면 부부가 그것때매 감정 골나고 치고박고 싸우는데 밀회는 주변인들이 불륜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기도 하고 남편하고도 애초에 깨질 감정조차 없었으니 혜원 선재 둘은 드라마 안에서 걍 연인같은 느낌.. 그리고 그 연인의 사랑이 넘 가슴 아프고 슬펐다ㅠㅠ 그래 사랑이란 이런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ㅠ 작품 자체가 슬픈 주제도 아닌데 제작진이 천재적인것 같음

한가지 아쉬웠던건 작품성이고 나발이고 결말에서 혜원이 깜빵 나오고나서 둘이 같이 꽁냥꽁냥 사는거 5분만이라도 보여줬으면 딱 완벽했을텐데ㅠㅠ 이건 넘 시청자로서의 욕심인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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