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미래파에 대해서모바일에서 작성

뫼르달(61.98) 2022.08.16 04:47:31
조회 886 추천 12 댓글 36


사실 시를 열심히 공부해본 적은 없습니다. 아니, 열심히 읽은 적이 없다고 할까요. 딴에는 이런저런 시(의 형태를 한 글)들을 쓰기야 했지만, 사실 심심풀이 메모나 낙서에 불과했던 것 같아요. 소설을 읽을 땐 그래도 뭔가 가늠이 되는데, 시를 읽을 땐 그게 안 돼요. '시인'의 영역이란 정말 아득하게 먼 곳이구나, 그렇게만 생각했네요. 죽기 전에 좋은 시를 하나는 남기고 싶은데, 막연한 희망사항이죠.


지금껏 미래파보다 서정시에 끌렸던 것도 그래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위계가 있는, 다소 폭력적인 방식의 시들이 읽기 편했어요. 그냥 안주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조금 뜬금없는 얘기지만 지금도 헤겔을 좋아하거든요. 정말이지 낡은 취향이죠. 미래파 시들은 확실히 반 헤겔적이니까(개인적인 인상입니다), 그래서 시작이 어려웠던 건가 싶어요.

아무튼, 얼마 전 마리네티에 관한 짧은 글을 읽었는데 되게 신선하더라구요(제 속도가 참 더디죠). 그리고 곧장 김선오 시인의 <목조 호텔>을 읽게 되었는데, 뭔가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한 줄 요약하자면,

시집 추천받습니다. 시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0

2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36615 나는 올해 문예지 시 다 좋았음 [3] ㅇㅇ(117.111) 22.08.30 799 10
236610 나도 올해 문예지 소설 다 좋았음 [3] ㅇㅇ(112.154) 22.08.29 756 8
236598 아래 글 같이 제목 한줄로 지 수준 드러내는데 [3] ㅇㅇ(117.111) 22.08.29 370 5
236560 전어 먹고싶은 사람 추천 안땡기면 비추천 [4] ㅇㅇ(59.10) 22.08.29 194 10
236541 창비 왜 까냐? [31] ㅂㅂㅂㅂ(210.115) 22.08.29 720 7
236481 이번 창비 신인상 시가 왜 구리냐고? [20] ㅁㄴㅇㄹ(112.154) 22.08.28 1922 30
236463 솔직히 상식적인 사고가 가능하면 고민해볼듯. [18] ㅇㅇ(117.111) 22.08.28 597 10
236455 창비 신인 시 등단작들 좋은데? [7] ㅇㅇ(118.235) 22.08.28 705 12
236432 창비 당선작 중에서 [18] ㅇㅇ(117.111) 22.08.28 1087 19
236414 문갤에 병싱들만 모여서 등단작 까는 거 존나 웃김 [9] ㅇㅇ(117.111) 22.08.28 477 12
236406 중앙대 문창과 누가 시 가르치냐 [2] ㅇㅇ(106.101) 22.08.28 967 16
236389 창비 시 왜 뽑혔는지 이해 되는사람? [2] 문학의고수(59.17) 22.08.27 724 18
236382 윤치규 정말 나쁜 사람임. [3] ㅇㅇ(39.7) 22.08.27 890 41
236277 문학계는 끝났다 [2] ㅇㅇ(115.31) 22.08.25 744 12
236227 올해 문예지 당선자들 어리네 [7] ㅇㅇ(110.14) 22.08.24 1267 5
236203 어제 쓴 시 [4] (223.38) 22.08.24 467 14
236185 경향신문 당선작 ㅈ같네에 대해서 [15] ㅇㅇ(118.235) 22.08.24 1073 64
236125 논란 없는 한국 문학 5대 시인 [17] ㅇㅇ(210.115) 22.08.23 843 9
236106 시인 전여친 썰 [7] ㅇㅇ(211.252) 22.08.23 996 11
236102 이 ㅅㄲ는 도대체 뭐가 문젤까? [15] ㅇㅇ(117.111) 22.08.23 533 5
236096 여기서 시 쓴다고 하는 놈은 일단 걸러라 [10] ㅇㅇ(210.123) 22.08.23 512 11
236071 오늘 쓴 시 [11] 아야(223.38) 22.08.23 442 8
236048 황병승이 써달라고 한 <깝ㄴ> [21] ㅇㅇ(106.101) 22.08.22 414 5
236022 한강 산책갔다가 뽕두봤다 [3] ㅇㅇ(125.187) 22.08.22 297 3
236007 심심한데 질문 받는다 [51] 뫼르달(223.33) 22.08.22 692 11
236006 국문학 시인 다섯만 꼽아줘 [8] ㅇㅇ(223.39) 22.08.22 582 3
235966 시도 못 쓰는 시인들이 좆목질로만 영향력 키우는 세상 [20] ㅇㅇ(106.101) 22.08.21 959 27
235965 응모작 유출되는문제.....관리 잘하나? [8] ㅇㅇ(211.193) 22.08.21 366 5
235874 역겨운 시인 하나 안다 [13] ㅇㅇ(122.42) 22.08.18 1659 60
235800 요즘 한국소설에 대한 단상 [19] ㅇㅇ(1.225) 22.08.18 2220 27
미래파에 대해서 [36] 뫼르달(61.98) 22.08.16 886 12
235464 광복절기념특집) 교과서에서 가르치지않는 임진왜란의 진실 [8] ㅇㅇ(222.103) 22.08.15 276 7
235387 문붕이들아 내가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11] ㅇㅇ(112.160) 22.08.15 549 3
235363 문예란 너무 뜬구름같아서 [15] ㅇㅇ(106.102) 22.08.14 401 11
235085 윤치규 신춘문예 당선되자마자 '한남' 타령했네 [8] ㅇㅇ(221.148) 22.08.11 1282 34
235042 22년 신춘문예 당선작 중 최고는. [3] ㅇㅇ(175.203) 22.08.11 714 4
234987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좆같네. [23] ㅇㅇ(175.203) 22.08.10 2443 94
234876 미안한데 질문 하나만 더 하자 아직 소설 초짜 새@기라 [30] ㅇㅇ(115.95) 22.08.10 466 6
234867 오늘의 역사 txt [1] ㅇㅇ(223.38) 22.08.09 322 5
234607 시 써봤다 쉐끼루들아 [11] ㅇㅇ(106.101) 22.08.06 533 9
234456 최근에 읽은 시집들에 대한 생각 [11] ㅇㅇ(117.111) 22.08.03 1529 23
234453 젊은 시인들 대부분 마인드는 [13] ㅇㅇ(119.196) 22.08.03 1324 28
234425 신철규 조선일보 당선작 유빙 느낌 좋지 않냐 [14] ㅇㅇ(223.62) 22.08.03 610 10
234373 계약에 묶인 천재작가 [5] ㅇㅇ(110.8) 22.08.02 819 11
234371 세계문학을 읽는 내가 아직 등단을 하지못하는 이유는 [5] ㅇㅇ(211.246) 22.08.02 758 11
234367 김연수 한물 간 건 맞지 [4] ㅇㅇ(117.111) 22.08.02 500 5
234364 3년의 습작기중 등단작 읽은 적 한번도 없음 [17] ㅇㅇ(211.246) 22.08.02 845 7
234271 '자살하면 그만이야'는 최고의 문학작품이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1 851 15
234173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인칭 컷 이런 작품들 난 별로였음.. [5] ㅇㅇ(223.62) 22.07.30 717 14
234113 김연덕인가 하는 시인 책 선물 받아서 [7] 1111(61.102) 22.07.29 548 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