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귀신이랑 접신한적있다 아무튼 멍청하게도 운동 할려고 등산 일주일간 다닌적있음 등산하다가 힘들어서 하늘이 트였고 앞뒤가 빈 공터에있는 벤치의자에 앉아있었던이 있었음

그런데 장소가 왜 문제였냐면 그 장소 아래에 묘탈이 난 자리였음 묘지를 멧돼지가 팠는지 뭘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묘탈난 자리에 일주일간 똑같이 앉아있었던적이있었음 아무튼 그렇게 내려오는데 뭔가 좆땠다라는 느낌이 쌔하게 들었음

일반인이라 귀신 그런거 믿지도않고 사주도 별로 관심없었음 그래서 내려가는데 그 산에 누가 기도하는 산인지 동상이 있더라 아무튼 그렇게 난 누가 날 따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고 내 발목을 붙잡는 느낌이 쌔하게 들고 그날부터 어떤 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렸음

그렇게 2주일 지나고 난 시름시름 앓다가 이러다 골로가겠구나 해서 자전거 운동하러다님 그러다가 다시 한달 쯤 지나 본격 여름이 시작되었고 누군가가 계속 내 몸에 들어올려고하는 느낌과 내 귓속으로 번개가 쾅 치는듯이 내 상체가 붕하고 들리면서 잠에서 깼음

할머니 목소리는 이제 사라졌고 이제는 할아버지가 들리더라 청년 나 좀 도와줘 그러면서 귀로 들리고 누군가의 생전 기억이라고 하나 그런 모습들이 보이고 난 그 행동을 따라하게 됨 그러다 난 가까운 곳에서 죽은 사람이라는걸 직감적으로 느꼈지

그리고 몇일 지나 경찰들이 집집마다 문을 두들기고 다니더라 내가 보고 듣고 행동했던 것들이 전부 고독사한 할아버지의 모습이었음, 아무튼 난 어릴때부터 누군가의 기억과 눈으로 보고 듣고 하는게 열린 놈이긴한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니 무당을 한번도 만나러 다닌적은 없다

아무튼 그 일 이후 집 이사갔어 내가 살면서 제일 고통받았던 곳이 어떤곳이냐면 다주택이면서 젊은 사람보다 노인층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됨 난 누군가가 죽을 때가 되면 눈으로 살아생전 모습이 영상처럼 쭈욱 보인다

물그릇 하나 떠놓고 그냥 간절히 빈다 그냥 별 내용없다 할머니, 오늘 기도합니다 몸 건강하게 해주시고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해달라고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