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병용이가 저 스탠드 좋아했냐고 물어보는 잉여들이 있었다..

사진 몇십장을 보는데..
저걸 계속 들고 있다..ㅋㅋㅋ

내려놔도 된다고 했는데..
"아니요~ 들고 있을게요~ 괜찮아요~"

근데 다른 선물을 전해줘야 하는데 계속 들고 있는거..
그러더니 한손에 들고.. 다른 선물들 받더라..


그리고 티셔츠 선물도..
내가 캐릭이 가운데에 딱 보이게 양쪽을 돌돌말아 끈으로 리본 묶어 전달했는데..
다른 선수들은 그냥 풀러보고.. 대충 다시 접어서 쇼핑백에 넣는데..

병용이가 한쪽 의자에서 낑낑되길래 뭐하나 봤더니..
자기가 다시 돌돌 말아 리본 묶고 있었음요...ㅎㅎ

그럼서 티셔츠 보면서 레알 좋아하구..ㅠㅠ

사진에서 봐도 알듯이 정말 땀을 비오 듯 많이 흘리는 거야..
그 때 병용이가 했던 말이..

"아.. 진짜 이게 땀인지 눈물인지 모르겠다.."


병용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기를 한 백년 묵힌 후에 나중에 쉰내가 날 때쯤 자세히 써줄라 그랬는데..
자꾸 병용이가 좋아했냐고 물어보는 잉여들이 있어서 짤막하게나마 얘기해 주는거야..ㅠㅠ



마지막 사진은 병용이에게 전달한 통장 편지를 꼼꼼히 확인하시는 포츈길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