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내이야기도아니고 내친한사람의 친구의 이야기라서 아무렇지않게 해도될듯

존나 인성개쓰레기인거무엇???

각설하고 술마시다가 생각난 아주좋은 술안주거리 이야기임.

내친구의 친구에 대한이야기임.

내친구의 친구는 술을 개오지게 못마신대. 맥주한잔만 마셔도 뻑이간다더라.

그래서 평소의 모임때도 친구들이 그애에게 술을마시는것만큼은 주의하면서

고기파티를벌이고있었다. 하지만 흥이라는게 무엇이랴 익다보면 과할만큼 익어버리는거임.

실수로 그새끼에게 술을먹여버리고만거임. 주변은 순식간에 갑분싸되고

이새끼가 술쳐마신이상 뭔 개지랄을 떨어도 떨것이다 라는것에 걱정을하고있었다.

아니나다를까 이새끼가 전화기를 붙잡고 지여친한테 전화를걸더라.

친구들은 전부 노심초사하면서 이새끼가 무슨이야기를하는지 잘듣는데 처음에는 그냥

아무렇지않은 평범한통화라 친구들도 긴장의끈을 풀었다.

근데 이새끼가 했던 단한마디. 

'너 부모님있냐'

모든새끼들은 술마시다가 순식간에 오씨발 좆됬구나 오늘 드디어 저새끼가 강을건너는구나

이런눈빛으로 그친구를쳐다봤다.

오씨발 하느님 지금 이새끼가 뭐라한거지??? 라는 상황속에서 다시한번

'너 부모님있냐고 묻고있잖아.'

오 하나님씨발 드디어 이새끼가 돌았구나.

분명히 우리도 뉘앙스에서 이새끼가 집에부모님이 계시는지 묻고있는건 존나잘알지만

그새끼의 여친도 당황했는지 말싸움을하더라.

그리고 겨우어떻게든 풀어가고있는데 이새끼가 또한번터트린게

'혜정아 내가 너 오늘 3분만에 발할라보내줄께!'

참고로 혜정이는 내가 현실감을 돋구기위해 쓴 가명이니까 과몰입은하지말고.

암튼 이새끼가 폭탄발언을 해버린거임. 순식간에 술마시던놈들은 뿜어버리고 별의 별지랄이일어나는상태에서

이새끼가 벌떡일어나서 우리가씨발뭐지??? 이러고있는데 이새끼가 갑자기 술집문을열고나감.

그러더니 우리한테 하는말이

'혜정이 보내러간다!'

였다. 씨발 존나 미쳐뒤지는줄알았음.

근데 존나웃긴건 사실 이다음이었다.

한 30분지나서 전화가오더라.

전화온상대는 그 혜정이였음.

혜정이가 아무렇지않게 딱했던말

'민수 30초만에 지가발할라갔는데?'

이 이야기는 지금 현제 5년동안 엄청나게 우려먹으면서 여전히 최고의 술안주로 꼽히는 실화이야기임.

그냥 재미있게 읽어줬으면해.

술이야기

예거마이스터가 그렇게 맛있다고해서 사마셔봤는데 냉동실에 얼려서 샷으로마셨는데 그냥 감기약맛나는데 이거 내입맛문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