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을 적어도 자기 목소리로 노래시킨다는 거임.
김윤아가 오디션 중간에 \'자신의 목소리도 깨닫지 못하고 오신 분들이 많으니까, 그걸 좀 신경써달라.\' 고 보컬 트레이너한테 부탁하던데, 그거 보고 그래도 위탄은 애들 장래를 신경은 쓰는구나 싶더라.


오디션 통과해서 나중에 가수로 먹고 살려면 대중들에게 어필할 개성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개성이라는게 사실 자기가 가지고 태어난 걸 갈고 닦아서 만들어지는 거니까. 그냥 남들이 안 하는 특이한 짓을 죽어라 한다고 생기는게 아니고 말이지.
그런 점에서 적어도 지가 가지고 태어난게 어떤 건지 혹독하게 추궁하는 위탄의 방향성 자체는 맘에 들더만.
다만 이러면 시각적으로 뭔가 색다른게 없어진다는게 문제이긴 한데 그나마 감동 코드가 잘 먹혀서 다행임.


솔직히 장재인이 위탄 나왔으면 자기 목소리로 노래 안 부르고 이상한 기교만 부린다고 조낸 쪼이다 예선급에서 탈락 했을 듯.
싱어송 라이터를 자처하는 얼치기들이 문제인게 결국 가수를 간판으로 걸 거면 김동률이나 이적처럼 노래가 기본으로 깔려야 되는 건데, 노래 좀 만들 줄 안다고 자만해서 정작 기본이 안 된 애들이 많으니까 말이지. 이러면 그냥 화제몰이 용으로 잠깐 이용당하다가 결국은 팽당해버릴 가능성이 조낸 높거든.
위탄에서는 장재인처럼 특이하다 거 하나만 믿고 나온 싱어송라이터 부류들이 죄 빠꾸 먹는거 보고 마음이 좀 놓이더라. 그래도 이 색휘들은 슈스케보다는 제대로 할 맘이 있구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