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현대 스타리아의 디자인이 3~4년이나 앞선 이유는?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6 14:35:03
조회 4403 추천 7 댓글 28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가 지난 13일 출시됐다. 스타리아는 현대자동차의 모든 라인업을 통틀어서도 가장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우주선을 닮은 듯한 외관이나, 하나의 선도 없이 매끈하게 빠진 하나의 둥근 형상은 기존의 차량들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현대 스타리아 = 목적기반 모빌리티

스타리아의 디자인이 과감해진 이유는 MPV가 더 이상 승합이나 화물 등은 한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는 더욱 적극적인 이동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디자인센터 이상엽 전무는 스타리아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타리아를 목적기반 모빌리티와 가장 유사한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목적기반 모빌리티는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특정 목적에 부합하도록 제작한 차량을 뜻하는데, 한 마디로 정리하면 맞춤형 이동수단인 셈이다.  

또한 “앞으로도 수요가 많을 물류 시장과 새롭게 열릴 자율주행택시 등을 중심으로도 스타리아 같은 목적기반 모빌리티의 역할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단 중심에서 SUV로 시장의 흐름이 바뀐 것처럼 SUV 다음으로는 자율주행 또는 목적기반 MPV가 시장의 흐름을 지배하게 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디자인은 더 세련되게 바뀌어야 하고, 공간감을 더욱 극대화해서 강점을 강화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대형 SUV 그리고 미니밴 수요 증가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은 실용적인 SUV의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이 시장에 기름을 부어 레저와 캠핑 등의 수요가 폭발해 대형 SUV, 미니밴 등의 판매량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이 수요는 픽업트럭까지 번져 실용적인 차량들은 사실상 전부 인기인 시대가 됐다.

 

목적기반 모빌리티가 당장은 멀게 느껴진다고 해도 실용적인 차량들의 판매량 증가는 당장 닥친 현실이다. 하지만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이 독주체제로 굳어진 지 오래됐고, 기존의 스타렉스는 카니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품성이나 이미지가 떨어졌었다. 더군다나 대형 SUV들이 미니밴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리아는 매우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모빌리티 시장은 커녕 당장의 경쟁력도 희미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시승회에 참석한 이들이나, 실물을 접한 이들은 적어도 호불호를 떠나, MPV 디자인이 이렇게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MPV 특성상 긴 수명

기본적으로 MPV는 다른 승용차들보다 수명이 조금 더 길다. 중간에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스타리아는 애초에 3~4년 뒤 시장 상황까지 고려해서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금은 다소 앞선 것 같아 보이지만, 몇 년 뒤에는 시장 분위기에 딱 맞을 수 있다는 것.

 

'그 때가서 바꾸면 되지, 뭐 하러 벌써부터 앞선 디자인을 적용하냐'고 되묻고 싶은 이들도 있겠지만, MPV는 상용 시장에서도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디자인이 자주 바뀌면 안 된다. 학원가나 물류 시장 등 자영업자들이 많은 시장에서 디자인이 자주 바뀌면 그만큼 개발비와 생산비 증가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부품 가격도 인상되기 마련이다. 당연히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자주 바꿀 수 있는 차량이 아닌데, 구형 디자인이 썩 기분 좋을 일도 아니다. 



MPV 시장의 새로운 바람

기존의 MPV는 하나같이 무난했다. 너무 다른 방식으로 과감했던 쌍용 로디우스는 디자인 외에도 전반적인 상품성 부족으로 기아 카니발과 경쟁조차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는데, 현대 스타리아의 디자인은 정체기에 빠져 있던 MPV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에 충분했다. 사전계약도 하루만에 1만 대를 훌쩍 넘기는 기록을 세웠으며, 벌써 출고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기아 카니발과 직접적인 경쟁모델은 아니지만, 스타리아 라운지의 경우 일부 겹치는 수요층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bbongs142@autotribune.co.kr



▶너무 잘 나온 기아 K8, 결국 팀킬로 K9 단종?


▶제네시스 최초의 전기차 G80e,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고급세단"


▶현대 아이오닉 5 주행거리, 알고보니?


▶정용진 부회장, 하필 아이오닉5 출시에 맞춰 루시드를?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1

1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68 [시승] 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 시장 판도 뒤집을 수 있을까? [19]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1 3901 2
67 "한정판에는 진심",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 공개 [10]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0 4959 6
66 [스파이샷]유럽 전략 모델?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포착 [14]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7 6562 5
65 오프로드 사양 탑재한 포드 익스플로러 팀버라인 공개 [1]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7 3877 1
64 [스파이샷] 아우디 A8, 마이바흐급 '호르히' 출시할까? [22]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7 7021 4
63 기아 K8 마이너스 옵션 출시, 이유가? [19]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6 7442 2
62 테슬라 사이버트럭, 경쟁자는 램 1500 TRX? [11]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6 4343 3
61 [스파이샷] 차세대 BMW M2, 디자인은 포기해야 하나? [15]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6 4949 6
60 현대 스타리아 생산 시작, 5월 계약하면 출고는 언제쯤? [11]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6 3306 4
59 계약은 가능하지만, 출고는 알 수 없는 현대 투싼 [3]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6 2322 1
58 지인에게도 권할 정도, 실소유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푸조 전기차’ [24]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4 6709 3
57 [스파이샷] 현대 아반떼 N, 녹색지옥에서 담금질 현장 포착 [41]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4 7300 8
56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국내 출고 시작 [18]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4 3556 2
55 반도체 부족 사태로 결국 디스플레이 삭제 결정한 푸조 [15]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4 5052 7
54 유행을 선도하는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실물로 만나보니 [47]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30 8626 7
53 우리나라 MPV의 역사, "그 시작은 트럭이었다" [9]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30 4479 6
52 기아 차세대 스포티지 포착, 길어진 전장 '눈길' [10]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8 8265 5
51 2021 상하이 모터쇼 주목할 만한 신차 BEST 7 [37]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8 6617 5
50 현대 그랜저 스페셜 트림, '르블랑' 출시 임박했나 [40]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8 8304 5
49 현대 스타리아 선호도 조사결과, “9인승 라운지 모델 관심↑” [26]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7 6709 4
48 국내에 처음 상륙한 포드 F-150 리미티드, 무엇이 달라졌나? [10]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7 4025 8
47 V12는 죽지 않았다,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한정판 공개 [9]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6 4027 9
현대 스타리아의 디자인이 3~4년이나 앞선 이유는? [28]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6 4403 7
45 현대 스타리아 LPG 관심 증폭, 대체 왜? [12]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3 3678 5
44 기아 K3 부분변경 출시, 디자인 바꾸고 사양 강화 [34]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2 7901 14
43 디자인과 트림 줄이고, 사양 강화한 2021 현대 쏘나타 출시 [29]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2 6953 6
42 "국내 출시는?",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L 공개 [21]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2 7172 5
41 쉐보레 이쿼녹스, ‘RS’로 출시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28]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0 5002 7
40 전기차 보조금 걱정 그만, 정부가 나서 지역별 보조금 '재분배' [13]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0 5055 2
39 중국인들 앞에서 겸손해진 아우디 A7, 세단 버전으로 공개 [23]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0 6785 7
38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인증 완료", 출시는 언제? [9]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9 3817 3
37 현대 싼타크루즈 공개, 국내에도 출시 될까? [18]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9 4438 10
36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14]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6 6544 6
35 현대 아이오닉 5 주행거리, 알고보니 현대차의 큰 그림? [34]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6 8482 8
34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eG80, 상하이 모터쇼서 공개할 듯 [17]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6 5390 7
33 기아 K3 부분변경 공개, 현대 아반떼 넘어설 수 있을까? [42]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5 7725 14
32 현대차 충전소, "18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 [17]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5 3974 4
31 2021년 3월, 국산 SUV 판매량 TOP 10 [21]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4 5990 3
30 패밀리카 현대 스타리아, "SUV 소비자들까지 흡수?" [10]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4 3470 8
29 너무 잘 나온 기아 K8, 결국 팀킬로 K9 단종? [19]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4 5589 2
28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달리다 멈추는 그곳이 나만의 공간으로” [14]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4 3438 8
27 현대 그랜저 후속모델, 기아 K8보다 더 커지나? [18]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2 4615 5
26 제네시스 G90, 직접 보니 첨단사양 기대감↑... 측면 카메라의 정체는 [23]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2 4180 2
25 르노삼성 XM3, 수출형 디자인은 어떻게 다를까? [7]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2 2385 4
24 쉐보레 볼트 EUV,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는? [23]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9 5265 10
23 현대 아이오닉 5, 유럽에서 3대 1의 치열한 사전계약 경쟁? [26]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9 3746 9
22 제네시스 G90 후륜 조향, 실물로 직접보니 각도가? [22]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9 7406 13
21 제네시스 G90 헤드램프, 과연 얼마나 얇아질까? [23]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9 4465 7
20 제네시스 eG80 포착, 내연 기관 모델과 디자인 차이는? [5]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9 4798 3
19 기아 K8 정식 출시, 가격은 3,220 ~ 4,526만 원 [12] AutoTrib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9 3235 5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