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자랑스런 역사의 한페이지다! 니米!

낭만백수 2003.12.24 13:27:06
조회 3991 추천 0 댓글 18


정치 관계법안의 개악 탓에 국민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세 야당의 합의는 한마디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다수의 야합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치개혁특위가 도대체 왜 그 이름을 달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이런 반개혁 폭거를 두고 국민적 퇴출운동이 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세 야당의 합의안은 지역구 수를 늘리는 등 현직 의원의 기득권 보호에는 급급하면서 정치신인의 진입 장벽 철폐는 철저히 외면하는 등 비개혁적 내용이 수두룩하다. 또 후원금 영수증의 선관위 제출 의무화와 당원 행사의 식사 및 교통편의 제공 금지 등 돈선거 방지 장치는 거부한 반면, 선관위의 단속권한은 약화시키려 시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와 선관위, 노무현 대통령이 각각 제안한 개혁안의 핵심 사항은 거의 수용하지 않았다. 정치개혁안 처리과정 또한 도저히 떳떳하다고 할 수 없다. 세 야당은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선거법 등의 경우 각 정파가 합의해 처리해온 수십년 동안의 원칙을 무시하고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또한 법안을 전체로서가 아니라 특정 항목만 따로 떼내 처리를 시도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특히 한나라당이 혁명적으로 개혁한다고 선전해오다 국회 거부 등으로 시간을 끈 끝에 막판 처리시한에 임박해 반개혁을 드러낸 것은 배신감마저 느끼게 한다. 최병렬 대표가 대표 취임 때 “국민의 공익 대표가 결정한 내용을 여야가 조건 없이 수용하자”고 제안했다가 이제는 정개협 개혁안에 대해 “부당한 제도”라며 이중성을 보인 것도 실망스럽다. 국회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 정치개혁안을 지금이라도 다시 논의하라. 국회의장과 각당 지도부가 밤을 새워서라도 머리를 맞대고 정치력을 발휘해 명실상부한 개혁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 해법은 정개협의 제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이대로는 절대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495 악의 근원 [43] 안빈군 04.01.07 4000 0
493 헐크 패러디-헠스(Huks) [46] 바람서리 04.01.07 3772 0
486 아이피번호의 자부심이 다릅니다. [85] 압봷뢥 04.01.06 9866 0
481 17대 총선 이렇게 간다!! [59] 반칙왕 04.01.06 4327 0
476 노무현...그를 낱낱이 밝혀라! [117] 김봉두 04.01.05 5616 0
475 통합번호 `010' 性的표현 논란 - 발칙한 상상력의 자유 [16] cokeholic 04.01.05 4707 0
473 [충격] 노무현은 대통령이 아니라, 총선대책본부장 [78] 즉각중단 04.01.04 8340 0
470 노무현의 10분의 1 과연 끝은.... [33] myPAMAs 04.01.03 4102 0
469 무현도... [30] 어릿광대 04.01.03 3771 0
468 퇴진보이~ "너무 오래 속여왔어" [42] 올드보이 04.01.03 4229 0
467 살리도 !!!! [93] 바람서리 04.01.03 5019 0
466 고이즈미는 뒷통수치기를 좋아하는구려.. [8] 몰라 04.01.03 3489 0
464 ★조류독감 시리즈★6탄★ < '고이鳥미' 방법하기 > [8] burningtail 04.01.03 3261 0
463 고이즈미 이놈 말하는 것 좀 보소. 미치겠네 정말~ [8] 고이즈미=? 04.01.03 3273 0
460 제발 좀 살려주세요 [38] 짱노 04.01.03 2548 0
454 2004년 첫글~!! [6] 시리로 04.01.01 2659 0
453 DTV에 대한 만화4 [77] DTV 03.12.31 4137 0
452 DTV에 대한 만화3 [1] DTV 03.12.31 1545 0
451 DTV에 대한 만화2 [8] DTV 03.12.31 1514 0
450 DTV에 대한 만화1 [16] DTV 03.12.31 2229 0
447 盧 대통령 송년 카드 이메일 발송 [18] 혁명쟁취 03.12.31 3164 0
446 한선교 한나라당 입당... 잘골랏네. [10] 메뚜기철 03.12.31 3737 0
445 (허접12탄)니들이 소맛을 알아? [8] 단지우유 03.12.31 2273 0
440 쓰레기들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새해를 맞이 합시다 [24] 초딩햏자 03.12.31 2668 0
437 동업자정신 [5] try 03.12.30 2121 0
436 나쁜 대통령 [33] 당한국민 03.12.30 3524 0
434 ★조류독감 시리즈★5탄★ < 일급비밀 : 작전명 '미친소' > [9] burningtail 03.12.30 2607 0
425 ★조류독감 시리즈★4탄★ <설마했던 광우병! 원인 밝히고 보니 허탈!!> [13] burningtail 03.12.29 3020 0
420 너 나 싫어? [7] 물로봤냐 03.12.28 3012 0
419 유가네개가 아니다!250만원짜리 우리강아지 [10] 유가네절때아니다 03.12.28 3601 0
418 이라크원정대 [13] 초딩햏자 03.12.28 3969 0
413 웃긴다...이 애기... [40] 웃겨 03.12.27 3855 0
411 어글리 맨... [28] 산안타스 03.12.27 2759 0
407 ★조류독감 시리즈★3탄★ <노통닭님! 파병(아리)이라굽쇼~> [19] burningtail 03.12.26 3077 0
402 `줄서는' 은행 점포 속속 등장 [8] m 03.12.26 2879 0
400 주물럭 장사가 잘되는구나!! [7] 낭만백수 03.12.26 3028 0
399 그들은 사토라레? [12] 토토로 03.12.26 2977 0
392 2004 총선 포스터. [9] camac 03.12.24 4028 0
자랑스런 역사의 한페이지다! 니米! [18] 낭만백수 03.12.24 3991 0
390 삼총사가 뭉쳤다. 선거개악위원회. [16] JHS 03.12.24 3602 0
384 ★조류독감 시리즈★2탄★ <좆나까~> [10] burningtail 03.12.23 3327 0
382 축구 [14] coga 03.12.23 2881 0
379 질레트 광고에 등장한 후세인과 파바로티요... [6] ansi 03.12.23 3346 0
377 매장..... [17] 거지 03.12.23 2512 0
376 ★조류독감 시리즈★1탄★ <조류독감>의 축이 <조류부시> [9] burningtail 03.12.22 3407 0
373 려리스 올마이티 [32] 바람서리 03.12.22 3427 0
371 그들만의 한강 투하 [10] 궁민 03.12.22 3034 0
366 은햏나무 침대 [7] 바람서리 03.12.22 2835 0
360 사토라레 [20] 바람서리 03.12.21 3544 0
357 이젠 '新정치'다! [9] JHS 03.12.21 299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