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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군가의 소중한 여자를 뺏은 적이 있다.

와탕카 2006.07.25 22:40:13
조회 207 추천 0 댓글 1

그녀를 내게 소개 해준 녀석이 있었다. 그 녀석에게서 그녀를 소개 받은건 같은 동아리 친구로써 였다. 첨엔 그녀가 그리 이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 맨날 그녀석 올때만 오고 거의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그녀석도 동아리 활동 별로 안했다) 하지만 어느 사이 시간이 지나고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술도 같이 먹기도 했으며 술 취한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는 것도 내가 하고  서로 전화를 하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이건 확실하다 그녀는 내 첫사랑이다. 그녀가 내 옆에 있으면 난 너무 행복 했다. 하지만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서툴었던 내 사랑은 얼마 못가 깨져 버렸다. 엄청난 고통이었다. 그리고 얼마후 그녀석이 날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다는걸 느꼈다. 하지만 그걸 걱정할 만큼 내 마음에 여유가 없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그리고 몇일전 그녀석의 친구이기도 하면서 내 친구 이기도 한 녀석에게 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석이 내 여자친구와 사귀기 전 단계 까지 갔다고 자기에게 말했다는거다. 그러니까 나랑 사귀기 전에... 하지만 내가 알기론.. 그녀에겐 그녀석은 좋은 친구 일뿐이었다. 하지만 그녀석 입장에선.. 소중한 그녀를 뺏어간 나쁜놈일꺼다 내가.. 그녀석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정말 좋아했다면 그 마음을 표현 했었어야 했다.. 여자는 느낌만으로 움직이지 않고 확신이 서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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