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 존재에 5톤 무게의 쇳덩어리를 달아놓았으면 할 때가 있어.... 언젠가 너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할때처럼..... 너에게 쉽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나 였으면 했어......... 사실은 기다렸어................ 살다보면 널 만나겠지.... 널 만나겠지....... 그게 오늘이구나???? 근데 갑작스럽게 널 보니깐 역시 할 수 있는게 없더구나???? 그저 가볍게 가볍게 가볍게 할 수 있는 농담밖에는............................ 오늘은 그랬어...   너와 마주치고 오면서..... 가벼운 몇마디만 주고받고 오면서...... 내존재가 지금보다 5톤만큼만 무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어떤 드라마의 주인공 눈빛처럼 그런 눈빛을 네게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난 처음부터 원래 너 아니였으면 안됐으니까........... 아마 앞으로도 누구와도 얼마든지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을꺼야.................... 그 얘기는 너아닌 누구와도 사랑할 수 없다는 얘기와 같겠지........................ 나 이젠 지쳤어..... 누가 나 좀 누가 멈추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평행선처럼 우린 지나쳐가는 건가?????????? 어떤 친구가 말한 것처럼 상처받은 존재는 정말 위험하다....................... 위험해서 멈춤 신호가 필요하다................ 날 좀 그만 멈추게 해줄래????? 나 이젠 진짜 견딜수 없을 정도로 짜증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