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를 배경으로 열심히 구르고 있는 라이온가드를 보여주며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이게 영상이 딱 떴을 때에는 오프닝이라고 할 수 있는 Fujo의 가사가 전부 다 뜨지 않았었는데

그간 스와힐리어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인지 코러스가 무슨 단어인가 곧바로 들려서 좀 놀라웠음

달려가다가 얌전히 있는 우샤리랑 부딪히는 벙가 놈

우샤리 혐오를 멈춰주세요

심바와 날라, 자주의 모습도 보여준다

프라이드 락 끝자락에 위엄있게 앉아있지만 딱히 하는 건 없다

뭐지? 무능함 과시?

건기가 되니까 더 심하게 털리는 프라이드 랜드

땅이 너무 풍요로워서 국경 너머의 오랑캐들이 약탈을 졸라게 오는 것이다

이건 그냥 애들 표정이 웃겨서 찍음

우샤리의 변절을 알리는 장면

개인적으로, 대체 왜 우샤리가 프라이드 랜드에 등을 돌리는지가 잘 안 와닿았다

라이온가드가 얘를 도와주려고 한 장면만 세 번이 넘는데

뭐 물론 그 도움이 딱히 진짜 도움이 되진 않았음 ㅎ

왕국 근위대장 아니랄까봐 서클 오브 라이프 타령을 입에 달고 사는 카이온

각자 자기가 속한 집단의 리더로써 그 무게감을 공유하는 마템보와 카이온

백성은 『 개돼지 』 다

를 교육받는 중인 카이온

부쉬에 누군가가 숨어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메인 캐릭터 마키니의 첫 등장

카이온을 실컷 도촬하다가 나타난다

마키니는 라피키와 같은 맨드릴 원숭이지만 겉모습이 좀 판이하게 다른데

라피키가 맨드릴 원숭이의 현실 고증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맨드릴이라면 꼬리가 없어야 하는데, 라피키는 꼬리가 있고, 머리 갈기도 지나치게 풍성하다)

마키니는 고증을 의식한 모양인지 꼬리가 없는데, 사실 아주 없지는 않고 꽁지 비슷하게 있다.

라이온킹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대체로 현실 고증을 안 지키는 디자인인건 이미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티몬과 품바만 봐도 현실의 미어캣, 혹멧돼지와는 동떨어진 디자인임을 알 수 있음

스샷으로 보면 잘 모르겠지만, 입터는 속도가 진짜 줜나게 빠르다

이 세계관에서 입터는 속도가 제일 빠른 캐릭터가 티몬이었는데 티몬보다 빠르다

자기 주저리를 졸라게 늘어놓으니까 카이온이 대충 막컷의 표정을 지으면서 냉소적으로 군다

느닷없이 노래를 부른다

뮤지컬충;

물론 끝까지 다 못 부르고 소식을 전하러 날아온 오노에 의해 끊긴다

한조 대기중

분노조절에 문제를 겪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포효를 멀쩡히 통제하는 카이온

하이에나들을 유인해서, 푸스로다로 죄다 날려버린다

설명충

일행은 마템보를 돕고 싶어하지만 딱히 방법이 없음

에피소드 전체의 원인이 되는 물충들

물 빨리 찾아내라고 말 그대로 노래를 부른다

라피키에게 수업을 받고 있는데

또 뮤지컬충 본성이 나오는지 느닷없이 노래를 부르다가 두 소절 부르고 라피키한테 차단당한다

라피키는 네가 입을 다물어야 모든게 제대로 시작된다면서 명상을 시키는데

입터는 것이 도무지 멈추질 않는다

인싸들 만나러 간다니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마키니

허겁지겁 라피키의 퀘스트를 수행하러 간다

장면이 전환되어 카이온과 심바의 Path of Honor 씬으로 넘어간다

그동안 이 둘의 부자지간이 좀 많이 (많이 과하게) 서먹한 편이었는데

듀엣송 한 번 부르게 해서 세상에 둘도 없는 돈독한 부자지간으로 이미지 세탁을 해준다

역시 세탁의 귀재 디즈니

지팡이 찾는데 정신이 팔린 마키니에게 정보를 뜯어내러 온 우샤리

초면이지만 우샤리가 칭찬 좀 하고 그래주니까 애가 헤벌쭉해져서 아는 정보 모르는 정보 다 불기 시작한다

사실 이 부분에서 세계관 설정이 궁금해지는 얘기가 꽤 많이 오고 가긴 한다

북미 포럼에서는 '왜 심바네 프라이드만 그게 가능해?'라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고

'애초에 카이온은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건데?'라는 식의 질문이 나오기도 했고

늘어놓자면 한도 끝도 없다

아무튼 대화 도중 마키니가 뭔가를 발견하는데

이미 얻을 정보를 다 얻은 우샤리는 사라진다

득템함 ㅎㅎ

그 후 저 둘은 라이온가드와 왕족을 만나러 프라이드 락으로 향한다

이기이기

훌리 너 갓치였노

이기야노데스웅챠 보로로로롱 젬나좋노

난 심지어 니가 아닌데도 봊풍당당해진다 이기

라피키는 유니크한 존재인 줄 알았는데 그의 역할도 역사 대대로 전해져오는 계승직이었다

스샷엔 안 나왔는데

코브라 우샤리가 이 대화를 모두 염탐 중이었다

라피키 직속 제자라서 그런지 얘도 심바나 벙가만큼 라피키한테 뚝배기가 많이 깨진다

암튼 설명충 타임이 끝나고

프라이드 락의 왕족, 귀족들을 알현하러 간다

티푸와 주리가 헛소리를 하니까 보기 드물게 짜증을 내는 카이온

아니 근데 소개식 하다말고 가만히 있는 심바 뚝배기를 깨버리는 라피키 인성이?

티푸와 주리는 분량을 챙기고 싶어하지만 엑스트라이기 때문에 날라 선에서 컷당한다 ㅜㅜ

아무튼 스승님의 끝내주는 연줄로

마키니는 그 자리에서 퓨처 퀸과 파트너가 되어 왕실 사절 임무를 떠나게 된다

그러고보니 라이온킹 2와 라이온가드가 전혀 다른 리부트 작품이라는 게 공인된 후로는

마키니 같은 신규 캐릭터가 활약할 자리도 많아진 것 같다

얘기만 들으면 카이온은 완전 빌런이 따로 없다

아니 프라이드 랜더일 때에는 존나 하찮던 캐릭터가

선역에서 등을 돌리니까 갑자기 제갈량으로 변한다

스카의 죽음에 대한 얘기를 볼 때,

잔자는 라이온킹 1의 하이에나 트리오와 관계가 없거나, 아님 전해지는 얘기를 제대로 못 들은 것 같다

쬐끔 전형적인 플롯으로 진행된다

빌런송

이후 장면이 전환되어 키아라와 마키니에게로 화면이 넘어간다

입만 잘 터는 줄 알았더니 머리도 겁나 좋아서 실제로 도움이 되긴 한다

그리고 둘이서 수맥 탐사를 하러 가는데

하이에나 떼의 급습으로 키아라는 납치당한 공주님 신세가 되고

한 대 맞고 떡실신했던 마키니는 헐레벌떡 라이온가드에게 퀘스트를 주러 간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라이온가드는 키아라를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다

간헐천에 떨궈진 키아라는 곧바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증기에 다이빙을 하는 바람에 앞발이 노릇노릇해진다

"아아――――――. 그런가…"

양동 작전을 하기로 한다 (양동이 아님 ㅎ)

웃기는 점은 얘들 부르는 게 라이온가드 주제곡임

카이온과 잔자의 일 대 일 대면

카이온이 시간을 끄는 동안 몰래 잠입한 일원들

카이온이 없을 땐 훌리가 라이온가드를 이끄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공식적으로 서열 2위라고 봐도 될 듯

잔자가 블러핑을 하는 줄도 모르고 돌직구나 던지고 있는 카이온

베스티가 바위를 떨궈 간헐천을 막고 키아라를 태워 성공적으로 도주한다

이제 카이온까지 도주하면 상황 종료인데

계획이 실패하자 다급해진 잔자가 아래 장면과 같은 승부수를 던진다

결국 분노조절장애로 포효를 통제하는데 실패한 카이온

본인도 방금 자기 행동으로 큰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하고 벌벌 떤다

카이온의 포효로 인해 화산이 폭발하자 다들 빤쓰런을 하기 시작하는데

설명충 빼애액

벙가가 타는 게 싫다면서 은근히 자주 태워주는 훌리

아무튼 다들 화산 탈출에 성공한다

응 김칫국

솔직하게 말하는 건데 스카 자체는 간지나지만 등장 연출이 좀 쌈마이해서 웃었다

전용 등장씬도 없고 그냥 하하하 펑 하면서 나타남

이후 아웃랜드 파트가 끝나고

장면이 전환되어 프라이드 랜드의 마템보 무리에게 화면이 옮겨진다

여전히 곤란을 겪고 있는 마템보

이대로 다 말라죽을 운명인가?

그러던 중 마템보의 모습에서 마키니가 깨달음을 얻는다

중반부터 물 달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물충들이 바로 마템보가 겪는 난청의 원인이었던 것!

앙 기모띠

퀘스트를 깨니까 마키니가 신이 났는지 또 뮤지컬충 본성이 폭발한다

이렇게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