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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상플 ) 그 사람....안 보고 싶어요.모바일에서 작성

가론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1.11 14:20:25
조회 283 추천 4 댓글 3














"그 사람 안보고 싶어요..."









작업실을 나서는 윤의 발걸음이 바빴다. 원고는 이메일로 보내 놨지만 출판사와 협의하에 출판계획을 논의해야 했다. 왼쪽 손목에 걸린 시계를 연신 들여다보며 윤이가 푸른 승용차에 올라탔다. 핸드백은 옆으로 던져놓고 서둘러 안전밸트를 맨 윤의 핸드폰에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네. 작가님. 출발하셨어요?\'



"네. 죄송해요. 좀 늦을 것 같네요."



\'아유. 아닙니다. 천천히 오셔도 되요. 연간 베스트셀러 일위 작가분인데. 저희 쪽에서 편의를 맞춰야죠.\'



"고마워요. 그럼 좀 있다가 뵐게요."



급출발한 자동차 안에서 윤은 급한 마음에 자꾸만 핸들을 손가락으로 두들겼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었던 윤은 컴퓨터 키보드나 두들기기 시작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인터넷 소설 연재는 생각치도 못하게 많은 독자층을 거느리게 되었고, 이제는 인터넷을 통하지 않더라도 베스트셀러는 가볍게 차지할 정도가 되었다. 로맨스, 추리, 성장등 장르를 왔다갔다 하는 기묘한 작품활동에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필체, 거기다가 장인화학 이 건 사장의 여동생이라는 뒷배경까지 밝혀지자, 이 윤에 대한 세상의 관심도가 급상승했다. 거기에 재벌가 답지 않은 털털한 성격까지. 덕분에 장인화학의 매출도 상승해 윤은 건의 입지를 더욱더 공고하게 만드는 중이었다. 올라간 회사매출을 보고 나름 한숨을 쉬던 용모를 보고 얼마나 그녀가 고소해했던지. 잡생각을 집어치우고 도착한 출판사에서 윤은 담당자를 만나 자리에 앉았다.



"이번에 출판한 로맨스 소설도 아주 반응이 좋아요."



"아. 그런가요?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닌데요."



윤이 쑥스럽게 웃었다.



"무슨 소리세요. 벌써부터 100만부나 팔려나갔는데요. 인쇄 더 해야 겠어요. 이야. 이거 작가님 덕분에 저희 출판사가 먹고 삽니다."



"아하하하하. 감사한 소리네요."



크게 웃는 윤의 목소리에 담당자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웃음을 멈춘 윤이 차를 들이키다가 옆방이 아까부터 소란스러운 것이 궁금해 물었다. 윤이 복도를 들어올때부터 술렁거리는 회사가 이상했거니와 옆방에서 간간히 여러 사람이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렸는데, 윤이 출판사와 계약한지 처음있는 일이었다. 보통은 그런 소리는 윤의 방에서 시작되기 마련되었으니까.



"옆방은 왜 저래요?"



"아. 오늘 굉장히 유명한 디자이너가 오셔서요. 자서전쪽으로 해서 인터뷰 중입니다. "



"아~ 그래요?"



"그나 저나. 그..로맨스 소설같은 건 어디서 영감을 얻으세요?"



"뭐. 영감이랄게 있나요? 그냥 상상하는 거죠....담당자님. 또 어디서 이상한 소문듣고 오신거 아니죠?"



담당자는 목울대를 울렁이며 침을 꿀꺽 삼켰다. 눈치는 빨라가지고. 3년전 계약결혼으로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건과 미영의 소문은 아직도 물밑에서 일렁이며 존재하는 중이었다. 윤의 로맨스 소설이 대박을 치며 그 모티브가 건과 미영이 아니냐하는 소문도 돌았고, 두 사람이 계약결혼을 한 것이 맞느냐. 아니면 진짜 사랑을 한 것이냐. 아니면 소설을 통해 좋게 둔갑한 것이냐 하는 잡소리가 많았다.



"소..소문이라뇨.."



"이봐요. 담당자님. 잡소리는 그냥 잡소리일 뿐이에요. 바닷가에 갔을 때는 해삼, 멍게, 조개같은 바구니에 올려야지. 그냥 진흙 덩어리 담아 올리면 안되는 거죠. 회집 주인이 좋아하겠어요? 회도 안떠줄껄요? 앞으로는 그런 소문들리면 눈코입 다 닫아버리세요. 나올것도 안 나오게시리.."



윤의 말에 담당자는 그 시각 이후로 합죽이가 되어 버렸다. 논의를 마치고 나온 윤이 회사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차문을 열던 윤이 낭패어린 얼굴로 돌아선건 그로부터 5초 후였다.



"아! 다음작품 할 것도 말했어야 하는데...귀찮게..."



다시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초조하게 기다리던 윤의 옆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커다란 선글라스를 낀 두 사람이 내렸다. 무의식적으로 곁눈질을 하던 윤이 두 사람을 빠르게 흩었다. 사이가 돈독해 보이는 남녀가 즐거운 듯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주차장 쪽으로 내려갔다. 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려온 엘리베이터네 올라탔다.



\'오..둘다 어디 샵이라도 다니나? 스타일 좋네...연인인가? 잘 어울리긴하는데.....근데 뭐가 이렇게 찜찜하지?...남자는 그렇다 치고..여자는 어딘가 낯이익은데...누굴닮았더라?..누굴 닮은 것 같았는데....코랑..입매가.............\'



윤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 지하 4층에서 막 출발한 엘리베이터를 지하 1층 버튼을 눌러 멈춰세웠다. 운동화를 신고 왔기에 망정이지 힐이었으면 그날로 사망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정말 죽어버리고 싶었겠지. 어떻게 그 얼굴을 바로 알아보지 못했지? 어떻게? 미쳤어! 미쳤어! 이 윤!!!



헐떡이며 비상구 문을 박차고 나온 윤이 빠르게 주차장을 흩었다. 불안하게 손을 달달달 떨면서 허둥지둥거리던 윤의 눈에 막 출발하는 차가 걸렸다. 저기다!!! 출구를 향해 막 속력을 내던 자동차 앞에 윤이 뛰어들었다.



"잠깐만요!"



급정거를 한 차 안에서 아까 보았던 남자가 내렸다.



"저기요! 뭐하시는ㄱ....저기요!!"



윤의 눈에 걸리지도 않는 남자였다. 누군지 알아볼 필요는 있었지만 그건 나중 일이었다. 급하게 보조석으로 돌아간 윤이 벌컥 차 문을 열었다. 당황스런, 그리고 놀란 얼굴을 여자가 얼어붙은 듯 앉아 있었다. 윤이 그녀의 손을 잡아 끌자, 놀란 다니엘이 보조석으로 뛰어 왔다.

그의 눈에는 웬 미친 여자가 차에 뛰어들더니 무턱다고 차 문을 열어 제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보세요! 지금 뭐하는 거에요! 놓으시죠!"



"잠깐만요. 화..확인할게 있어서..잠깐.."



"다니엘."



조용한 여자의 말에 두 사람이 멈췄다.



"괜찮아요. 이 사람....우리 아가씨에요."



"미영씨.."



헉헉 거리는 윤이 다니엘을 밀치고 그녀를 붙잡았다. 천천히 선글라스를 벗은 미영의 얼굴이 드러났다. 미안한 표정으로 웃은 미영이 윤에게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이에요 아가씨.."



*



"언제..한국왔어요?"



3년이 지난 미영은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그녀의 정겨운 안경은 어디로 가고, 수수했던 얼굴은 과장되진 않았짐나 세련된 화장으로 꾸며져 있었다. 높은 굽을 신고 당당하게 웃는 미영이 윤은 어쩐지 어색하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했다.



"어제요. "



어제.. 건이 귀국한 날짜와 같았다. 뭐야. 이 사람들...맞춘 거 아냐? 어떻게...이런 것 까지 똑같아?



"아..네..."



"제가 많이 어색하죠? 예전이랑 달라서."



"..언니. 그렇다고 해서 언니가 아닌건 아니잖아요. 김미영이 아닌거 아니잖아요. 우리 언니니까.



처음봤던 그날 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자신을 지지해주는 윤을 보고 미영이 웃었다. 붉은 머리의 미영은 어색했지만 그 미소는 여전했다. 한층 어색함이 풀린 윤이 마른 입술을 축였다.



"그..언니.."



"아가씨. 부탁이 있어요."



"네..네..뭔데요?"



당당해졌다. 미영이 당당해졌다. 뭔가 흐뭇한 미소가 연신 나오려는 것을 애써 누른 윤은 그녀가 부탁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줘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그 사람한테....저 왔다는 거 말하지 말아주세요."



"언니!"



잘못 결심했다. 일단 들어보고 판단했어야 하는 건데. 윤이 짙은 눈썹을 찡그렸다. 앞에 놓인 아메리카노를 들이킨 윤이 심호흡을 했다.



"제발요. 아가씨."



"...언니."



꼬맹이를 잃고 엉엉 울던 그녀의 모습이 윤의 눈에 비춰졌다. 모든 것을 잃은 그녀의 모습을 건이 보면서 얼마나 아파했는지. 불쌍한 사람들..불쌍한...언니. 불쌍한 오빠.가슴에 차오르는 먹먹함에 윤은 연신 앞에 놓인 커피를 들이켰다. 모든 것은 그냥 사고 였는데도. 서로 자기 탓하느라고 바쁜 바보 같은 사람들은 이런 면까지 똑같았다. 그냥 서로의 잘못도 아닌데. 그냥 내려놓지..모든 걸 내려놓지..



"아직..아직 ..그 사람을 보면 아플것 같아서 그래요. 아가씨. 그냥..그 사람 안보고 싶어요."



자꾸만 뭔가가 차오르는지 심호흡을 하는 미영을 보면서 윤은 미영은 미영이구나..라고 느꼈다.



"...알았어요. 언니. 말 안 할게요. 언니..그..그 때는...누구도 잘 못이 없어요. 오빠도. 언니도."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는 미영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준 윤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머릿속에 참 복잡했다. 복잡한 거야 미영과 버금가겠는냐마는 가서 진정제라도 맞아야 할것 같았다.



"아가씨."



급하게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에 윤이 고개를 돌렸다. 불러놓고 돌아보지 않은 미영이 조용히 물었다.



"그 사람...잘 지내나요?"



물기가 잔뜩 밴 목소리였다.



"아뇨...아뇨. 언니...오빠..잘 못지내요."





**

딩동!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급하게 나가본 현관 앞에는 양복을 쫙 빼입은 채 한 손에 케익을 든 건이 서 있었다.



"오빠! 왠 일이야?"



"작업실 이사했다며? 집들이 해야지. 집들이! 어디서 그냥 넘어가려고~으하하하하하하"



특유의 그의 웃음 소리에 잠시 맘에 복잡해지던 윤이었지만 아파트 부엌으로 향했다. 보아하니 오늘도 오바 컨셉으로 잡은것 같은데 장단에 맞춰줘야지.



"이쪽으로 옵셔!"



"뭐야! 집들이 음식 없어? 엉? 음식! 음식! 준비안한 거야?"



"오빠. 대한민국 전역에서 젤 인기많은거 만들어줄테니까 기다리셔."



호언장담하던 윤이 한쪽 구석으로 가 전화를 걸더니. 곧이어 현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건과 윤의 앞에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치킨이 배달되어 있었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되어 있던 커다란 맥주병과 머그컵을 쾅하고 식탁에 내려놓은 윤이 씨익 웃었다.



"시작해보실까?"



"오 뭐야 이거!"



"치맥!"



하얀 김이 폴폴폴 올라오는 머그컵을 즐겁게 바라보던 건이 원샷을 하고나서 머그컵을 머리위로 흔들었다.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표정에 윤이 웃음을 터트렸다.





"자자자! 한잔 더!"



"오빠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냐?"



"괜차나요오~ 자 한잔 더!"



윤은 안주고 본인에게만 자꾸만 한잔더를 외치는 건 때문에 슬슬 걱정이 되던 윤이 치킨 다리를 집어들었다. 슬슬 불안하다. 언니..벌써 만난거 아냐? 입술을 깨물며 자꾸만 눈치를 보는 윤을 보고 건이 소리쳤다.



"너! 왜 자꾸 눈치봐! 할말 있으면 해! 한잔 더!"



"뭔가 자꾸 한잔 더야!!! 이제 그만 먹어!"



"워이워이워이..이런거 방해하면 안된다."



곧 꼬꾸라질 기세로 진지하게 말하던 건이 곧이어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오빠. 만약에."



"어.말할라구? 그래그래그래. 말해봐..뭐.가....만약에야?"



희끄무레한 눈을 곧추뜨며 그녀를 바라보던 건이 손짓을 했다. 윤이 머리를 쓸어넘기고 자꾸만 머뭇거리자, 답답해 하던 건이 탁자를 탕탕 두들겼다.



"뭐가 만약에야? 뭐뭐뭐뭐뭐! 뭐가?"



"만약에..오빠...언니 오면....잡을거야?"



급한 정적이 찾아왔다. 어둠고도 급한 정적. 앗차 싶은 윤이 다시 말을 더듬으며 어떻게든 수습하려 애를 썼다.



"아냐아냐아냐. 오빠. 잊어버려. 그냥 그냥 물어본거야. 잊어버리고..."



"윤아."



쉰 건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무나도 말짱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는 건의 얼굴에 윤의 행동이 멈추었다. 툭....건의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턱을 타고 내려가 톡 맥주잔 안에 떨어졌다.



"오..오빠?"



"윤아...못잡는다..난 못잡아."



맥주를 한입에 털어넣은 건이 비틀비틀 일어섰다.



"어우. 피곤하다."



휘청거리며 침실로 기어들어가는 건 뒤로 문을 닫으면서 윤은 방문 앞에 주저앉아서 입술을 깨물면서 자꾸 울었다. 자꾸만 눈물이 났다.

불쌍한...너무 불쌍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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