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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미제(謎題); 풀리지 않은 문제 .. 28

..(118.42) 2019.12.26 05:09:49
조회 442 추천 23 댓글 6





오회장은 이혁의 의중을 파악하려는 듯 아무 말 없이 한참동안 그에게 제 시선을 고정시켰다.

누구라도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그의 눈빛은 이혁에게 긴장을 더하긴 했지만,

그의 결심을 무너뜨리진 못했다. 오회장이 끝내 피식 웃었다.


“그 자식이 왜 그렇게 싸고도나 했더니... 물건은 물건이야.

앉지. 얘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이혁이 후들거리는 다리를 애써 감추며 소파에 앉았다.

오회장 또한 책상 앞 의자에서 일어나 이혁이 앉은 자리 맞은편으로 와 앉았다.


“하필 내 심기가 불편한 이 때, 날 찾아온 이유가 뭐지?”


오회장이 들을 준비가 됐다는 제스처를 내보이자,

이혁이 제가 들고 온 태블릿을 꺼내 파일을 열더니 오회장 앞에 내밀었다.


“오헬로 상무와 마전무 사이의 모종의 커넥션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리고...”


이혁이 손을 뻗어 태블릿 안의 또 다른 파일을 열었다.


“오써니 상무가 살인사건의 무죄임을 자백한 피의자의 진술서와

애초 일련의 사건이 오헬로 상무, 마전무, 청금파의 행동대장에 의해 설계된 것임을 입증하는 자료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회장님께선 팔, 다리가 모두 잘려 나간 채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실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 기회를 틈타 새로운 세력들이 그 자릴 차지하려 움직일 테고,

KM 건설은 한 순간에 풍비박산 날 겁니다.”


현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직설적인 이혁의 말은

오회장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서도 알 수 없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문제를 제기했으면, 대안도 있겠지?”

“대안은, 오써니 전 상무입니다.”


오회장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그리고 바들바들 떨렸다.

증오의 대상이었던 써니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와는 다른 결의 감정이 솟아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떨리는 주먹을 애써 감추며 그가 나직이 한숨을 내뱉었다.


“살아 있습니다, 오써니.”

“두 딸 년 모두 아비를 손 안에 쥐고 흔드는 군.”


“살기 위해 숨었을 뿐 악의는 없었다는 걸 곧 아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

양의 가면을 쓴 늑대 같은 놈들보다는 오써니가 회장님께 도움이 될 겁니다.

오써니가 있는 KM건설은 많이 달라지겠지만, 반드시 건재할 겁니다.

오써니는 회장님이나 오헬로 상무와는 다른 부류니까요.”


“허! 겁도 없이 내 앞에서 날 무능하다 말하는 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대로 오써닐 잃으시겠습니까?”


잠시 느슨해졌던 오회장의 눈빛에 날카로운 기운이 서렸다.


“난 그 녀석이 항상 미웠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 녀석 엄마를 닮지 않은 데가 없었거든.

그런 녀석이 내 심중을 훤히 꿰뚫고 있으면서도 청금파 녀석들에게 허를 찔렸지.

그 녀석은 내게 가장 큰 치부야.”


이혁이 오회장의 의중을 읽기 위해 그의 표정을 살폈다.

결코 알기 쉽지 않은 복잡한 감정이 그의 얼굴엔 드러나 있었다.

오회장이 태블릿을 이혁의 앞으로 밀어놓고는 일어나 책상 앞 의자로 돌아가 앉았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을 이었다.


“내 눈 앞에 그 녀석이 나타난다면... 내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어.

죽이고 싶을지... 그래도 살아있는 것을 다행이라 여길지...

그 녀석에게 전해. 내 손에 죽을 각오가 돼있다면, 나타나도 좋다고.”


이혁이 태블릿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오회장에게 목례를 하고 문 앞으로 다가갔다.

그의 등 뒤에서 조용한 오회장의 물음이 들려왔다.


“자넨, 그 녀석과 무슨 관계지?”

“대신... 죽을 수도 있는 관계입니다.”


이혁이 답을 끝내고 문을 열고 사라지자, 오회장의 깊은 한숨이 서재에 울려 퍼졌다.




이혁이 주승의 아파트 도어락을 열고 집 안으로 발을 들여놨다.

따스한 온기가 차갑게 식었던 온 몸을 감싸자 비로소 긴장이 풀렸다.

그 때,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제게로 돌진해 오는 써니가 보였다.

털썩...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써니는 제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제 허리에 팔을 두르고 깊게 파고들었다.

밖에 있던 내내 보고 싶었던 건 써니의 얼굴이었는데, 그의 눈엔 써니의 머리 정수리만 보였다.


“오써니...”

“걱정했어.”

“미안.”


“강주승한테 들었어. 근데, 다음부턴 용서 안 할 거야.

말도 없이, 나한테서 갑자기 사라지는 거. 다음에 또 그러면,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이혁이 살며시 제 허리에 둘러있는 써니의 팔을 떼어내고 써니를 내려다봤다.

써니가 고개를 들어 이혁을 올려다봤다. 두 사람의 시선이 따스하게 얽혔다.

써니의 얼굴을 보고나서야 밖에서만 맴돌던 온기가 이혁 제 가슴까지 스며들었다.

그가 고개를 숙여 써니의 콧등에 키스를 했다. 써니의 가슴이 간질거렸다.

그에게서 전해진 감정이 제 온 몸을 관통하며 찌릿하게 했다.

써니는 언제부터였는지 저를 지분거리는 그의 감촉에 익숙해졌고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혁이 고개를 들며 그의 입술이 제게서 멀어지자, 못내 아쉬운 듯 써니가 팔을 뻗어 그의 목에 둘렀다.


“부족해, 이혁.”


이혁이 가만히 써니를 내려다보다 씩 웃었다.


“소원 들어주면.”

“뭔데?”

“우리... 같이 죽으러 가자.”


써니가 의아하게 이혁을 바라보더니 그의 목에 둘렀던 팔을 내렸다.

그리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아무 말 없이 그저 바라보기만 하더니 결국은 입을 열었다.


“KM건설로 다시 돌아가자는 거야?”

“응.”

“내가 왜?”

“그럼, 그냥 두던가.”

“이혁!”


“강주승이 오회장 잡으려 안달하며 개고생 하는 거 뻔히 알면서도

그동안 오회장 비리 정보들 감춰온 이유가 뭐야?

그리고 그 곳을 떠날 이유는 충분했는데도 넌 그러지 않았지.

그건 또 무슨 이유였을까?”


“혁아...”


“오써니라면... KM도 달라질 수 있어. 무너지는 꼴, 그냥 두고 볼 거야?”


이혁이 오랜만에 맨 넥타이를 풀어헤치며 방으로 들어가자 거실엔 써니 혼자 남았다.

덩그러니 거실 한 쪽에서 서 있던 써니가 걸음을 옮겨 창 앞에 섰다.

제법 길다면 긴 시간 고통의 터널을 지나면서도 기꺼이 뛰쳐나오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써니의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며 KM에 대한 새로운 그림이 그려졌다.


‘KM건설 부회장, 오써니...’





한동안 헬로에게 내주었던 제자리에 써니가 자리하고 앉았다.

책상 위에는 KM건설 부회장 오써니 라고 적힌 명패가 놓여있었다.

안팎이 떠들썩할 정도의 파격적인 인사이동을 통해 써니는 부회장의 자리에 올랐고,

덩달아 이혁은 그녀의 비서실 팀장이 됐다. 모든 게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웠다.


국민들 앞에 참회하는 마음으로 써니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물러나겠다는

오회장의 방침에 따라 KM은 온전히 써니의 손에 주어졌다.

때문에 KM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써니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헬로와 마전무 일당 모두 구속됐고, KM의 모든 비리가 파헤쳐짐으로 내부에 썩고 곪아터진 부분들이 밖으로 드러났다.

써니는 이 부분들을 도려내고 쇄신하는 것을 저의 경영에 있어 첫 방침으로 세웠다.

써니의 행보는 과감했고, 임원들을 제외한 직원들로부터는 큰 호응을 받았다.


문제는, 현 체제에 만족을 하고 있던 임원들.

특히, 조폭식 경영 방식에 오랫동안 익숙했던 그들이 문제였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긴 하나 여전히 건재한 오회장 때문에 섣부른 행동을 보이진 않았지만,

묘한 기류가 그들 사이에 형성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류를 타고 헬로의 변호인들이 써니를 칠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KM 임원진 부부들과 함께 한 저녁 식사 내내 불편한 기색으로 있던 써니가

이혁과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 오르고 나서야 불편했던 숨을 토해내고 주먹으로 가볍게 제 가슴을 두드렸다.

이를 본 이혁이 제 손을 뻗어 써니의 등을 쓸어내리고 또 쓸어내렸다.


“요즘 계속 이러네. 뭘 잘 먹지도 못하고. 내일은 꼭 시간 내서 병원에 가보자.”

“괜찮아. 요즘 신경 쓸 일이 좀 많아야지.”

“참 말 안 들어요.”

“어이가 없다, 이혁.”


이혁이 써니에게서 손을 거두고 운전대를 잡았다.

그리고 멀지 않은 써니의 아파트로 향하는 내내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것 같더니

아파트 근처 약국 앞에서 잠시 차를 세웠다.

써니가 말릴 새도 없이 뛰어가 무언가 사들고 오더니 뒷자리에 휙 던졌다.

차는 다시 출발했고, 써니는 이혁이 사들고 온 것이 궁금해 뒷좌석을 흘끔거렸다.


“뭐야? 내 약 아니야?”

“가서 봐.”

“쳇... 별거 아니기만 해. 죽는다아!”


이혁이 궁금증 돋아 미치겠다는 표정의 써니를 흘끔거리며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써니는 그런 이혁이 얄미워 팔짱을 끼고 눈을 감았다.

그로부터 채 십분도 지나지 않아, 차는 써니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이혁은 엘리베이터와 가까운 곳에 차를 대고는 그새 잠이 든 써니를 바라봤다.

손을 뻗어 흔들어 깨우려다 말고 그가 차에서 내렸다.

뒷좌석에서 약국 봉지를 집어 손가락에 걸고 반대편으로 가 써니를 두 손으로 안아 들었다.

써니가 흐릿한 시선으로 저를 바라봤다. 이혁의 발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내려줘.”

“됐어. 그냥 있어.”

“괜한 힘자랑 말고 내려놔라.”

“싫어. 이대로 올라가서 침대로 직행할 거거든.”

“좀 살만하니까 본색이 드러나지, 응?”

“그동안 나 충분히 참았다고 본다. 이제부터는 내 인내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


이혁과 써니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지하주차장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낯선 이들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일에는 익숙한 듯 소리 나지 않는 걸음으로 어느 새 써니와 이혁의 뒤에 바싹 다가왔다.

그 움직임을 먼저 느낀 써니가 이혁의 팔을 잡았다.


“이혁!!”


이혁이 써니를 엘리베이터 앞에 내려놓았다.

마침, 엘리베이터가 지하층에 도착했고 문이 열렸다.

써니는 이혁을 밀쳐내고 남자들을 제가 상대하려고 했지만,

웬일인지 이혁은 써니를 엘리베이터에 밀어 넣고 닫힘 버튼을 눌렀다.

그의 손가락에 달랑거리며 걸려있던 약국 봉지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툭 떨어졌다.

써니가 다시 열림 버튼을 누르자, 써니의 눈에 엘리베이터의 문을 막고 선 이혁이 보였다.


“닫아, 오써니!”


핏발 선 그의 눈이 써니에게 충격으로 다가왔고, 충격으로 얼어붙은 손 때문에 엘리베이터 문이 곧 닫혔다.

바닥에 쓰러진 써니의 손에 임신테스트기가 잡혔다.

물끄러미 제 손에 잡힌 것을 보던 써니가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찾아 손에 들며 울먹였다.


“이혁... 혁아...”




p.s. 괜히 맘만 급해서... 미안하게도, 전개가 허술해. ㅋㅋ 



미제(謎題); 풀리지 않은 문제 .. 27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rama109&no=18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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