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마라톤보다 단거리달리기가 박진감이 있는거랑 마찬가지

밥먹다가 단무지 보고 유레카! 하는 류의 깨달음을 극의 탄력성을 부여하려고 주로 쓰는데 

그런 장면의 통쾌함은 기계적인 반응 유도씬이지. 이런게 많아서 재미는 있음.

근데 좀 생각해보면 우더랑 잘못된 속담 그 정도가 다인데 이걸 위대한 공적으로 치기엔 부실하고 

맞아 떨어져서 망정이지, 설득력은 빈약하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음.

유나바머라는 인물이 워낙 텍스트를 많이 뽑아낼수있는 캐릭이여서 그쪽 드라마는 좋은데 fbi쪽은 부실함.

이 드라마 짧게 기획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독수독과로 싸우겠다 패 보였는데 다음회에 몇분만에 판사가 시끄러운게 싫은 듯하면서 엎어버리는식인 대충대충인 내러티브가 많다

일 쪽으로 치우치다가 사람들 못챙교 사람 다떨어져 나가고 그런 내면의 공허함을 보여주는 연출도 

마인드헌터에 비하면 턱없이 빈약하고..

마헌은 건조해서 재미는 덜할지 몰라도 연출을 차근차근 쌓고 프로파일링에 대한 텍스트는 빼곡하게 차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