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기묘찌 썰을 안올렸던 이유는

나도 기묘찌 2끝난 뒤로 워너one 등으로 벨소리를 바꿔서 껀덕지가 없었음

덕분에 여친도 없었고 ㅠㅠ

근데 최근 다시 더욱 강력한 시즌3로 돌아와 큰 화제를 낳고 있는만큼

나도 기분전환도 할겸

다시 기묘찌를 기본 벨소리로 변경 완료!

최근 썰임

만남의 거리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음

평소 내가 약속시간을 5분정도 일찍 나가는 편이라서 ㅇㅇ

거기엔 나말고도 나같은 애들이 서너명있었고

여자가 대부분이었음

근데 갑자기 벨소리가 울림 ㅇㅇ

두든따 두든따 두든따 두두든따~~~

기묘찌 특유의 긴장감 넘치고 기묘한 벨소리가 갑툭튀하자마자

모든 여성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 ㄷㄷㄷ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따 ㅇㅇ

"야 나 좀 늦을 거 같애"

"얼마나??"

"10분만 ㅇㅇㅇ"

"씹새야"

전화를 끊자마자 옆에 나랑 비슷한 처지인거 같은

청치마를 입은 여자가

딱 이런 유형이었음

어 그거 기묘찌 아니에요?

내가 맞다고 하자

그거 벨소리를 하는 사람 첨봤어요 ㅋㅋㅋㅋㅋ

이러고 웃더랔ㅋㅋㅋㅋ

"기묘3봤어요?"내가 물으니까

"네 광견쥐 ㅋㅋㅋ그거 존나 무서워"

ㅋㅋㅋㅋㅋㅋ

쥐는 딱히 여자말고도 누구나 다 무서워 하는 건데ㅋㅋㅋㅋㅋ

내가 나도 쥐무섭다고 하니까

존나 공감이 잘되면서

뭔가 기묘찌에 대한 관심사도 있고

시즌3까지 오는 동안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넘쳐인지

말이 겁나 잘통해버리는 거임 ㄷㄷ

자기가 잘 이해 안되는 부분 나한테 물어보기도 하면서ㅇㅇㅇ

그렇게 20분 뒤에(10분 같은 소리한다ㄹㅇ)

그와 중에 친구 도착

그여자 친구는 아직도 도착안함 ㄷㄷ

우리는 아쉬움에 덜덜 떨면서 전번 교환 완료 !

친구는 자기 덕에 헌팅성공한거 아니냐면서 밥을 니가 사라고 하는데

씹색히 때려주고 싶었다 ㅇㅇ

그 여자는 현재 내 여친 ㅋㅋㅋㅋㅋ

고맙다 기묘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