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드 소개 글 쓴 틀딱 아재 인데 뉴비들에게 참고 하라고 써 봤음

일단 본인의 취향을 아는게 중요함. 한드도 취향이 맞아야 보지 안그래? 본인이 어떤 장르를 좋아하는지 파악 하는게

우선이야. 요즘은 장르가 오묘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시즌이 좀 긴 공중파 미드나 스핀 오프가 된 미드를 골라봐.

그건 인기가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고 내 취향이랑 맞을 수는 없겠지

그래도 안전빵이야. CW 미드 스몰빌, 수내, 뱀다 같은 것은 시즌이 길어도

별로 초보자에겐 권하고 싶진 않아

가끔 갤에 글 올라오는 것 보면 로스트, 프렌즈, 그아, 위주가 많이 올라와. 그게 미드의 시작(?)

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고 대부분 띵작이고 추천하기도 좋고 접근 하기도 좋고 다 좋은데

문제는 이 미드들은 90년대 리얼리티 TV를 사망 시키고 다시 미드를 존재하게 준 고마운 미드들

인데도 너무 오래 됐다는 거야. 프렌즈 보면서 "왜 스마트폰을 안 쓸까?"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그런 미드 보기엔 너무 젊다는 거야

나도 취향이 독특해서 생각보다 의학 미드를 좋아하는데 ER로 시작 했고 하우스로 끝냈어야

하는데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그아를 보고 있고 (머리에 총 맞았았지 ㅎㅎㅎ) 심지어 소개는

안했지만 신작(?)이며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인 굿 닥터도 본다고 (주변인물이 더 좋아서 보지만)

그렇다고 계란으로 바위 치기 하지마. ER이나 그아는 너무 오래 됐고 구하기고 힘들고 (그아야

OTT에 가면 다 있지만) 자막도 제대로 되어있는 구하기도 힘들고 하니까 의학 미드를 시작 하려면

하우스 정도로 시작해. 그리고 나서 넓혀도 됨

요즘은 공상과학이 참 없어. 스타 트렉도 그저 그렇고 사이파이가 오리지널 만들던 시절이 어디

갔는지 정말로 눈을 비비고 봐도 없어. 영화도 스타 트렉 다음거 사망했지 ㅠ.ㅠ 지금도 영화로도

그렇게 많던 공상과학이 다 어딜 갔나 모르게 사라져버렸다고. 근데 취향이 그거다 하면 정말로

미드 팬으로 살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야해. 진짜 없거든 ㅠ.ㅠ 그래도 망하고 싶으면 스타 트렉

시리즈와 스타 게이트 시리즈를 몽땅 보면 인생 망하니까 단단히 각오하고 시작 하도록

작가를 좀 IMDB를 통해서 공부하고 참고를 해봐. 요즘 미드야 말로 작가 별로 없는데 숀다도 넷플릭스

가서 신작 만든다는 그러면서 그아, 스캔들, 포 더 피플, 스테이션 19 등등을 찍어냈지. 능력 최고야

아론 소킨도 미드나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면 알아야 할 이름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대통령의

연인을 비롯해서 웨스트 윙, 뉴스룸 같은 미드를 생산해 줬으니까. 또한 알랜 볼 역시 미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알아야해. 바로 식스 피트 언더. 트루 블러드의 작가이며 아메리칸 뷰티로 아마 오스카 받았을걸??

코미디 시트콤을 좋아한다면 척 로어. 두남자와 1/2 빅뱅이론. 맘. 마이크 & 몰리. 수많은 시트콤을 만들어

냈으니까.

난 틀딱 아재라서 딕 울프를 디게 좋아해. 로우 앤 오더 20시즌 (누가 이거 구해 준다면 정말로 고맙겠어)

SVU(현재 진행형으로 21시즌이라지??) 크리미널 인텐트. 등을 만들어냈으니까. 지금은 시카고 시리즈

파이어. 메드, 피디를 제작하고 신작 FBI도 만들고 있어. 능력 죽이는 사람이야. 시청률에 허덕 거리고

있는 NBC를 구해 줬으니까 ㅎㅎㅎ

장르를 잘 알면 참 좋을텐데 미드 고를때 말이야. 요즘은 아까도 말했지만 장르가 정말로 아리까리 해져버렸어

그게 다 로스트 탓임. ㅎㅎㅎㅎ. 그래도 법정 미드. 의학 미드. 가족 미드. 환타지. 공상과학. 정치 이렇게 분류를

해보고 자신의 취향을 한번 시험해봐. 난 법정 미드도 무지 좋아해서 로우 앤 오더는 물론이요 앨리 맥빌. 프렉티스

보스턴 리걸. 굿 와이프. 심지어 체인지 디바 (드롭데드 디바)까지 봤어요. 할 일도 없지 ㅠ.ㅠ 근데 생각보다 미드나

영화에 법정이 나오는 장면이 나오니까 참고가 됐으면 하네요.

어떤 미드를 봐라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나도 하우스나 수내 같은 미드는 추천 받아서 봤지만 나름 난

내가 좋아할 만한 장를 찾아서 개척을 해요. 굿 와이프나 시카고 파이어 같은 것은 정말로 나의 개척작으로 나름

뿌듯함. 추천만 받지 말고 개척을 하세요. 여러분. 그게 좋습니다. 추천 잘못 받아서 고생하지 말고

OTT가 덕분에 미드 인구도 늘었나고 조만간 디즈니도 들어오고 하면 넷플릭스와 함께 좀 더 많은 미드 인구를 생산(?)

해 줄 것 같아서 뿌듯은 하지만 자막도 엉망이고 ㅠ.ㅠ 진짜로 볼 것도 없으면 너무 슬픔. 나는 정말로 넷플릭스에 볼

영화도 미드도 없다는 너무 불행한 사람이야 ㅠ.ㅠ 거기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하곤 너무 취향이 안맞아서 남들 다 재밌다는

마헌, 오뉴블, 오자크, 정말로 못보겠거든 나 불쌍한(?) 사람이라고 그러니 맨날 신작 공중파 미드 개척 하는 수 밖에 ㅠ.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미드를 보려면 영어 실력이 좀 있으셔야 합니다. 자막도 엉망이고요 그걸 신경도 안써요. ㅠ.ㅠ

또한 미국의 문화를 좀 더 알려고 노력하면 미드가 좀 더 재밌어 지겠지. 틀딱 아재가 두서 없이 글 썼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 뉴비들 남들이 무시 한다고 미드 포기 하지 말고 열심히 봐. 그럼 나 같이 된다니까. 무서운 일이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