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즌까지 쭉 보다..좀 지겨워지는것도 있고 시간도 없어서
중간에 때려쳤거든..
근데 다 본 횽들이 그러드라. 이드라마는 마지막회를 봐야한다고..
중간에 건너뛰기도 뭐해서 시간날때만 기다렸었거든.
오늘 다봤는데..
휴...아..뭔가...내 안에서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어
정말 피셔가족이나 주변인물이나 막장스럽잖아?
근데 그렇게 문제많고 티격대던 사람들도.. 결국 다 사람들 사는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는거야
과정은 어떠할지 몰라도..결국 사람들마다 바라는 궁극의 목적은 같다는거지..
저마다 자기 자리 찾아서 살다가 하나둘 이런저런 사정으로 세상을 뜨는..
휴...드라마 주인공이라고 꼭 드라마틱하게 죽을필요는 없는거야.
눈물이 흐르다가도 주인공들의 마지막장면을 보면 웃음도 나고...
특히 난 말썽쟁이 클래어 얘기가 제일 맘에 들었어.
구속받는거 싫어하고 사고만 치던 빨강머리 여자애가,
아빠 잔소리 큰오빠 잔소리 엄마 잔소리 싫다고 몸부림치던 그 막내딸이..
결국 보수적이고 따뜻한 아빠 스타일의 남자와 결혼할줄이야..허허..
자기 안식처같은게 필요했던걸까? 아무튼...
갠적으로 테드 맘에 들었어..크크..
흠...눈물도 나고 허탈하기도하고 시원하기도하고
여튼 정말 기분이 묘해
안본 횽들은 진짜 식스핏언더강추야!!
보다 힘들면 중간에 쉬는 한이 있더라도 꼭 끝까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