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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수정한글자막] 어글리 베티 Ugly Betty 2x08 - I See Me, I.C.U.

무명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1.18 17:12:05
조회 3389 추천 0 댓글 103


매주 하나씩 어글리 베티 한글 자막을 만들면 만들수록, 함부로 만들면 안된다는 생각이 머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만약 "내사랑 프레디씨!!! 지오총각!!!"이라는 의욕만 앞서서

영자막 나온지 약 12시간만에 뚝딱 처음으로 미국드라마 자막이란걸 만들었던
어글리 베티 2x03 화 한글자막을 다시 본다면

너무나 얼굴이 화끈거려서 도망가 버리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화는 지난 7화처럼 생소한 내용들이 쏟아진 화는 아니지만

문화나 뉘앙스 관련한 표현들에서 많이 막혔던 것 같습니다.

처음 자막 만들때라면 틀림없이 그냥 적절하게 앞뒤 문맥 살펴보고 의역했겠지요.
지금은 그렇게 못합니다. 감사히도 많은 분들이 제 자막으로 베티 2시즌을 보신다는걸 아니까요.

제가 마음대로 번역했다가는 분명히 원래의 대사 뜻과는 잘못된 결과물이 나올것 같아서
기타미드갤의 많은 영어 능력자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감사히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번화의 간략한 느낌을 말하자면 다음의 몇개입니다.

 

1. 사진에서처럼 두 사람의 베티. 올해 많이 나온 설정인것 같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도 그랬고, 해리포터 마지막 권에서도 그랬다고 하고 등등등.

 

2. 화끈하신 주말 경비요원 "르만다 (L\'Amanda)" 아주머니는 정말로 1시즌의 콘스탄스를 닮았습니다.

(정확한 발음은 \'르 ㅏ\'  만다가 맞겠지만 아만다도 정확히 말하면 "어다" 일터이니 그냥 "르만다"라고 표기했습니다)

하지만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다면... 베티 제작팀이 푸짐하고 덩치 거대한 유색인종 여성을

남자에 환장한 탐욕스런 아줌마로 그리는 태도입니다. (결코 저 역시 푸짐하고 덩치 거대한 유색인종 여성이라서는 말 못하...ㅡ.,ㅡ;;)

어글리 베티 팀, 그쪽만은 그러지 말자고요. 그러지 말자고 만든 드라마 아닙니까. 전 1시즌 콘스탄스 아줌마도 정말 재미있었고 마음에 들었단 말입니다.

이번 르만다 아줌마도 헨리만을 향하며 적극 대쉬하는 사랑하는 마음이 순수해 보여서 좋았어요.

그래도 이 아주머니 계속 보시면 꽤 순수하고 귀엽지 않습니까.

(아시다시피 이 여자의 누구씨 사랑도 르만다 아줌마의 그런 호들갑스런 태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는걸 잘 알기에...흠흠흠)

 

3. 멋진 요가 언니는... 그럼 이제 안나오는 걸까요. 1시즌 마지막에 아령 들고 나오셨을땐 정말 식겁했지만

점점 갈수록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인데 ㅠㅠ

 

4. 그리고 이번화의 나머지 내용은... 차마 이곳에서 말 할 수 없습니다.
따로 간단한 감상문을 올리던지 해야겠어요.

그냥 보십시요. 그리고 느끼십시요.

 

하나 귀뜸하자면 "한번도 서로 사랑한다고 겉으로 표현하는 가족"이 아니었다는 대니얼과 아버지의 관계는

정말 우리나라의 많은 아버지와 아들들을 많이 닮은것 같습니다.

몇십년간이나 냉랭한 부부였던 브래드포드와 클레어의 관계도 그렇고요.

 

5. 에피소드 마지막에 나왔던 노래는 U2Sometimes You Can\'t Make It On Your Ow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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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번 에피소드를 보시기 전에 알아두시면 좋을 몇가지 기본 정보입니다.

 

 

1. 저스틴이 미드 회장의 환자복을 설명한 단어인 "로빈 에그블루" 색은 이런 색이라고 합니다.

robineggbluequierolauracc9.jpg

 

 

2. 병원에서 수모를 당하고 차를 타고 가면서 윌레미나가 마크에게 했던 대사인 "내 인생은 림보처럼 어정쩡해"의 림보(Limbo)는 가톨릭에서 말하는 지욱과 천국 사이라고 합니다. 영화 디아더스 에서도 말 안듣는 꼬마들은 죽어서 림보에 간다고 엄마가 위협하자 앙칼진 큰딸이 세례 안받은 아이들만 가는 곳이라고 되바라지게 대답하던 그 림보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지옥과 천국 사이에 있으며 그리스도교를 믿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착한 사람 또는 세례를 받지 않은 어린이·이교도·백치의 영혼이 사는 곳"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in limbo 라는 숙어처럼 이곳에 있다는 것 자체가 어느 곳에도 있지 못하는 그런 불안정한 상태라고 합니다. (If you say that someone or something is in limbo, you mean that they are in a situation where they seem to be caught between two stages and it is unclear what will happen next.) 그러나 마크는 엉뚱하게 가로놓인 막대기에 닿지 않게 지나가는 림보 춤을 생각하며 동문서답 하지요. (디아더스 생각만 나서 저는 처음에 마크가 말하는 림보가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3. 브래드포드 회장의 방에서 베티 일행과 유언장 찾는 신경전에 지친 척 하는 윌레미나가 I Can\'t Stand Another Minute In This Room With Tweedledee And Tweedle Diego. 라고 했는데, 트위들디 트위들덤은 많이 들어보셨다시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괴상한 쌍둥이 형제입니다. 다만 베티가 멕시칸 이므로 트위들덤 대신 트위들 디에고 라고 살짝 비꼬았지요.

 

 

4. 이건 미드갤 분들에게 물어봐서 확실히 이해했던 대사입니다. (그래서 밑에도 나올겁니다^^;;)

마크는 윌레미나의 손을 잡아 끌면서 Come On, Curly. 윌레미나는 Right Behind You, Moe. 라고 말하며 회장 사무실을 도망칩니다. Curly 와 Moe 는 인기있는 슬랩스틱 코미디 쇼인 The Three Stooges 의 세명의 주인공들인 Larry, Curly, Moe 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바로 전장면에서 마크가 과장된 몸짓으로 베티와 헨리를 확 밀쳐 쓰러트리고 도망가거든요.

 

060315three_stooges.jpg
 
 

5. 한때 베티 아부지께서 열렬한 팬이셨다는, 클레어 미드 사모님을 꼭 빼닮았다는 Chita Rivera 는 이렇게 생기신 라틴계 여배우 입니다. 정말 클레어 아줌마를 많이 닮았네요.

 

Chita_Rivera.jpg

 

 

6. 베티가 우리 멕시칸들은 원래 영웅이 없다면서 (음...이 아가씨에게 로드리게즈 감독이 만들고 있다는 그라인드하우스 가짜 예고편의 실사화 영화인 멕시코 액션 히어로인 "마쉐티 (Machete)"를 소개해 줘야겠군요. 예, 저 로드리게즈 감독의 멕시코 시리즈 영화들 무진장 좋아하고 특히 최근 "플래닛 테러" 영화를 정말 환장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흐흐흐.) 대신 "우린 그냥 만화 주인공인 날쌘 생쥐밖에 없다고"라고 할때의 그 멕시칸 생쥐를 찾았습니다. Speedy Gonzalez 입니다.

 

<U>http://www.umich.edu/~ac213/student_projects05/las/speedy.html</U>

 

speedygonzales.gif

 

만화도 잠시 보세요. El secreto de Speedy Gonzalez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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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오늘 하루 디씨 미드갤 분들에게 도움받았던 영어 표현 내용들을 그대로 복사해 왔습니다.

도와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f_drama&no=133334&page=4</U>

 

1) 6분 9초, 병원에서 윌레미나를 모시고 많은 취재진을 해치고 나오면서
마크가 "And I\'m Playing A Part In This Drama."라고 하거든요.
이 부분을 "저도 이번 사건 주인공이라고요" 라고 했는데
물론 drama 의 뜻이 그곳과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다는걸 알지만요
이 부분에서 마크의 성격에 맞게 조금 코믹스럽게
"저도 이 드라마 주인공이라고요" 라고 해도
크게 오역이 될런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쪽 대사가 더 확 들어오고 웃긴것 같아서요.

---> 눈화 님의 조언으로 "저도 이번 사건 관계자 라고요" 라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드라마라고 우리말을 바로 넣는거는 좋지 않을것 같습니다.




★★★ 2) 6분 20초. 패션TV에서 브래드포드 미드의 결혼식 까발리 수트가 사라졌다고 하면서
병원에 도착했을때 그가 입고 있던 옷은 Sans Said Suit 라고 하거든요.
이게 검색해 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옷인지요? 비싼 옷이 사라지고 이게 있었다는 의미인것 같은데
그렇다면 싸구려 옷이라는 일반 뜻인가? 아니면 특정 상표?

-->"눈화"님의 답변입니다. sans는 without과 마찬가지의 뜻이라고 합니다. Sans Said Suit = 즉, 까발리 수트가 없어졌다고들 한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에 도착시 그의 까발리 수트는 이미 사라졌다고 하니, 어찌된 일일까요?(=어디로 간걸까요?)라고 했습니다.



★★★ 3) 12분 30초 부분부터 쭈욱 이어지는 헨리와 르만다의 폭소 장면입니다.
이부분의 헨리 대사들이 아주 그냥... 이번화에서 최고였다고 합니다.
평소의 헨리와 정반대의 느낌의 능글능글, 왕껄렁한 대사들이였다고 하거든요.
아쉽게도 외국인이여서 원래 영어 대사를 봐도 그 느낌이 잘 안옵니다.
그러니까 헨리의 대사들이 뭐냐하면...

Henry :
I Don\'t Know How Many Times I Have To Tell That Girl (=Betty)
That Is Not The Way I Roll.

여기서의 roll 에 특별한 뜻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urban dic. 에서 찾아본 roll 의 6번 뜻이 "hang out with someone"이라는 뜻인데
이게 제일 비슷할것 같고요.
아니면 slang term for a pill of ectacy 라는데, 여기서 갑자기 엑스터시 마약 관련이 나올리는 없으니...
아무튼 여자친구를 사귀다 (후리다?) 라는 뜻의 그다지 점잔치 못한 말이라는 것만 추측할 뿐.
저 대사를 어떻게 번역해야 외국인인 우리가 봐도 바람둥이처럼 보이려는 헨리의 껄렁한 뉘앙스를 팍팍 살리게 할 수 있을까요?

--> "눈화" 님의 조언으로 "도대체 얼마나 더 그 여자에게 / 내가 평소 노는 타입이 아니라고 해야 하지" 라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번째 수정입니다. 역시 "눈화"님의 조언으로 "도대체 얼마나 더 그 여자에게 / 난 그런식으로 한 여자랑 엮이지 않는다고 해야 하지" 라고 수정했습니다. 단순히 베티같은 타입과 (함께 노는) 내 여자 타입이라는 뜻이 아니라  여기서 헨리가 말한 roll 이 여러 명을 사귀는 (roll) 바람둥이 라는 뜻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세번째 수정입니다. 역시 고마우신 "눈화"님. That Is Not The Way I Roll. = I\'m not the type of guy who has relationships. 인데, 그 번역은 뜻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으니. \'노는 타입\'이라는 말을 넣으려면 차라리, \'그냥 같이 좀 논 것 뿐이라고 몇 번이나 말 해 줘야 하는 건지 원\' 이라는 의역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그 여자에게 / 그냥 같이 좀 논거 뿐이라고 말해줘야 하는지 원"

라고 했습니다. 이 문장으로 자막을 실행시켜 보니 한눈에 의미가 팍 들어와서 마음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이 대사의 의역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  4) 그 다음에 이어지는 대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Henry : But Unlike A Piano, I Never Get Played.

이러거든요. 이걸 "피아노와 달리 한번도 날 진짜 연주해주는 임자를 못만났어" 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 played 뜻에 뭔가 바람둥이 관련된 늬앙스가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제가 맞게 감지한 건가요?
그런데 그 다음 이어지는 르만다의 대사는 "내가 스티비 원더처럼 자기를 연주해 줄께요"라고 했거든요. 아무튼 피아노와 관련된 이야기는 꼭 넣어야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저 대사를 어떻게 우리말로 옮겨야 가장 헨리의 뉘앙스를 잘 옮길 수 있을까요?

--> "눈화" 님의 답변입니다. Play =  have sex 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헨리 : 피아노와 달리 한번도 날 진짜로 연주해 주는 임자를 못만났어
르만다 : 내가 스티비 원더처럼 자기를 끝내주게 연주해줄께요 / 작은 그랜드 피아노를 다루듯이
라고 했습니다. 둘이서 아주 그냥 야시시 대화들 죽이 척척 맞습니다. 흐흐흐...

참고로 "완소로건"님이 추천해주신 저때의 Play의 의미를 확 와닿게 해줄만한 SATC 에피는 4x04 "What\'s Sex Got to Do With It?" 라고 합니다.



5) 14분 50초, 회장님 방에서 유언장 찾다가 윌레미나 일행에게 딱 들킨 베티 헨리.
윌레미나의 무심한 듯 시크한...;; 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If I Ate Lunch, Now Would Be The Time To Lose It.
이걸 그냥 영어 그대로 "점심 먹었다면 소화시킬 시간이군"이라고 했습니다.
혹시 이 문장에 또다른 영미 문화와 연관된  컨텍스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갑자기 점심관련, 소화 관련 대사가 나오는게 궁금해서요.

--> "완소로건"님, "눈화"님의 조언입니다. 딱히 문화와 관련된 컨텍스트가 아니라
베티 일행이 또 우리 일을 방해하니 그거 막으려면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므로
 "점심 먹었다면 / 슬슬 소화시킬 시간이군" 이라고 했습니다.


--> 뒤늦게 발견한 이차수정입니다. "젠슨♡" 님의 피드백 입니다. 이때의 상황과 윌레미나의 표정으로 보았을때 자기가 보기에 못생긴 커플이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토할것 같다"라는 의미가 맞을것 같다고 피드백을 주셨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저도 그게 맞는것 같습니다. "점심 먹었다면 / 먹은 것들 낱낱이 확인할 뻔 했는걸" 이라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윌리 너무 잔인합니다 ㅠ.ㅠ


★★★ 6) 그 방에서 계속 일어나는 대화입니다. 15분 13초 부분.
윌레미나가 브래드포드를 계속 "죽어가는 남편"이라고 언급하자
꼼꼼한 헨리가 "아직 정확히 말하면 남편이 아니라 약혼자지요"라고 고쳐줍니다.
그때 윌레미나가 "That\'s one" 이라고 합니다.
이 대사는 나중에도 반복되어서, 계속 남편이라고 하자 헨리가 아직 아니라고 정정하면
That\'s two 라는 대사도 나오고
그 다음에 이어서 마크가 Just Know, People Don\'t Make It To Three. 라고 합니다.
이때 나오는 원 투 쓰리 대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완소로건"님, "눈화"님의 조언입니다. "경고"와 관련된 의미라고 합니다.
"경고 하나" "경고 둘" 그리고 마크의 대사는
"감히 세번째 경고까지는 안가는게 좋아" 라고 했습니다.




★★★ 7) 15분 30초. 서로의 목적이 유언장 찾는일이라는 걸 알자
마크는 베티에게 "Don\'t let us stop you" 라고 합니다.
이걸 "방해하지는 않을게"라고 했고요
그 다음 베티 대사가 "Or us you" 라고 합니다.
이걸 "우리도요" (우리도 너희 유언장 찾는걸 방해하지 않겠다) 라고 했는데
제가 맞게 한건지요?

--> "눈화" 님의 답변입니다. 제가 잘못 해석했습니다. Don\'t let us stop you. 우리가 널 막도록 만들지 말아 줘. 즉, 감히 유언장 찾으면 막겠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베티가 말한 "Or us you (Don\'t let us stop you)도 역시 유언장을 찾는 우리를 방해하지 말라는, 방해하면 자기들도 가만있지 않겠다는, 주어만 다른 같은 뜻이고요. 언뜻 들어서는 어려운 부분인데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해가 됬습니다.

마크 : 우리가 당신네들 막도록 하지 말아줘
베티 : 그쪽도 마찬가지 일텐데요

라고 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8) 아까 말했던 drama 대사와 연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윌레미나가 "But Seriously, I Am Tired Of The Drama."
마크가 " So Much Drama."라고 합니다.
이걸 (윌리) "극적인 사건들에 너무 지쳐서 말이지"
(마크) "너무 지나친 감이 없진 않았죠"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크의 그 대사 다음에 베티, 헨리가 마크를 획~ 째려보거든요.
제가 옳게 한건지 궁금합니다.

--> "눈화" 님과 "완소로건" 님의 답변을 참고했습니다. "극적인 사건"이란 표현은 잘 쓰이는 표현은 아니고 또한 윌레미나가 워낙 베티 앞에서 유식해 보이는 척, 지친 척 하면서 저 대사를 하므로, 뉘앙스를 살려서 수정해 보았습니다. "요즘 일어난 일들이 워낙 굉장해야 말이지" 라고요. 마크의 다음 대사도 윌레미나가 저지른 일들이 워낙 많았다는 뉘앙스이므로 그냥 그대로 넣어보았습니다. 사실 이부분의 저의 한글 자막이 아주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므로 좀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최종 자막 올라가기 전에 수정될 가능성 있습니다.



9) 19분 20초. 텅 빈 금고를 보고 윌레미나의 한마디 입니다.
Oh, Balls !!!
urban dic. 에서 ball의 3번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Can be used in place of fuck, shit, crap or damnit to express anger, disappointment, disgust, etc.
분명히 이 뜻이라고 추측합니다만...
어떤 순화된 욕으로 번역해야 정말 재미나게 뜻이 전달될까요?
미국에서 윌리의 이 대사가 정말 재미있었다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 "완소로건"님의 조언입니다. ballocks 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라고 하셔서 검색했더니... 하하...역시 그뜻 맞군요. 자, 이 단어를 어떤 우리말 욕으로 번역하면 좋을까요. 재치있는 우리나라 욕들을 좀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단은 "이런 우라질!"로 넣었습니다. 윌리 이미지에는 너무 심할까요? 흐흐...

아래는 참고로 예전에 듀게에서 나왔던 우리말의 재치있는 욕들 모음 게시물입니다.
<U>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no=88183</U>



★★★ 10) 19분 45초, 이건 정말 모르겠습니다.
서둘러 비밀의 방을 찾기위해 윌리의 손을 잡고 마구 뛰면서 마크의 대사입니다.
마크 : Come On, Curly.
윌리 : Right Behind You,Moe.

이게 무슨 뜻일까요? 코믹한 대사인것 같은데...잘 모르겠습니다.

--> "젠슨♡", "눈화" 님이 알려주셨습니다. Curly 와 Moe 는 "The Three Stooges" 라는 유명한 슬랩스틱 쇼의 주인공 세명 중 두명이라고 합니다. (Larry, Curly, Moe)이건 자막 본문에서 따로 검색한 부연 설명을 넣겠습니다. 일단은 밑에 (슬랩스틱으로 유명한 The Three Stooges"의 주인공들) 이라고 한줄 설명을 넣었습니다.



★★★ 11) 27분 10초, 크리스티나 아귈레라의 TV인터뷰가 있다면서
TV보면서 밥 먹어도 되냐고 엄마에게 물어보면서 하는 저스틴의 대사입니다.
Justin : I Am Such An Ag-Hag.
이게 무슨 뜻일까요? 궁금합니다.

--> "dma", "젠슨♡", "완소로건님"의 답변입니다.
Ag-Hag은 fag-hag이란 뜻일 것 같다고 합니다. . faghag은 gay를 좋아하는 straight 여자라고 합니다. (Urban dic. 찾아보니 ag hag 역시 비슷한 뜻이라고 나옵니다.) 방송에서 fag(남성동성애자), fagget이란 용어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순화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크리스티나 아귈레라 인터뷰를 꼭 보고싶다는 저스틴의 이야기가 나왔으므로 Ag-hag 에서의 ag 는 아귈레라를 뜻하는 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젠슨♡"님) 멋집니다. 이 부분의 대사를 "클스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라고 했습니다. 우리말로 옮기고 나니 작가님들이 머리 짜내서 저스틴의 성격을 그대로 나타냈을 재치있는 이 대사가 매~우~ 심심해 졌습니다. -_-;;


--> "발아횽" 님의 피드백으로 Ag-Hag 라는 원래 대사에 좀더 어룰리게 "제가 클스 빠순이거든요" 라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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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는 제가 적절히 의역한 내용들입니다. (이것 말고도 사실 언제나처럼 더 있는데 잘못된 의역 발견하시면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피드백 환영하며, 관심 가져주시고 정성어린 피드백 주시는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1) 6분 5초 부분, 취재진 가득한 병원에서 윌레미나를 모시고 나오는 마크의 "Come On,You Wanna Earn The Badge? Let\'s Go""경비 아저씨, 진짜 경찰 되고파요? 일좀 제대로 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2) 6분 10초 부분, 패션 TV의 호들갑스러운 보도들 중 "Bradford Meade\'s To-Die-For Cavalli Suit May Have Been Just That."를 "브래드포드 미드의 비운의 까발리 결혼 수트는 / 주인과 운명을 같이 한듯 싶군요" 라고 했습니다. 


--> "코리스"님의 피드백입니다. 이 경우는 제가 너무나 무리한 의역을 한 듯 싶습니다. to die for 를 살려서 ""브래드포드의 죽여주는 까발리 결혼 수트는 / 정말로 형용사 그대로 되어버린 듯 싶군요"라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 8분 부분, 베티 침대에 숨어있다가 들킨 요가의 "So Much For My Nap.""한창 달게 낮잠자고 있었는데" 라고 했습니다.


 

4) 14분 30초 부분, 르완다의 애정공세를 이용해 베티를 무사히 잠입시킨 헨리의 "It\'s Kind Of Nice Having The Sweetness Recognized.""그렇게  (슈가스틱이라고) 불리는것도 나쁘진 않던데" 라고 했습니다.


 

5) 17분 30초 부분, 요가의 기상천외한 임기웅변 직업들 중 "Exterminator.""해충 구제업자", 클레어 미드의 아연실색한 "Unbelievable."을 "그건 또 무슨 핑계래" 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 대사인 "You Are The Worst Fugitive In The World."도 "아마 너처럼 허술한 탈옥수도 없을거다" 라고 했습니다.


 

6) 23분 30초 부분, 아까 이야기했던 멕시코 영웅 생쥐 이야기할때 나오는 헨리 대사입니다. "Betty, Come On. Tap In To Your Inner Action Hero."tap in to~에게 접근하다, 친해지다, 활용하다 라고 합니다. "베티, 마음속의 액션 영웅을 따라가 봐" 라고 했습니다.


--> "눈화" 님의 피드백입니다. "베티, 힘내. 내면의 액션 영웅을 깨워봐" 라고 수정했습니다. 베티가 지쳐 있으니까 힘내라는 의미로 헨리가 하는 말이죠. 자기 내면의 강한 의지를 끌어내 봐라. 그런 의미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7) 이어지는 부분. 통풍구 기어다니는게 마음에 썩 안드는 베티의 "If I Didn\'t Think We Were Running Out Of Oxygen, I\'d Kiss You.""산소가 모자라서 헛것 본게 아니라면 키스해 줄께" 라고 했습니다.


--> "눈화" 님의 피드백입니다. "산소가 부족하지만 않았어도 네게 키스했을 텐데" 라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8) 29분 부분, 아버지의 파워를 확신하는 대니얼의 "I Told You Not To Count Out Bradford Meade. He\'s A Redwood.""브래드포드 미드를 그렇게 쉽게 보낼 순 없지. 얼마나 굳건하신 분인데" 라고 했습니다.

 

 

 

이번화 어글리 베티도 정말 재미있게 보시고요, 꼭 짤막한 감상문 부탁드립니다. 다른 분들의 감상문 읽는거 정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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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드백들)


1. "젠슨♡" 님의 피드백으로 한글 맞춤법 계속 수정중입니다. 감사합니다.

2. "젠슨♡" 님의 피드백으로 윌레미나가 키스중인 베티 헨리 커플을 발견하자마자 하는 첫대사를 "점심 먹었다면 / 먹은 것들 낱낱이 확인할 뻔 했는걸" 이라고 수정했습니다. 이부분은 위의 본문 중간(오전에 미드갤에 도움을 부탁했던 글들과 답변중 5번 항목)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 "파피용."님의 피드백으로 8분 23초 부분 요가의 "in our last hideout"을 "사실 이번이 마지막으로 숨어 지내는거야" 에서 "사실 지난번 숨어 지낼 때에는 방도 따로 쓰고..." 이렇게 수정했습니다. 충분히 듣지 않고 영자막만 보고서 앞뒤 대사가 이어진다는걸 발견못하고 실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4. "파피용."님의 피드백으로 윌리가 유언장 내용들 듣고서 결혼하지 못하면 모든 재산이 물거품 된다는 이야기 듣고서 바로 직전의 대사는 "느낌이 좋은데"였고 실망한 대사는 "There goes the feeling" 입니다. 이걸 처음에는 "느낌 좋다는게 이거였군" 이라고 했는데 피드백을 받고 "좋은 기분 다 가버렸네"라고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떄의 유언장 내용도 "결혼발표"에서 "결혼선언"으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 "파피용."님의 피드백으로 대니얼과 아버지의 병실 대화 중 "It\'s hard for me"를 "아버지와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에서 "말씀드리기 너무 힘들더라구요"라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6. "파피용."님의 피드백으로 후반부 베티가 브래드포드와 대화하는 장면 중 "사모님과 만나보시겠어요?"라는 의미의 대사를 모두 "사모님과 직접 대화해 보시겠어요?"라는 뜻으로 바꾸었습니다. 베티는 이때 설마 클레어가 감히 남편을 만나러 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하셨다는데, (게다가 클레어가 병원에 온것도 모르고요!!! 이걸 지금 생각하다니!!!) 볼땐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그렇습니다. 그 다음의 "엘리베이터" 대사도 그제서야 클레어가 병원에 실제로 왔다는걸 깨닫고 놀라는 대사이므로 "병원 엘리베이터에 있으시다고요?"라고 수정했습니다.

7. "ㅁㅇ"님의 피드백입니다. 16분 30초 정도에서 윌레미나가 베티에게 자신을 교활하고 약삭빠른 생쥐에 비유하면서도 은근히 자부심.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대사인 "like some rat with great cheekbones" 가 "광대뼈 튀어나온 쥐새끼처럼"이라는 한글자막에서는 그게 표현이 잘 안되었다고 피드백을 주셔서, (몰랐습니다. ㅠㅠ 교활하고 약삭빠른 어쩌고가 나와서 설마 그런 대사에서도 자신을 높이는 말이었을 줄이야...)그 부분을  "근사한 광대뼈 가진 생쥐처럼?" 이라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8. "발아횽" 님의 피드백으로 "클스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라는 대사를 Ag-Hag 라는 원래 대사에 좀더 어룰리게 "제가 클스 빠순이거든요" 라고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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