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횽들~
일주일에 한 번 글 쓰는 까나리야야ㅋㅋ

원래는 뉴에피 자막과 수정 자막을 같이 올리는데 이번 주는 수정 자막만 올리려고.
싱크 재조정하고 단어 같은 걸 새로 썼는데 큰 차이는 없으니까 내키지 않는 사람은 보지 않아도 될 거야

그리고!
호오옥시라도 기다리는 횽들이 있을까봐 미리 말해둘게.이런 글을 쓰는 게 좀 유별나다,설레발 친다고 생각하는 횽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주는 새 자막을 아예 안 만들었어^^;
안 그래도 없는 번역빨도 영 안 받고 잉여잉여 하다가 회사 다니기 시작했더니 체력도 금방 방전되고
솔직하게 한 마디 더 하자면..미들 자막 만들면서 오히려 재미가 떨어졌다고 해야 하나?
영상을 끊어서 보고 즐기는 대신 끙끙대야 하니까 스포를 온 몸으로 뒤집어 쓰는 느낌이야
그토록 애정하는 미들도 시들해지고ㅠㅠ
그래서 이번 주는 순수하게 즐기려고!!

아마 다음 주에는 다른 자막팀 정모가 있어서 그때도 쉬게 될 것 같아
그때 가서 할 수 있게 되면 최대한 작업하는 쪽으로 노력하겠지만..가능성은 크지 않아 미안;

그리고 이번 주 에피는 수퍼볼 에피니까 뭐 하나 알려줄게

일단 미국 미식 축구 리그인 NFL은 AFC(아메리칸 콘퍼런스)와 NFC(내셔널 콘퍼런스)로 나뉘어 있어
이 두 리그의 우승팀이 붙는 경기가 수퍼볼, 말하자면 챔피언 결정전인 거지

마이크가 얘기하는 ‘프로볼’은 영자막을 안 봐서 모르겠는데 아마 Pro bowl,즉 이 NFL의 올스타전일 거고.

그리고 브릭이 댄 마리노라는 사람이 수퍼볼에서 많이 이겼을 것 같다고 하잖아?

근데 재미있는 건 이 사람은 수퍼볼에서 이긴 적이 한 번도 없었어

레알 전설적인 쿼터백이었는데 1985년에 딱 한 번 수퍼볼에 참가했던 것 말고는 인연이 없었음.

그나마도 그때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한테 38대 16으로 졌고.

그때 NFC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에이스적인 선수가 조 몬태나였고
그 팀의 감독이 빌 월쉬,즉 마이크가 말하려고 했던 ‘웨스트 코스트 오펜스’의 창시자 격인 사람이야

이건 숏패스&롱런 위주의 공격 전술인데 몬태나의 약한 어깨를 커버하는 정확한 패스를 살리기 위해 짠 전술이 아닌가 싶어..
그때까지만 해도 미식 축구는 간간이 던지는 롱패스 위주였다고 하니까 꽤 혁신적인 전술인 거지.

이 전술로 샌프란시스코는 수퍼볼에서 3번 우승했고
월쉬가 키운 후배 감독들이 이 전술이랑 월쉬의 훈련 방법 등을 도입하면서 현재 미식 축구계의 지배적인 전술이 된 거야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스페인의 패싱 축구가 월드컵 우승 이후로 대세가 된 것 같은..?

에라이 모르겠다 어설픈 축구 팬이라..ㅋㅋㅋ;

이것 때문에 브릭이 마이크가 웨스트 코스트 오펜스 얘기를 꺼내려고 하니까
1983년 이후 얘기는 하지 말라고 했고 댄 마리노에 대해서도 잘 몰랐던 것 같아

아무튼 미드에 사람 이름만 나오면 줘낸 집착하는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위키피디아&구글 검색 ㄱㄱ

아 그리고 다음 작업 때에는 든든한 싱커랑 함께 해서 신들린 싱크로율의 자막을 볼 수 있을..지도.

오늘은 대강 이 말만 하려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더불어 고퀄 자막 올려준 장미횽에게도 쌩유!

다다음 주에 볼 수 있으면 또 봐요 우리~~

뿅~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