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10월 경에 달빠넷에 올라왔던 글 (http://m.typemoon.net/plugin/mobile/board.php?bo_table=review&wr_id=295135)

던디의 특정 장면이 전국입지전(야루오 AA 센다이)에서의 한 장면과 발단 전개 과정이 똑같다고 하는 것이 윗글의 요지. 과장 조금 보태서 단어만 바꾼 수준이라고...

(맥라는 과거 달빠넷에서 건달의 제국 센다이 표절의혹이 있었고 이를 '모방' 했다면서 본인이 직접 등판해 인정한 적이 있다.)

댓글들의 반응은 저 글쓴이의 의견에 지극히 부정적인 나머지 극딜까지 박고있었지만... 작가의 이전 전과가 워낙 화려하다보니 과연 어떨까 해서 찾아봤다.

던디 문제의 그 장면. 연재본 163화.

단탈리안이 마왕성 증축으로 생각없이 업자 부를려다가 라피스에게 뚜까맞는 장면

전국입지전 문제의 그 장면. 달빠넷 팬픽란에 번역되어 있었음. 주인공 야루오가 농기구를 구입하기 위해 철을 대량구매하려다가 마누라 세실리아에게 타박을 듣는 장면.

??? 이개 어디가 똑갓당가? 나그는 잘 모르겟당개?

그렇다면 한번 대입해보자. 괄호안이 전국입지전의 대사이다.




라피스 : 제정신이십니까, 단탈리안님? (뭘하고 있는건가요!)

한 군데에만 견적서를 넣으면 당연히 바가지를 씌우겠지요 (한군데서 사모으면 값이 오르는게 당연하겠죠 !)

업자들이 부르는 값에 그저 순응하면 안됩니다
(상인이 부르는 값으로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이쪽에서 예산안을 제시해둡니다
(여기에서 예산을 제시하고)

이 예산안을 모든 업자들한테 돌려서, 자신들이라면 어떻게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제안해오라고 명령합니다
(매입지를 복수로 분산해서 가져오는 거에요 !)

저쪽은 어차피 돈을 버는 게 목적입니다
(저쪽은 상인)

서로 경쟁시켜서 조금이라도 값을 내려야 마땅합니다
(경쟁시켜서 조금이라도 싸게 값을 후려쳐야해요 !)

상업의 기초적인 기술 아닙니까
(기본이겠죠 !)

나 처음에는 이새끼 이래도 돼? 작가맞아?

막 이랬는데

지금와서는 와 씨발 이걸 이렇게 베끼네 ㄷㄷ 하면서 감탄하며 보고있음.

단언컨데 지금 맥라의 경지는 '표절'이라는 하나의 작법 테크닉의 유일신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