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을 안찍어서......옛날에 찍었던 짜장면샷으로 대체..

맛있긴한데......그냥 대구에 흔한 짬뽕맛입니다.

솔직히 방송타기전에도 동네에서 이집 짬뽕은 뭐 괜찮다.

이런평 많았던집이긴했습니다만... 대구에서 막 손에꼽는집은 아니였습니다.

그런집이 뭐 우승하는거보니 타지역 짬뽕이 맛이없나보다...싶은생각도 들었는데..

서울살던 애들이 와서 환장을 하고먹더라구요....짬뽕에 돼지고기 들어간건 첨봐 쩔어! 이러면서...ㅡㅡ;

그냥 타지짬봉과는 독특하고 고기가 많이들어가 더진한맛이 나서 우승했나보다 싶은생각이듭니다.

원래 대구3대짬뽕으로 꼽힌집은...

대구 남구 이천동에 진흥반점(전국5대짬뽕으로 꼽힌집)

대구 동구 대현동에 대동반점

대구 동구 대현동에 수봉반점

이렇게 3군데인데.........어딜가도 그맛이그맛이고.....

그냥 동네중국집도 쓰레기수준아니다 싶으면 얼추 비슷한수준의맛나옵니다.

뭐 몇대짬뽕 몇대짬뽕 이런건 솔직히 과대포장에 가깝다고 생각이듭니다.

언급한집들은 뭐 거의 30분은 기본으로 대기해야 먹을수있는데...

맛은있는데 찜통 대구에서 그정도로 줄서서 먹어야할집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되려 저는 수요미식회 짬뽕편이후...짬뽕맞집을 찾아보다가.......맛집을 하나찾은거같습니다.

동네에 잘 안알려진 집이지만...한자리에  30년넘게 한자리지킨 중국집을 발견했습니다.

30년이 넘은 중식당답게 요즘은 잘보기힘든....빨간뚜껑의 식초병같은거나...

분명 깨끗이 닦여있음에도 끈적함이 있는 테이블....뭐 위생적으로는 ...많이 낡았다.,..이런느낌..

(상당히 허름해보입니다.)

다른집과 다른점은..특이하게도 나이많으신 할머니가 큰 무쇠솥을 웍질을 하더군요...ㅎㅎ;;

(2015년 물가답지않게 굉장히 저렴함...그리고 거울로보이는 할머니가 웍질을 하고있다..)

저는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볶음밥을 시킨이유는....

중국집의 음식수준을 가장 잘알수있는 음식이 볶음밥이기때문입니다.

밥알의볶기와 향 식감등뿐만아니라 곁들어나오는 짜장소스의 맛과 같이나오는 짬뽕국물의맛도...한번에 알수있기때문에..

하지만 방문시기가 좀...애매한시간대라 그런지...계란국이나왔습니다...(ㅠㅠ)

전원래 중국집에 계란국나오는거 극혐하는데 식당포스에 짬뽕국물로 달라하긴좀....

그냥먹었는데....헛......간이며 딱맞음...이렇게 맛있는 계란국은 처음먹어봄...35년내공의맛...

볶음밥에 재료는 돼지고기 파 당근이 전부고 위에 반숙으로 튀겨진 계란이 올라가있고 짜장이 같이나옵니다.

(투박한 옛날 중국집의 볶음밥 비쥬얼,.)

근데.....맛은 정말 아트였습니다......여지껏먹은 볶음밥은 가짜였음.......

어릴때 동네에 정말 잘하는 중국집이 있었는데

장사가 너무잘되서 무려 서울로 확장이전하는바람에 없어졌던 그집처럼 굉장히 진한맛이납니다..

돼지고기의향 파기름향 그리고 무쇠솥에 눈듯...불에닿은듯한 불향까지 솔솔나면서

(밥알이 기름에 튀긴거처럼 기름져보인다...하지만 느끼하지는 않다..)

밥알이 마치 기름에 튀긴듯..기름져보였지만...많이 느끼하지는 않은 그런맛..... 

요즘 밍밍한 볶음밥보다는 다소 좀 무거운맛이라해야할까요? 완전 옛날맛이죠..

단골집등록완료 했습니다. 투박한 옛날식볶음밥맛이 그리운분들에게 추천....다음에는 짬뽕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