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BA 슬램덩크 콘테스트 1차시기와 2차시기 사이에 잠깐 동안 공연이 있었다.
마스코트들과 노인 댄스팀의 댄스 배틀이었고,
두세번 정도 춤이 오가던 중
마스코트 팀에서 렛잇고에 맞추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눈꽃 패턴의 조명과 리본춤 등으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데, 보는 내내 프뽕 때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이제 렛잇고는 단순한 겨울왕국의 삽입곡이 아니다.
길거리에서 어딜 가나 틀어주는 음원에 불과하지 않은
그런 흔한 음악이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 동심도 자극할 수 있어 행사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가 된 것이다.

(또한, NBA뿐 아니라 최근 방송에서 유달리 렛잇고가 자주 쓰이는 이유는 단지 겨울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음악의 시원한 고음이 주는 청량감, 그리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다시 말해, 겨울왕국과 렛잇고는 이제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가 된 것이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있었던 경사스러운 소식과 더불어
다시 한 번 렛잇고에 경외의 마음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