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같은건 써본적이 없는지라....

두서없이 휘갈기는 것보단 내 스타일대로 번호 매겨가며 하는게 쓰기도 편하고 보기도 편할 듯.

1. 본인의 현생 관련 일 때문에 현지시간 3시 40분쯤 콘서트장 도착.

2. 특별할 것 없이 어쨌든 공연시작 (4시) 전이어서 무난하게 들어가서 무난하게 자리 착석

3. 슬로건을 확보했다! 

   3-1. 단호박 대만 버디들의 [너희는 버디의 유일!]에서 살짝 푸훕. 귀여워보임. 노력이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듦.

   3-2. 슬로건 뒷면에는 당일 외칠 것들과 진행할 이벤트 내용 간략히 적혀 있었음

4. 미니콘 시작. 첫 곡은 유리구슬. 의상은 스포티하게 스타트.

5. 두번째 곡: White & One 리믹스. 화이트에서 원으로 넘어가는데 상당히 자연스럽고 깔끔

6. 다들 인사 하면서 자기소개하는 타임. 이 때 멤버들이 중국어로 자기소개하면 대만 버디들이 열심히 각 멤버별로 4자 별명을 불러줌.

   6-1. 처음엔 다들 서툰 한국어 + 여러명이 소리치는 거라서 몇번 소리쳐야 알아들었음

   6-2. 하차여신 김소정 > 투턱최고 정은비 > 홍삼최강 정예린 > 애기여신 황은비 > 엄지공주 김예원 > 천사보컬 최유나 순서

   6-3. 투턱최고 정은비에서 은하 & 멤버들 당황 ("응? 투턱? 왜 때문에.....? 쳇... 이거? 이게.....왜....?ㅋㅋㅋㅋㅋ") 그리고 투턱시전

   6-4. 애기여신 황은비 듣고 신비 특유에 으에에에엑?!?!? 하는 표정 ㅋㅋㅋ 오리지널을 보니 애기들이 좋아한다...를 말하고 싶었던 듯?

   6-5. 엄지와 유주는 비교적 쉽게 한번에 알아들었음

   6-6. 잘못 들은 것들을 보면 본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알수 있었음 ㅋㅋㅋ ("항상여신 김소정?" "댄싱머신 황은비?")

7. 애기여신 = 애들이 좋아한다 = 통다리 토로롱 (대만에서도 아는 통다맄ㅋㅋㅋㅋ)

8. 일년 전 대만 왔을 때에 비해 바뀐거?

   8-1. 리더는 본인 왈 "애교가 늘었어요"

      8-1-1. ??? (21, 애교담당): ".........아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

   8-2. 엄지는 작년보다 훨씬 건강하게 왔다고 했고 대만 버디들 모두 함께 엄청 좋아해줌

9. 뒤에 2층에서도 잘 보이라고 점프하면서 인사하자고 하면서 깡총깡총 하면서 인사함 (파다다닥! 커엽...)

10. <夢中做憨人>라는 대만 노래를 준비했다 하고 불러주자 좋아한 대만 버디들. 마지막 뒤 후렴 쪽은 함께 떼창. 참고로 노래가 "대만어" 노래임.

   (혹시 원곡 듣고 싶다면 https://youtu.be/bKdMNe_RMn8)

11. 벌써 7월이네요~ 다들 연초에 한 목표들은 다 잘 지키고 있나요?

   11-1. 옌니는 뭔가 시간이 그냥 가는게 아까워서 7월 1일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함

   11-2. 0개국어 으나의 버퍼링 다시시작: "우리는 긍정적이니까 반밖에 안남았네? 하지 말고 반니...반밖...반이나... 아직 반....????반??? 반이 아직 남았....반이나 남았네!" (이미 이 쯤에서 씹덕사 해서 확실치 않지만 얼추 저런 내용이었음)

12. 올해 안에는 꼭 제과제빵 자격증 따고 싶다는 옌니. 버디들 쿠키 만들어 주고 싶다 함

   12-1. "맛 없으면 어떡하죠...? 맛없어도 그냥 먹기~!" (미리 보험....ㅋㅋㅋㅋㅋ)

13. 다음 곡으로 TRUST

   13-1. 노래 끝에 유주가 깨알같이 "워 아이 니~"를 해줘서 다들 좋아함

14. 그리고 바로 이어서 봄비

   14-1. 처음 입장할 때 파란색/하얀색 손가락 라이트를 나눠 줬는데 봄비 부를 때 이벤트로 다들 켜고 흔들흔들. 멋있었음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네 참....)

15. 그리고 의상 갈아 입는 동안 흘러나온 너그나 뮤비 영상 약간과 너 그리고 나 인트로

16. 어제 기사사진의 초록색 리본 달린 교복의상 입고 나와서 너 그리고 나 시전

   16-1. 응원소리가 완전 우렁참. 한글로 된 응원을 어쩜 그리 잘 아는지..

17. 그 다음 곡은 오늘부터 우리는. 응원은 정말 힘차게. 정말 대만 대단하다 느낌.

18. 노래 끝난 뒤 갑자기 하나 둘식 스윽 스윽 사라짐. 결국 핸드마이크 2인만 남아서 만단으로 진행

   18-1. 핸드 마이크 득템한 멤버들부터 하나씩 슬금슬금 복귀 (진짜 슬쩍 슬쩍 돌아옴. 마치 눈치 보듯이 ㅋㅋㅋ)

19. 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유주가 오늘부터 우리는 후렴 마지막 부분을 무반주로 들려줌

20. 그리고 각자 자기 방식대로 버디들에게 사랑을 표현하자고 해서....

   20-1. 소우고의 손키스

   20-2. 짜냥이는 웨이브에 하트 마무리

   20-3. 이미 먼저 해버린 유나는 패스.

   20-4. 띤비가 고민하자 사방에서 나오는 통다리 토로롱 외침. 결국.... 버디가 통다리 토로롱을 부르고 띤샤윙은 안무를... (대만 버디....통다리 토로롱 잘불러.....ㄷㄷㄷ)

   20-5. 엄지는 갑자기 콜록콜록켈록....하면서 입에서 손가락 하트가.......

      20-5-1. 다들 (멤버들 포함) 당황하고 있자 빠른 사과: "죄송합니다 (꾸벅)"

   20-6. 옌니는 버디들이 하트를 던져주면 먹겠다고(!!)... 그리고 진짜 스흡하면서 다 흡입했음 ㅋㅋㅋ (커엽)

21. 토크 계속 진행하면서 리더의 뜬금고백: 안무 하다가 혼자 틀리고 혼자 빵터졌다.

22. ???: (20, 아재워너비): "버디들의 사랑을 계속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서....사랑별이 되겠죠...? 어어?~ 사~랑~벼어어얼?!?" (AㅏJi가또....)

23. 그렇게 시작된 사랑별 무대

24. 그리고 광란의 찰칵 무대

   24-1. 회장이 큰것도 있고 원체 버디들이 몰리는 영향이 있어서 많이는 못 올라오고 앞 한 10-15줄 정도만 오간 듯

   24-2. 예오니 비쳐주면서 오는데 하필 엄지가 계단을 잘못 디뎌서 크게 넘어짐 (다치미 마ㅠㅠㅠ)

   24-3. 그래서 그런지 무대에서 마무리는 다섯명이서 하고 샤샤샷 무대를 비움

25. 알고보니 개인 무대들이 준비 되어있었고 첫타자가 예오니였음

   25-1. 엄지 - The Way

   25-2. 예린 - 왜 또 봄이야 (ft. 기분좋은비글은하)

   25-3. 은하 - 자격지심

      25-3-1. 버디들이 함께 맥패스트푸드 로고송 빠라빠빠빰을 해줘서 마지막에 은하가 그거 들으려고 인이어를 빼고 노래했음

   25-4. 유주 - 우연히 봄 (ft. MC 갈증해소) (랩을 상당히 안 틀리고 잘 했음)

26. 첨보는 영상. 약간 1인칭 여치니들 파트너(?) 영상. 뉴떡밥이라 상당히 신선했음

   26-1. 옌니는 방에서 사진 찍어주고 이리저리왔다갔다 하다가 리다에게 토스

   26-2. 리다는 끌고서 냉장고에서 음료 꺼내서 옆에 앉히고 사진 찍어줌. 그리고 유나에게 토스

   26-3. 유주도 막 바깥에서 끌고 다니면서 빙글빙글 돌아....자꾸 돌앜ㅋㅋㅋㅋ 그리고 띤비에게 토스

   26-4. 그리고 빨간 기타를 치던 띤비는 비디오 카메라로 찍어줌. 실내로 토스해서 으나와 만남

   26-5. 으나는 책을 읽고 지적인(?) 모습으로 있다가 오무지에게 토스

   26-6. 예오니는 화장 시켜주고 화보사진(?) 찍어주더니 다시 단체샷으로 토스

   26-7. 단체로는 앉아 있는 모습, 막내라인 저스트 댄스, 그걸 구경하던 나머지, 등등.

   26-8. 흰 벽에 서서 차례대로 애교 찍고 하다가 단체샷으로 영상 종료.

27. 핑거팁. 역대급 응원소리. 나중에 듣자하니 대만 팬들이 이걸 보고 싶어서 그렇게 기다렸다고 하더라 (신곡이니까...아무래도.)

28. 잠시 숨 돌리면서 개인 무대 관련 썰

   28-1. 으나: "유주의 애드립은 뒤에서 듣는데 매번 새롭고 좋다"

   28-2. 띤 & 소우고도 뒤에서 의상 갈아입다가 유주 기교 부리는거 듣고 ㅗㅜㅑ하면서 둘이 그랬다고 함

   28-3. 그리고 멤버들은 으나가 자격지심 부르면서 중간중간 + 끝에 추임새 넣는게 참 귀여웠다고 한다.

   28-4. 오무지는 찰칵 무대 때 넘어졌는데 "괜찮아요! 건강하게 왔으니까 괜찮아요!"라며 모두를 안심시킴

   28-5.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막내라인 뜬금없이 앙드레김 피날레 포즈 했는데 객석 난리남 ㅋㅋㅋㅋㅋ

29. 비행운 무대

   29-1. 딱히 정해진 안무 없이 다들 후리하게 함

   29-2. 띤비가 응원 조련을 시작함. 왼쪽~오른쪽~ 왼쪽 앞으로~ 오른쪽 앞으로~

   29-3. 아주 신났음. 예오니도 합류. 둘이 아주 신났음.

30. 마무리 토크 시작 하면서 띤비 완전 뿌듯해하며 언니들에게 응원단장 한거 자랑함 

   30-1. 그리고 시범 보여줌. 버디들과 한마음으로 함께 응원

   30-2. 중간에 오무지도 합류 했는데 둘이 방향이 달라서 버디들이 난리나니까 빵 터짐

 31. 으나는 콘서트도 꼭 해보고 싶다고 한다. 옌니는 타이틀곡 말고 수록곡으로도 다함 께 한 소절 한 소절 부르기 해보고 싶다고 한다.

   31-1. 그래서 즉석에서 해보기로 했음

   31-2.  곡 추천을 받는데 다양한 노래들이 나오는데 누가 "사랑별!" 한게 나한테도 들림

   31-3. 띤: "(특유의 시크한 표정으로) 그거 아까 했잖아요! 안한거 안한거!"

   31-4. 내 이름을 불러줘를 시도했으나 바로 안나오자 Neverland로 급선회 ㅋㅋㅋ

32. 네버랜드 끝내고 옌니가 우리도 노력할테니 버디들도 조금 더 노력하자고 함

   32-1. 그리고 시작된 예린몰이

   32-2. 리더 극딜: "너는 가사 알아?" 당황한 옌니. 일단 안다고 한다.

   32-3. 으나 크리티컬: "언니 파트 말고! 전부!"

   32-4. "가....갑자기...시키니까 머리가 허얘지네" (※ 실제로 한 말)

   32-5. 소우고의 확인사살: "유얼 지프렌드 예린!"

   32-6. 그 와중에 깐죽 신비: "언니, 나침반 가사 알아요? 캬햐햫핡↗"

33. 마지막 곡으로 시간을 달려서

   33-1. 그리고 노래가 끝나자 담에 또봐요~~!! 하면서 미련없이 퇴장.

34. 대만 버디들의 앵콜합창: 對你愛不完 (대만 설특집 홍백예능대상 나와서 불렀던 노래 약간 개사)

   마지막줄에 想看巴底就是快出來이 부분이 "버디 보고 싶으면 빨리 나와~"로 개사함 ㅋㅋ

   https://youtu.be/IIxWKLnaOkc

   참고로 궁금하면 원곡 여기서 감상 가능. (뭔가 묘하게...병맛코드인거....가 원래 이런건가..? ㅋㅋㅋㅋㅋ)

35. 기억해 부르면서 중간층 양쪽으로부터 등장.

36. 대만 버디들의 영상 플레이 타임

   36-1. ??? (21, 떽워너비): "(노라움, 기쁨) 어?! 나 섹시 담당이래!"

   36-2. 나머지 멤버들: ......... (대꾸안함)

37. 카드섹션 및 슬로건 들기

   37-1. 멤버들이 카드섹션 글자 해독(...)을 완료 한 뒤 단체 셀카

38. 역시 마무리는 참 고마워 내게 와줘서, 나의 일기장으로.

39. 마무리 후 다들 가만히 질서있게 앉아서 기다림. 그러자 테이블 세팅 하고 하이터치 타임!

40. 그렇게 해서 대만의 미니 콘서트는 잘 마무리.

오늘의 노래 카운트: 12.5곡 (반반 리믹스가 하나 있으므로), 개인곡 4곡, 무반주 짤막 0.5곡 (네버랜드) = 17곡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역시 실물로 보는게 훨씬... 예쁘다...는걸로 부족함. ㅋㅋㅋ

유주의 성량은... 음향이 감당이 안될 정도....?

다들 요찌니들이 불렀던 중국어/대만어 곡들도 한번씩 들어봐 괜찮아 노래들이

아 그리고 대만콘 슬로건은... 너무 많이 들고 오면 레어템 희소성이 떨어질까봐...

14장만 들고 왔....(사실 의외로 저거 무겁고 두꺼움;;; 난 많이 들고 온줄 알았는데;)

어떻게 처리할지는 조금 고민을 해볼 생각이니까 괜히 여기 줄서지 말고 ㅋㅋㅋㅋ

이상 요약 완료. 난 자러 갑니다. ㅇㄴㅇ!

+추가: 대만 버디들 완전 대단했음. 열기도 그렇고, 열정도 그렇고

가장 놀랐던건 응원이.....ㅗㅜㅑ 정확해.... 우리 갤럼들보다 더 제대로 하는거 같아 ㅋㅋㅋㅋㅋ

공방 못 뛰니까 여기서 그동안 묵혀둔 모든 응원의 혼을 내지르는 그런 느낌?

여튼 내가 가수인데 남의 나라와서 우리 말로 팬들이 응원하는거 들으면 벅차고 공연 할 맛 나겠다....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대만 버디들 훌륭했어.

특히 내 옆옆 자리에서 목청껏 모든 수록곡 응원법까지 정.확.히. 알고 외치던 대만 참버디. 경외심까지 들더라 나중엔.

으나도 그거 들으려고 그러는지 오늘 몇번이고 인이어 빼고 노래 하더라.

국내 버디들은 연습도 많이 할 수 있으니! 공방이랑 행사오프랑 ㅋㅋㅋㅋ

홈그라운드라고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말고(?) 응원은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