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가 방금 걸그룹 여자친구 다음공식팬까페에 올린 글입니다.

====================================================================

저는 이번 사건을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 예고를 가한 아이디 사용자가 자신은 해킹을 당한 것이라고 했지만, 그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음, 신, 천사, 성경, 아마겟돈에 관한 글을 계속 올렸는데,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닙니다. 그저 안티가 아니라, 미국에서 총기난사로 수십명씩 죽이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언행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포스팅이 삭제된 상태.


해당 페이스북 아이디 주소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7697796401

보시면 3월 5일 현재, 자신이 일본에 있다고 타임라인에 나옵니다. 3월 29일 범행을 예고한 장소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그날은 여자친구가 일본에서 공연을 하는 날이지요.

2천명이 넘는 페이스북 친구 대부분이 한국여자더군요. 게다가 페이스북 홈피에 자신의 사진들도 많이 올려놓았는데 여러분들께서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instagram.com/soumu_alerts/


이곳 공식 팬까페에서도 쏘스뮤직 관계자분들에게 적극적인 대처와 피드백을 요청하셨던데, 그동안 어떤 피드백이라도 소속사로부터 받아보셨는지요?

아직도 소속사로부터 납득이 갈만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면, 그저 온라인으로 글만 쓸 것이 아니라 팬분들이 모여서 소속사에 직접 찾아가서라도 제대로 된 대처와 피드백을 강력히 요청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속사는 여친멤버들과 버디들 덕분에 돈을 버니까, 버디분들은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고 알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경호를 강화하겠다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연예인의 특성상, 누군가가 해치려고 마음먹으면 무대 뒤나 분장실 근처에 스탭으로 위장하여 숨었다가 기습을 하면 1초만에 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경호를 아무리 철저히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경호라는 소극적인 대처만이 아니라, 인터폴과 협조를 해서라도 살인예고글을 쓴 범인 아이디를 추적해서 잡아들이는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합니다. 범인이 이번 예고일이 지나고 나서는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언제까지 경호만 할 수도 없는 일이구요.

범인을 잡지 못하면 어떤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이번의 일본공연을 미루고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적극적인 대처나 관심이 오히려 범인을 자극할 수도 있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정말 사이코패스라면 팬들이 적극적인 대처를 하건 안하건 상관없이 일을 추진할 것입니다.

설령 범인이 단순히 관심받고 싶어서 그랬건, 해킹을 당했건(결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만..), 시급히 관련기관과 협조해서 아이디 주인을 검거하고, 그렇게 못하면 페이스북에 그 인간 사진이 있으니 경호를 하는데 중요 정보로 활용해야 합니다.  


소속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다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나서는 소속사에 항의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