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랄꺼 까지 없다.

첫번째로 당연히 아섭이한테 갔다
슈퍼스타 인기절정 손아섭한테 드디어 아시안게임 결승전 티켓에다 싸인 받는데 성공함
아섭이가 아시안게임 다녀오셨냐고 물어봄
전경기 다 다녀왔고 금메달 확정되었을때 롯데팬들이 손아섭 응원가 불렀다고 하니 아섭이가 정말 감사합니다 해주더라
아섭이 앉혀놓고 선배 장쌍팔 이야기하긴 좀 그래서
FA때 다른 팀 가더라도 팬들이 한번쯤은 걱정되는 존재였으면 좋겠다고 하니 아섭이 왈,
장선배님일과 이번에 있었던 어수선한 팀 분위기 때문에 팬들한테 많이 죄송스럽다 하더라
본인도 팀 중심선수기때문에 책임도 당연히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어쨌든 해결은 날테니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함
내가 아섭이 싸인에 눈이 멀어 아섭니폼 싸인볼 아시안게임 기념구 티켓 여기저기 싸인 요청을 하니 아섭이가
"또 싸인할꺼 내놔보세요" 하더라
아섭충 머쓱잼

군입대 직전 송주은이를 만났다
군대 가기 전 심정 어떠냐 하니
"2년 금방입니다. 잘하고 올께요" 하더라
와 시발 멘탈쩌는 새끼
군에 다녀오면 사직 원투펀치 해야지 하니 당연히 그러겠다함
그리고 주은이 어머님 이제 박가네 밀면 접었다하심
안가도 되겠쓰요

조젖을 만남
조젖한테 구속 146에 대해 물으니
아직은 완전한 단계가 아니라함
대신 내년 개막에 맞춰 준비는 하고 있다함
내년 개막전 SP는 니가 달아야지 했더니
"에스....뭐요?" 잼

조정훈은 아직 말을 많이 아끼는데
애가 진짜 많이 변했더라
작년까지만 해도 팬이 물어보면
네, 아니요, 그렇죠 같은 단답형 대화만 이루어졌는데
어제는 정말 말도 많이 했다
본인도 오랫만에 사직에서 청백전 했을때 설렜다함
그리고 146 킬로 공은 삼진 잡아낸 결정구였다함
K의 조핑크가 돌아온다
난 절.대.설.레.지.않.겠.다.고 말은 못하겠다

셋 하고 대화 후 구포점 궈궈

택시 내리자마자 머현이형 억삼이 영혼의 파트너가 처량하게 앉아있어
왜 여기 계시냐 하니
지금 둘 다 재활중이라네
무거운 걸 못 들어서 서빙을 못하고 술 무면 안된단다
그래서 밖에서 공 팔고 있단다

머현이형한테 롯데 분위기 숭숭한데 중심 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하니
머현이가 팬분들이 더 걱정된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풀어나가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하심

이지모를 만났다
붔싼고 새끼들 다 통수쟁이냐고 앉혀놓고 하소연 제일 많이 한 거 같다
이지모는 장쌍팔 이야기 기사보고 알았단다
팬들이 이렇게 가슴 아파 하실 줄 몰랐다고 한다
이지모 올 시즌 토미존 수술했다네
근데 수술은 잘 됐고 지금 하프피칭 하고 있단다
구속하고 제구는 되는 것 같은데 내구성 때문에 재활하고 웨이트 병행해서 하고 있다함
장쌍팔 가는 바람에 투수조에서는 기회 잡아보자고 덤비는 분위기란다
팀 분위기는 괜찮다함
신임 감독이 청백전때 오만 선수들을 다 등판 시켰는갑드라
이지모도 내년 기대한다함

아 시발 대다

다음 광안점으로 갔다

팡야를 만남
근데 더 웃긴것이 팡야가 내를 앎
3년째 팡야 고깃집을 가긴 갔는데 기억할줄은 몰랐는데 진짜 기억하더라ㅋ
팡야 앉혀놓고 올 시즌 커리어하이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본인 쑥쓰럽다면서 내년엔 더 잘할 자신 있다하더라
확실히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

대쓰이를 만났다
마 니 KT 가겠다고 20인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한 개소리가 돌던데 이게 사실이 맞느냐고 물어봄
대쓰이가 본인 처음 듣는 소리라고 내가 우리 롯데 왜 떠나냐 함
내년엔 더 잘하겠다함
선발 전환은 뭔 소리냐 하니 선발쪽은 본인이 어렵지 않겠냐고 하더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고깃집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바람에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올해 고깃집 폭망했다함

팬들 여러모로 심신이 지쳐있는거다 대신에 선수들이 믿음 보여주고 야구에 집중하는 모습보여준다면 다 돌아온다고 말해줌

조젖은 용원대표로 정산하러 왔다가 내보드만 여기까지 왔냐고 미쳤다함

후기가 존나 길군
부고놈들 앉혀놓고 하소연 많이 한 거 같다

세줄요약

1. 조핑크가 존나 밝아짐 자신감보임
2. 송주은 박가네 밀면집 팔았답니다
3.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함. 팬들한테 죄송하다는 말 많이 함

조K 기대하는 분 기대하라고 사진하나 투척하고 간다

원본은 내가 저당잡고 있다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