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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S 리뷰] 체리븐 * 못다쓴 1~8회 리뷰, 4회 (1) 새로운 인연

정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1.12 23:18:43
조회 200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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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인연과의 만남을 위한 준비-

- 동생이 가출을 했는데, 누나라는 사람이 마냥 집안에서 기다리고 있을수만 없잖아?
이왕 나온김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함께 가주겠니?

여황이 세상속으로 나왔다.
이후공자가 살던 '세상'으로...
누가 봐도 위험하다고 말릴 후의 오토바이를 타고, 차가운 바람속을 뚫고 세상의 중심으로 달려간다.
여황에게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가.
그 때만은 황제가 아닌 '후'의 누나로서 말이다.
여황에게 낯설지만 후에게 익숙한 중국집 '궁', 후에게 낯설지만 여황에겐 익숙한 진짜 '궁'
이런 곳에서 살았구나...
후가 있었던 곳이라 그런지 여황에게도 낯설지만은 않은 느낌이다.
후는 자장면을 재빨리 넣는 것을 여황폐하께 보여주며 신속배달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옆에서는 시종관이
시간을 재고 있다, 빠르게 넣고 나서 후가 철가방을 닫고 여황에게 찡긋-
그러면 그 철가방을 들고 '자장면 시키신분~' 이라 외친다.
한 나라의 여황이라는 사람이 그 때만큼은 옆집 누나같기도 하고,
평소에는 볼 수 없었을 모습에 후도 민무관도 시종관도 편안하고 푸근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무단출궁을 꾸짖기보다, 낯선 것들을 받아들이라고 억지로 강요하기 보다는
공자가 20년이나 살았던 그 익숙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이제는 낯설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여야 하니, 익숙한 곳으로의 여행은 마지막 기회였을거다.
그리고 반대로 여황에겐 낯선 후가 살던 곳에서 그가 먹었을, 그리고 배달했을 자장면을 맛본다.

요란하게 등장한 인천파, 눈치없이 누군지도 모르고 감히 여황폐하 앞에서 호들갑이다.
후의 여자친구인가? 연상타입이었던가? 근데 왜이렇게 낯이 익지? 헉! 여황폐하란다.
진짜 궁에 사시는 그 여황폐하말이다.
강후가 했던 말이 전부 사실이었고 그 모습에 어안이 벙벙한 인천파 친구들-
황제는 빙그레 웃음지어 보이며 그 순수한 무례함을 탓하지 않았다.
후의 친구들이다.
후를 닮았으니 악의없고, 후와 함께 지냈으니 사가에서라면 동생의 친구들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어디서 본 건 많아가지고 폐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죽여주시옵소서~~하는 모습에 웃겨 죽을 지경이었다.

그런데 밖에서 그들을 주시하고 있던 검은그림자.
아아, 메텔현정이다.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 저 폐하...진짜 저 때문에 여기까지 오신거예요?

동생은 누나가 직접 이곳까지 온 것에 대해 의아한 마음도 들고 미안한 마음도 든다.

- 죄송합니다..정말 잠깐만 나갔다 오려고 했는데 일이 꼬이는 바람에...잘못했습니다.

-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류 전체가 고통에 빠질 수도,
한 사람의 희생으로 인류가 사랑을 되찾을 수도 있는 법이란다.
네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야...궁 밖으로, 이곳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기회 말이다.

살았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 마지막 의식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다.

- 황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가에서의 인연을 뒤로하고 궁에서 맞닥뜨릴 새로운 인연을
받아들여야 한다. 익숙한 것들은 버리고 낯선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야.
내 말을 이해하겠니?

- 쪼금요...

- 그럼 이제 새로운 인연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갈까?

여전히 잘은 모르겠지만 낯선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일거라 대답한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새 집의 구조와 냄새에 적응해가야 한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녹아가면서 한편으로는 후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후를 위해 맞춰진 조건과 환경들, 그리고 후 스스로가 맞춰가야 할 조건과 환경들.
기회를 준 여황의 뜻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자신을 위해 어렵고 힘든 걸음을 했을 폐하께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책임감과 의무감도
몽글몽글 피어나고 있었으리라-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류가 폐허가 될 수 있고, 한 사람의 희생으로 인류가 살아날 수도 있는..
후는 이제 그런 '한사람'이 된것이다.
자, 이제 낯선 곳으로 돌아가 그 낯선 곳을 익숙한 것으로 만들어야지?
이후와 강후의 사이에서,
어떤 것들을 낡은 서랍에 넣어두고 어떤 것들을 잘 정리한 책상위에 꺼내놓아야 할 지,
낡은 것들과의 이별이 쉽지는 않지만 언제나 그 작은 서랍을 열어 생각날 때마다 꺼내볼 수 있을거라
생각해본다.
단, 열고 나서는 반드시 닫을 것-
그 익숙한 것들을 다시 제 자리에 넣어둘 것.


출처: 궁S갤 체리븐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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