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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년 (부제 : 아버지 이야기 )

ㅇㅇ(220.93) 2018.12.04 21:21:12
조회 1329 추천 85 댓글 6
														

아랫글에 이어서


종영후 7년이나 지났지만 뭐...딱히 할 일도 없고 그래서 아버지 얘기나 해볼까 하고...

아버지

착남에서 이작가가 주목했던 키워드 중 하나가 아버지...즉 가족의 근본인 아버지였던거 같아.

평범하지 못한 가정에서 고달픈 심신을 끌고 성장한 아이들.

따뜻한 가족 울타리안에서 애정으로 감싸여 보호받으며 자랐어야할 아이들이

험한 울타리밖 세상에 덩그러니 내동댕이쳐저서 힘겹게 살아온 아이들

해체된 가정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의 평범한 가족에 대한 갈망이 곳곳이 깃들어져 있더라.


주요 등장인물 중

은기는

아버지와 끊임없이 대립하고 맞서지만, 항상 아버지건강과 안위를 걱정하고

돌아가시자 하늘이 무너진듯 세상을 잃은듯 생의 의지를 놔버리고...

기억이 돌아온 후엔 죽인 범인들 잡겠다고 눈돌아가고...

돌아가신 엄마와의 추억과 기억을 지킬려고 처절해지고 (인형,리조트)

은기의 엄마 울부짖음에 마루가 반응하게끔 작가가 의도적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었지.

결국 단하나의 소원은 엄마의 바램처럼 결혼해서 마루씨의 가족이 되고싶어,,,따뜻하고 든든한 가족...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가족에 목말라하고 살아오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평범한 가족에 집착하고 안쓰러운 우리은기.


마루는

드라마 초반 초코병원 검진하러 들렀던 병원,

담당여의사 데스크에 놓인 지극히 평범한 남의집 가족사진을 마루가 물끄러미 바라보는 씬이 잠깐 나오지.

집엔 항상 초코랑 아버지랑 같이 찍은 가족사진이 있고 이사할때도 챙겨서 옮긴 집 마루공간 파티션에 항상 놓여있고...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던 잘난 아들이 감옥가자 심장마비로 제명에 못살고 돌아가셨고...

한재희 취임식날 은기네집 저녁초대때 재희가 은기에게 남자한테 미쳐서 아버지 임종도 못지켰으니 용서빌라고 하는데

마루는 한재희한테 미쳐서 아버지 임종도 못지켰지...참 닮은 두사람...

아버지서재에서 은기아버지 사진을 빤히 바라보는 두사람...

12회 갈대밭씬 아버지께 나레이션이 절정이었고

찡~~~했던게 마루의 엔딩나레이션에

그녀의 부모님께 잘보이고 싶어서,그녀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트로트를 외우고,바둑도 배우고,,,ㅠㅠ

(강마루,,,브런치때 서회장봤잖아,,, 넌 그녀가 아버지한테 처음으로 소개했던 유일무이한 그녀의 남자친구야 ㅠㅠ)


초코가

회상하는 아버지는 오빠만 이뻐라하고 자기는 관심도 없었다면서도

아빠! 하늘나라에서 은기언니 좀 빨리 낫게해줘~ 마루오빤 나중에,,,

항상 아빠한테 기도하면 직빵으로 들어줬다고...


재길이는

그렇게 미워하고 부정하고 싶어도 안되는 천륜,가족의 뿌리인 아버지...

장례식때도,성묘가서도 아버지,아버지께 마루를 살려달라고 간절한 기도를 하지.

초코한테 스케치북에 러브액츄얼리 찍으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슬퍼...

난데없이 왜 그렇게 별 상관없는 재길아버지 이야기가 계속 나왔나 했는데

재길이는 잘 드러내지않는 마루의 속마음을 항상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메신저이고

드라마 전반에 걸쳐서 작가가 아버지(가족)를 끊임없이 상기 시키려는 메시지였던듯.


박변은

아버지가 그런 말도 안되는,,, 사랑하는 여자의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아킬레스건 때문에 내내 고통받아야만 했고

내손으로 병들고 늙은 아버지 죄값치르게 하는게---얼마나 고민을 하고 가슴을 뜯었을까--무서운게 아니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아버지일수 밖에.


재희,재식의 아버지는 극중에서 완전삭제, 존재하지 않아. 작가가 그들에겐 가족,아버지,가족애를 철저히 배제시켰어.


16회 추어탕장면에서 마루가 느꼈던 평범한 가족의 모습.행복한 가족

평범한 연애를 거쳐 아이도 낳고 아이도 키우는 가족이 된걸 보여준 초코재길의 모습이 마루가 말하는 행복.


가족을 의미하는 키워드 아버지.

작가가 엔딩 나레이션에까지 포함시켜서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그들이 사랑하는 이의 뿌리를,

빈곤해도 감사와 사과를 제대로 가르친 마루네 부모님, 돌아가신 서회장님이 따님을 제대로 가르쳤으니

잊지말고 꼭 기억하라고,새겨두고 싶었나봐.

그녀의 부모님께 잘보이고 싶어서,그녀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트로트를 외우고,바둑도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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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예전에 갤줍한 환생횽꺼, 내가 애정하는 짤...

공홈 강마루소개에 나온 문구--그 순간 개념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여자하나가 마루의 인생으로 걸어들어왔다.

그녀의 이름은 서은기.은기에겐 그의 이름 강마루가 걸어들어오던... --가 생각나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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