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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성문화] 한국 에스테

김유식 2003.03.27 14:51:46
조회 100202 추천 8 댓글 3
일본인과 성문화   '96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에스테(韓國エステ)'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국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고 해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곳은 물론 아니다.   한국 에스테는 '95년 말부터 동경도(東京都)의 키타센쥬(北千住)에 처음 생기기 시작해서 '98년 현재 동경도내 100여 곳이 성업중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한국 에스테가 돈을 번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중국, 타이, 말레이지아, 인도 등의 에스테 등도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본래 뜻대로 하자면 에스테는 마사지도 받고, 사우나도 하면서 피부관리하는 곳이라 할 수 있으나 이게 어쩌다가 값싸고 편리한 풍속 산업으로 각광받게 되었다. 그것도 '韓國'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말이다.   한국 에스테에서는 손님이 입장하면 사우나를 하게 된다.(사우나가 없는 곳도 있다) 사우나를 마친 후에는 비디오 방처럼 된 자그마한 방에 들어가서 눕는다. 그러면 한국인 여성이 들어와서 뜨거운 타올에 약용 로션을 발라서 전신 마사지를 해주고 지압도 해준다. 또 맨발로 올라서 온몸을 지근지근 밟아주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손을 이용한 풍속 행위로 끝낸다. 즉, 남성 고객이 사정을 하도록 해주는 것.   이 사업이 히트친 이유를 들면, 한국 여성 중엔 미인이 많다는 속설과 풍속 산업치고는 저렴한 1만 엔 정도의 가격 등이 있지만 첫 번째로 꼽는 것은 한국인 여성의 자잘자잘한 서비스 정신 때문이라고 한다(주간 다카라지마 참조). 일본의 풍속 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서비스 정신이야말로 일본의 남성들이 찾던 바로 그것이라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백화점 등지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은 일본과 비교해 볼 때 친절도가 뒤지는 것 같은데 풍속 산업에서는 예외인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에스테'의 주고객층은 중장년층의 남성들이다. 아무래도 활달한 서비스를 좋아하는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의 남성들이 이런 세심한 서비스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기본 코스는 60분으로 업소마다 다소 차이는 있다. 그리고 소수의 업소는 마지막의 '핑거 서비스'를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또 여성 종업원이 마사지 또는 '일'을 할 때는 종업원의 몸에 손을 대지 않아야 하는 것이 기본 룰이다. 실제의 성행위는 대부분의 업소 방침상 없다고 봐도 좋다. 그러나 몇몇 한국인 여성이 일하는 에스테에서는 자신의 고객에게 매춘을 제의하고 웃돈을 받기도 한다. 물론 이는 업소 주인 몰래 하는 일이다. 최근에는 호텔이나 자택으로 출장 서비스를 해주는 에스테도 생겼다.    필자가 동경 신오쿠보에서 만나본 한국인 정희영 씨(가명, 24세)는 어학 연수로 일본땅을 밟았다가 지금은 한국 에스테에서 일하는 것이 직업이 되었다고 한다. 정희영 씨도 3년 전 일본 입국 초기에는 불고기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예쁜 용모 때문에 스낵(스나쿠로 불리는 접대부 술집)으로 옮겨갔고, 다니던 스낵이 망한 후로는 한국 에스테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수입이 꽤 짭짤하다고 했다.   용돈과 학비를 제하고도 한달에 30만 엔 정도는 한국으로 송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학교 비자가 끝나는 3년 후까지 이렇게 돈을 모으면 서울에서 가게 하나 정도는 차릴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학교에는 적을 두고 있지만 일주일에 두어 번 나간다는 정씨는 풍속 업소에서 일하면서 자기처럼 돈을 모으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들 흥청망청 써버린다는 이야기다. 일본으로 유학이나 어학 연수를 갔지만 높은 일본의 물가고를 견디다 못해 이런 류의 풍속 업소에서 일하며 공부하는 우리의 여학생들을 탓해야 하는지 어떤 지는 필자가 섣불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한국내 매춘업의 탄압으로, 일자리를 잃은 매춘부들이 일본의 에스테로 찾아가 일본의 남성 손님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버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받아들일 만한 일일까 자문해 보기도 한다. 화류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 항상 듣는 소리지만, 몸 팔아서 부자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일본까지 원정 가서 버는 돈으로 과연 그녀들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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