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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연격이 가능한 구축함? 미국의 수상기 구축함 계획.txt

Cobalt_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7.03 22:11:49
조회 15342 추천 28 댓글 19
														

간만에 쓰는 밀덕썰이라 좀 길게 써 봤어. 쓰는 데 되게 오래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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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엔 항상 그렇지만, 기괴한 무기가 많이 탄생하지. 영국의 팬잰드럼, 얼음 항공모함이나 지프 헬기 같은 거 말이야. 어째 거의 다 영국 같지만.


물론 미국이라고 다를 건 없어서, 이상한 아이디어가 많이 튀어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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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Technical Drawing of Fletcher-class destroyer.


플레처급 구축함은 1941년부터 건조된 미국의 신형 구축함급이었어. 약 2천톤의 배수량을 갖고, 5인치 양용포와 대공화기로 인해 막강한 대공능력을 가진데다 21인치 어뢰발사관 10기로 충분한 뇌격능력까지 지닌 훌륭한 구축함이었지. 175대라는 엄청난 생산 댓수도 한 몫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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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7월, 갈라파고스 제도, 바르톨로뮤 섬 근해를 항해중인 USS 휴스턴 (CA-30) 위의 프랭클린 댈러노 루즈벨트,


여기에 이 사람이 이상한 생각을 하게 돼. 이 사람이 누군가 하니, 바로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을 맡은 사람이야.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심심할 때마다 군함에 방문해서 크루즈를 즐기던 기묘한 인물이었어. 거기에다, 군함의 성능에 무지막지한 관심을 쏟아부은, 깡갤식으로 말하기를, 소위 "성능충"이라고 불릴 만한 존재였어.


어느 날, 평소처럼 크루즈를 즐기던 와중에 루즈벨트는 괴상한 생각을 하나 해 냈어. 그 생각이 무언가 하니, "구축함에 수상기를 싣으면 구축함의 정찰성능이 올라가지 않을까?" 라는 것이었지. 사실, 여기엔 뒷담이 하나 있어. 크루즈를 즐기던 도중에 자기가 타던 함선이 기동불능이 되면, 더 빠른 구축함으로 옮겨타기 쉽게끔 수상기를 달자는 생각이었거든.


어찌되었건, 이 노망난 대통령의 기묘한 생각은 실제로 옮겨졌어. 대통령이 까라면 까야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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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4월, USS 노아 (DD-343),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서. 수상기를 싣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뭐, 아무리 대통령이 까래도 처음부터 마구잡이로 도전할 미국이 아니지.


미 해군은 일단 구형 구축함 하나에 수상기 캐터펄트 운용 실험을 해 보기로 했어. 그 대상은 클렘슨급 구축함인 USS 노아(DD-343)였어. 예상 외로 실험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당시 미 해군장관이었던 프랭크 녹스는 6대의 수상기 장착 구축함 계획을 승인하게 돼. 아직도 진주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미 해군의 제독들도 장거리 정찰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 계획에 찬성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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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초, 시험비행중인 보우트 OS2U 킹피셔.


이 계획에 최신예 수상기인 킹피셔가 사용되었어. 기존에 사용하던 복엽수상기인 시걸에 비하면 날개가 접히지 않아 용적을 많이 차지했지만, 구축함에서도 충분히 발진시킬 수 있을 만큼 고성능의 엔진을 갖추고 있었거든. 적당한 설비만 갖추면 구축함이 장비할만한 소형 크레인으로도 충분히 건져낼 수 있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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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8월, 킹피셔를 끌어올리는 미주리.


이 계획의 가장 큰 문제는 캐터펄트 따위가 아닌 크레인의 설치였어. 수상기를 건져올리기 위한 크레인은 굉장히 커서, 어뢰 발사관의 기동에 지장을 줄 수 있었거든. 그래서 설계자가 생각해낸 게 간이 크레인의 설치였어. 필요할 때만 조립해서 사용하는 간이 크레인을 설치해서 갑판에 올려놓자는 거였지.


설계자와 전략가들, 그리고 항해사들이 이 아이디어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생각하는 와중에, 구축함 승조원들은 살짝 불안해했지. 그들이 보기엔 구축함에 수상기를 얹는 건 굉장히 쓸데없어 보였거든.


어찌되었건 계획은 그대로 진행되었어. 두 번째 어뢰발사관과, 세 번째 포탑을 철거하고 그 위치에 캐터펄트를 달아버렸지. 또한, 수상기 연료와 탄약과 더불어 두 명의 비행사와 몇 명의 항해사가 추가로 탑승할 공간을 새로 만들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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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7월, 캐터펄트를 설치한 USS 핼포드 (DD-480)


"잡동사니를 대충 구겨넣은 듯한" 이 계획은 일단 총 세 척의 플레처급 함선에 적용되었어. USS 프링글 (DD-477)과 USS 스티븐스 (DD-479), 그리고 USS 핼포드 (DD-480)가 그 대상이었지.


미 해군은 일단 이 세 대의 구축함을 시험대로 삼아서, 이들을 굴려본 뒤 쓸모가 있으면 추가 함선을 발주할 생각이었어. 개조 후 대략 6개월이 지났을 즈음 이 세 대의 구축함은 실전에 배치되었어. 순양함 항공대에서 차출된 몇 명인가의 파일럿이 이 "날개달린 구축함"들에 새롭게 배속되었어.


물론 기존 승무원들은 비행사 나부랭이들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어. 써티캘 2정밖에 안 단 구려터진 비행기가 뭘 할 수 있겠냐는 거였지. 구축함에 싣을 수 있는 항공유의 제한 덕분에 비행 지속시간도 별로 길지 못 했고.


사실 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항공유라는 놈이 불타기 쉬운 물건이었다는 데에 있었어. 구축함은 언제나 최전선에서 굴러야 하는데, 이 빌어먹을 비행기가 뭐라도 맞는 순간 함선이 그대로 불타버린다는 걱정이 있었거든. 또, 구축함이라 공간도 좁고 흔들리기까지 하니 정비하기도 무지하게 힘들고 말이야.


플레처급은 평갑판인데다 흘수선까지 낮아서 바다가 조금만 험해도 수상기를 날리기 힘든 상황이 많았어. 이 세 구축함들이 실전을 경험한 뒤 내놓은 결론은, "아주 살짝 쓸모가 있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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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PA 223. 사보섬 해전에서 불타는 연합군 함대를 그린 일본의 그림.


핼포드에 대한 일화가 하나 있어. 미 해군 최악의 패배로 일컬어지는 사보섬 해전에서 격침당한 USS 아스토리아 (CA-34)의 정찰기가 핼포드에 의해 구조될 때였어. 그 수상기의 파일럿인 밥 쉴러는 그를 맞이하러 나온 핼포드의 함장에게 물었지.


 "안녕하십니까, 선장님(skipper). 절 구조한 함선의 이름을 물어도 되겠습니까?" 하고 말이야.


 "푸젯 사운드에서 새롭게 건조된 USS 핼포드네." 라고 함장이 답했어.


 "그렇군요! 이거 경순양함입니까, 아니면 중순양함입니까?" 하고 쉴러가 묻자 선장이 답하기를,


 "아니, 이거 구축함인데, " 함장은 한숨을 쉬며 말을 이어갔지. ".... DD-480."


 "구축함이라고요! 구축함은 함재기를 싣지 않습니다." 라며 그 파일럿은 반박했어.


그러자, "이보게 젊은이, 이젠 그렇다네." 라고 함장이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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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12월 3일, 캐터펄트를 제거하고 본래 무장을 장비한 USS 핼포드 (DD-480), 메어 아일랜드 해군 조선소 근해에서.


대략 네 달간의 시험 운용 이후, 이 세 대의 구축함은 캐터펄트를 내다버리고 본래 무장을 장착하게 되었어. 그야 당연한 얘기지. 절반 가까이 되는 화력을 포기하고 얻은 능력이라는 게 본래 정찰용으로 개발된 함선의 성능에 비하면 보잘 것도 없었으니까.


이후 이 세 대의 구축함들은 각자 전역에서 활약하게 돼. 핼포드는 총 13번의 작전에 참여해서 수송선 4척을 격침시켰고, 수리가오 해협에서 야마시로의 격침에 일조하는 등 대단한 활약을 했어. 스티븐스는 총 9번의 작전에 참여했고. 아쉽게도 프링글은 오키나와 근해에서 카미카제 공격을 받아 침몰하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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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3일, 인도양에서 작전중인 USS 매켐벨 (DDG-85).


구축함에 수상기를 단다는 그 자체는 나쁜 생각은 아니었어. 너무 시대를 앞서간 생각이었던 게 문제였지. 한 노인네의 귀찮음에서 생겨난 보잘 것 없는 이 아이디어는 현대로 이어져서 헬기 구축함이라는 형태로 남게 되었으니까.



칸코레 이야기: 오요도도 헬기구축함의 선조 중 하나입니다


항공순양함은... 어... 그 하나의...



참조 문서:


BUD'S LIBERTY & MERCHANT SHIP HISTORIES

http://home.comcast.net/~cshortridge/site/


Fletcher-class Destroyer

http://en.wikipedia.org/wiki/fletcher-class_destroyer


USS Halford (DD-480)

https://en.wikipedia.org/wiki/USS_Halford_(DD-480)


사진들

http://ww2db.com/

http://navsour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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