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서, 오야마토 신사는 간사이지방 나라현 텐리시에 있는 신사인데, 신사 바로 근처에 JR 나가라(長柄)역 (그 나가라(長良)가 아니다.. 간지가 다르다.)에 있어서 접근이야 쉽다만은.. 애당초 그냥 무작정 찾아가기에는 텐리시 자체의 위치가 여행으로 가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다.. 그래도 본인이 간사이 자주 가는데 좀 색다른곳? 가보고 싶다면 나라도 방문하고 여기도 들려보는식으로 참고하자.. 아니면 간사이쪽 유학은 보통 나라로 많이 가던데 나라에 살고있으면 심심할때 가보거나.. (참고로 본인은 차타고 가서 전철로 뭐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그냥 어쨋거나 JR은 확실히 있다.)

신사앞에는 그냥 조그만한 동네 골목이 있고, 앞에 커다랗게 '오야마토신사'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져있다.

경내모습

정면이 본당인데.. 솔직히 그냥 시골동네에 있는 신사이다. 야마토의 의미를 가진 신사 치고는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사람도 없고 엄청 소소하다.. 애당초 고대국가 야마토가 아니고, 번국 야마토라 그런것이긴 한다만서도.. 신토에 관심이 있어서 이곳저곳 다녀봤는데 그래도 야마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것치고 이렇게 초라한 신사는 처음인 것 같다. 더군다나 일전에, 걸판덕후이기도 해서 이소사키 신사에 간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나카 충혼비가 있어서 걸판으로 가득한 이타에마들 사이에 가끔씩 나카쨩이 있었는데 여기는 야마토 이타에마 조차도 안보이더라..

戦艦大和展示室 (전함야마토전시실)

경내에 좌측에 조그만하게 전시실이 마련되어있다.

들어가자마자 좌측에 '그분들' 보시면 눈깔뒤집힌채로 달아오른 주전자마냥 빼애액소리지르면서 180도 공중회전할 바로 실패한 생물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그것' 이 반겨준다.. 

그야말로 국. 뽕. 

전시실 내부는 신사규모마냥 별거없다.. 그냥 모형 몇개랑 사진이나 그림이 전부이다.

2년전인 27년에는 전후 60년을 기려, 야마토가 침몰하고 나서 사망한 2736명을 기리기 위한 비석도 세워졌다. 사망한 2736명을 맞추기위해 세로 높이가 2736mm 라나 뭐라나..

JR 나가라역으로 가는 길.. 약 500m 정도, 걸어서 7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그래도 가깝다.

사실 그렇다, 딱히 일제를 옹호하는 것 도 아니고.. 실제로 가서 참배까지는 하지않았다. 아무래도 의미가 의미인 만큼.. 뭐 어차피 이미 찾아간 이상 '그분들' 논리대로 매국노라고 해도 할말은 없다만... 그냥 심심해서 찾아가본거다. 가면 정말 별거없다. 만약 본인이 일본여행 자주 다니면서 여러 신사 다녀봤다만은 뭔가 실망할 수도 있다. 후시미이나리 마냥 화려함도 없고, 이세신궁 마냥 웅장함도 없고, 그렇다고 덕심으로 성지순례 할만한 뭐 굿즈나 볼거리(이타에마등) 조차도 없이 그냥 정말 시골동네 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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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사진 10개 제한때문에 자세한 사진은 없고.. 여기는 오사카시 남부, 사카이시 와 경계부분에 있는 스미요시 신사(여긴 타이샤(대사) 즉, 스미요시신사중 대빵이다.)인데, 이건 이 신사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데...

경내 들어가기 전 에 쉼터라고 해야하나? 그냥 밴치 몇개 있는 정자에 카고 그림이 있더라;; 일알못이라 어떤 의미에서 카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그 외에도 일본해군들 모여서 사진찍은 것 도 있고, 군함이 아니더라도 선박 관련된 무언가가 있는걸 봐서는 그냥 바다에 나가는 사람들 무운을 바라는 의미에 뭔가가 있는것 같다만..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냥 우연찮게 찾아갔는데 카고가 있더라;; 

아, 실패한 디자인의 '그것' 은 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