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써클에서 책 내는 날이라 서클 권한으로 회장에 8시에 들어갔음

들어가서 30분안에 판매준비 및 원정준비 마치고 코스준비 끝내고 10시에 코미케 땡 하고 시작됨

오늘난 서클 원정반 이었기에 가슴팍에 원정 팻말 붙이고 양손에 주렁주렁 떡인지 사러 동 홀을 미친듯이 돌아침

근데 양손 가득 서클 멤버분의 떡인지를 둘러맨 키모한 소오류를 보며, 칸코레 동인 작가들이 소오류를 알아보고는 좆목을 시도함

"소오류씨 실제로 보니 존나 쌔보임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아, 혹시 트위터의 소오류 맞으신가요 "

"와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님 쩜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등등 걍 서클 훑으면서 지나갈 뿐이었는데 줄 양쪽에서 갖은 탄성이 터져나왔음

아마 코미케 첫날의 트위터의 여파가 존나 컸던거 같다

심지어 서클의 한 제독 코스프레이어한테 경례까지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반에 원정임무 다 끝나고 한가해지자, 오후엔 1일차에 못 친 드립을 마음껏 조지기 위해 코스프레 회장을 순회했음

코스프레 회장에 바주카 짊어지고 들어가자마자 알아보는 사람 진짜 존나 많았음

특히 오늘은 코미케 마지막날이기도 하고 한껏 조져보자란 심산으로 수십개의 셔터세례를 받음

개중엔 북두의권 쫄따구랑 바주카로 맞다이 뜨는 사진도 찍었음

그중에 마토메 싸이트 사진작가한테 또 찍혔으니 며칠내로 오늘자 사진 존나 돌것

여튼 그렇게 오후 회장 순회하고, 소오류 작가님 뵙고 어머님 드립치고 마지막으로 오급이랑 동홀 옆에 소규모 코스프레 회장에 감

입장하자마자 벤치에 앉아 쉬고있던 사진작가들이 불쑥 사진기 들이밀면서 소오류 한창 찾았다고 달려듬

그렇게 마지막으로 셔터 세례 존나 받고있는데 누가 불쑥 말 걸더라고

"저 혹시 깡갤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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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말없이 귀에 대고 "미개한 죠센징은 죽어라" 한번 속삭여주고 사진 찍혀줬음

그 결과물이 아까 올라온 저격 성공글

그렇게 시간이 흘러 4시가 되서, 원래 복장대로 갈아입으러 국제전시장 6층 남성 코스어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코스프레 탈의실 마감시간에 맞춰 들어간지라 탈의실에 사람 진짜 존나 북적거렸는데

바주카랑 갑판 매고 탈의실 중앙에 들어서니 칸코레 코스어들이 일제히 "어! 소오류씨다!" 를 시전함

누군 벗다말고 대뜸 경례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렇게 다른 칸코레 코스어들이랑 탈의도중에 칸코레 이야기로 신나게 좆목 조짐(코스어 명함까지 존나 받아옴)

먼저 옷 다 갈아입고 나오는데, 칸코레 코스어들이  마지막으로 입 모아 하는 인사가

 "겨울 코미케때 봐요 소류씨" 

솔직히 그말 듣고 뭉클했다

이렇게까지 모두가 내 병신짓을 기대 하는데, 보다 더 핫한걸로 다음번을 준비해야되지 않겠냐

재밌었다 코미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