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있긴 한데 이미 수십번 본 분들이 많을테니 ㅎㅎ

1. 비내리는 첫장면.
바로 옆에서 빗소리가 실감나게 들려요.
집에서 본다면?
첫장면부터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맛임을 떠오르게 해줍니다.

2. 한규의 구겨진 와이셔츠.
부인과의 통화 중 태순에게서 전화가 왔음을 경남이 알려주고,
그 다음 장면 걸어가는 한규의 뒷모습이 나오는데요.
등 부분이 아주 막 구겨져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이 참 좋네요.

3. 김성학씨의 어린 아들.
부모와 외할머니의 죽음을 목격했는데...
이 꼬마의 인생도 참 안됐습니다ㅠㅠ
의형제2는 어느 정도 성장한 김성학씨의 아들이 꽤 비중있게 등장해도 좋을 것 같네요.

4. 김성학씨 부인이 처음에 지원이 부인으로 캐스팅된건 아시죠?
나중에 다른 여배우로 캐스팅 기사가 났길래 배역이 교체된건가 했더니 김성학씨 집에 있더군요.
어찌됐건 김성학씨 부인 위너인건 사실... 하... 볼때마다 부러워요.

5. 살고 싶다는 태순이를 보는 지원이의 원망과 연민이 모두 담긴 눈빛.
깨알같은 눈빛 연기 볼때마다 감탄해요.

6. 의형제는 봐도 봐도 버릴게 없는 깨알같은 영화네요.
의형제 디비디 한정판에는 OST와 시나리오북을 꼭 넣어달라!!!

7. 사담.
고닉박으려고 닉 바꿨습니다.
JJ → 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