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의 검도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여기 검겔에도 꽤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생각이야.

검도쪽이 다른 동호회보다 뭐랄까 조금 폐쇄적인듯도하고 예의를 차리는 부분에서 더 엄격하다는 느낌이 들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몇몇 싸이트, 카페들이 그렇잖아.
실명을 강요하는곳도 많고 조금 무례한 언행이 있으면 바로 목을 따버리지(제명.) ---;;

나쁘게생각하지는 않아.  그런탓에 찌질이들이 없고 대개의 경우는 턱도없는 규칙을 강요하진않으니까..

반면에 검겔의 찌질도는 상당히 높지. 디시가 원래 그렇지만....
하지만 그만큼 나도 말하기가 편하고 속내를 적나라하게 까내놓는 글들이 시원할때도 있고 어떤경우는 나만 그런걸로 속을 끓이고있던것이 아녔구나하고 위로가 되는 부분도 있지.
검도의 정신 기술적인 부분부터 도장의 인간관계나 감정적인 문제들..기타등등

그리고 왠지 호감가는 흉들도 많이 생기고 도움을 받기도하고말이지.
정리하자면

찌질도의 증가정도=자유로움 편안함의 증가정도

이런 느낌인데 (뭐 찌질도라는 말이 조금 거슬린다만 여긴 디씨니깐 안고칠래)  일반 커뮤니티의 강퇴규정이 사실상 없는 이곳의 특성상 내 허용범위를 넘어서는 찌질도를 가진 흉들도 간혹보인다말이지.

사실은 흉들이 아니고 흉이다. 그 흉이 이 글아래도 댓글로 맞장구치면서

"그런놈들이 있다. 도장서 운동할때는 모르지만 운동끝나고 나면 백수새끼들인...불라불라..우월감을 ...불라불라..."
하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루하루가 항상 편하고 즐겁진않아. 디시에 오는건 일단 쉬는 시간이고 즐기는 시간이란 의미가 강한데 이 벌레 한마리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야.  
안보이면 이젠 오려 이상해서 이러다 SM플레이하는얘처럼 괴로움을 즐기게 될 지경이다.

난 이흉 찌질도를 도저히 감당하질 못하겠어. 아듸를 보는것만으로도 토할거같고 엽겹단 말이징
근데 또 이흉을 좋아라하는 흉들도 있단 말야.  그 흉들 기준으로 허용이 된단 말인데...
결국 내가 커뮤니티를 만들기전에는 어쩔수없단 말인가... ㅠㅠ

누가 날위해 그 벌레 살충제로 발라버릴 사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