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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만이가 울면서 가는걸 본 유나 왜 우냐고 묻는다. 창만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엄마만났으니깐 이제 행복하게 훨훨 날아가라고 말하곤 가버린다. 유나가 '창만씨!'하고 부르지만 걸어가면서 손을 흔들며 떠나는 창만

창만이는 유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해가며 괴로워한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만복과 계희는 지금이야 말로 다영이와 창만이를 연결시켜줄 기회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다영을 푸쉬한다.

한편, 창만이가 유나포기선언을 했다는 것을 봉걸레로부터 들은 양순은 유나를 찾아가 창만씨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 유나는 늘 그랬듯이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나는 상관없어'라며 애써 쿨한척 한다. 

또한 유나는 엄마와 동생 그리고 의붓아빠로부터 그 총각은 요즘 왜 안 만나냐고 묻는다.

다영의 생일날 창만은 다영이와 영화를 보러간다. 하지만 데이트 내내 힘 없고 애써 괜찮은척 하는 창만의 모습을 본 다영은 모종의 결심을 하고 유나를 만나러 간다.

유나 '왔어?'

서~로 다~른 모습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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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에게 자기는 정말 창만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창만이 자기에게 와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걸 깨닳았다고 말하며 창만포기선언을 한다. 그러면서 창만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다영은 만복과 계희에게 창만포기선언을 알리곤 미국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창만의 유나포기선언 소식을 들은 남수와 태식은 유나에게 연락해 너를 행복하게 해줄사람은 창만씨뿐이라고 말하지만 유나는 애써 아닌척하며 넘긴다.

창만은 유나를 잊기위해 유나에게 전화도 하지않고 마주치더라도 최대한 피한다.

그런 창만의 모습을 보면서 잉그리드 버그만때처럼 또 발등에 불떨어진 유나

유나가 한옥집을 떠날날이 다가오고, 그 전날밤 우연히 둘은 마주치게 되고 창만은 유나를 피해서 가버리려고 한다. 그런 창만을 붙잡는 유나

유나는 창만에게 갑자기 왜 이러냐고 전화도 안받고 사람을 만나도 아는척도 안하냐고 따진다. 창만은 '난 유나씨를 황조롱이로 생각하기로 했어 그 황조롱이처럼 훨훨 날아가서 행복하게 살아' 라고 말하며 돌아선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나, 유나 또한 그간의 창만과의 기억들이 스쳐지나간다.

결국 한옥집을 떠나게 되고

유나는 아파트 첫날 창만에게 전화를 건다.

한숨을 푹~ 쉬고는 전화를 받는 창만 

'여보세요?'

'나야'

'어쩐일이야'

'사랑해'

사랑따위론~ 위로가 안될만큼~ 괴로운 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