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드디어 6번 다봄! 리얼 단계별 감정후기 (스포多/장편/불편함주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53) 2017.07.06 02:50:32
조회 2836 추천 67 댓글 51

														

다들 후기 쓰는 것 같아서 용기내어 적어본다.
내가 리얼을 90%는 이해한 기념으로 말이지ㅜ
갤러들에게 힌트 많이 얻었거든.

일기형식이고, 글재주가 없어 읽힘이 불편할 수 있으니
보기 싫음 그냥 패스해죠.
나는 지금 너무도 감격스럽고 갤러들에게 고마워서라도 남기고 싶다ㅜ


참고로 나는 영바보. 모든 해석이 내멋대로라 일반적이지 않아.
감자탕을 일주일 내내 먹을 순 있어도
영화관에 2시간 앉아보는 것도 힘들어 하는 나색기가
김수현이 6번 보라해서 6번보구, 드디어 이해했다는게 중요하다 지금 ㅜ




1번째
SooHyun 김수현 KIM

이름보고 속으로 꺅거림. 엄청 그리웠나봄.
곧 마음 가다듬고 엄청 집중하고 봤음.

수태영 뿔태영. 송유화. 한예원 넷이 식사하는 모습보며
김수현이 왜 장태영 캐릭터에 끌려 영화를 찍게 되었는지 알게되었음.

식사장면에서 가면쓴 뿔태영이 김수현같다 생각함
(그 전까지는 다른 사람인줄 알았음. 양쪽 눈크기가 같았거든. 전혀 의심못함. 저렇게 두상작고 몸집 비슷한  배우를 어디서 섭외했지? 누구지? 이 생각뿐이였음.

수태영이 뿔태영가면 칼로 건드릴 때, 입술과 귀모양보면서
설마 김수현인가? 진짜야? 가짜야? 엄청 집중하고 봄.  

가면태영도 김수현이였다는 걸. 설리가 마스크 떼어줄 때 확실히 알게 됨.
속으로 나는 팬도 아니야를 외침 ㅜㅠ)


문제는 그 다음부터ㅡ


장면이 바뀔 때마다 ?(물음표)가 늘어감.

레드태영 액션춤사위가 나올 때
"연출 이 개객기" 를 외침.(속으로)

액션춤사위에 충격을 먹어 마지막에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안났음.  


같이 본 머글이 자살했다고 말해주어 알았음.
참고로 머글은 영화제작비 어따썼냐고, 스포츠카랑 러시아무용수 부르는데 다 썼냐며 , 뭘 봤는지 모르겠다며  불같이 화를 냄.
옆에 따로 설명자막을 올리든지, 아니 리얼은 조용히 묻히는게 서로에게 좋겠다며 홍보하지말고 빨리 차기작 을 찍으라 명함(김수현 이뻐하던 머글임)

오랫만에 김수현을 봤다는 설렘과 반가움 그리고 기타 다른 감정이 뒤섞여 어버버거림.
두통을 동반한 만감이 교차했음.

앤딩크레딧보며 "아 까메오가 있었지. 아니 언제나왔지?" 생각함







2번째

엄청 집중하고봄.

무인 마지막 영등포. CGV였었음.
생시를 본 후라 더 집중이 잘 되었으나 여전히 뭐가 뭔지 모르겠었음.

1시간까지는 집중 잘 되었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물음표가 날라다님.

뿔태영(당시는 붕태영)이 자살한 걸 봄.

레드태영의 몸라인이 이뿌다 생각했으나
여전히 왜 나왔는지 모르겠었음.

너무 집중하면서 봐서 또 다시 두통이 몰려옴.

영등포cgv 지하 5층에서 지상까지  원형도로로 올라와서 더 현기증 남.  
밖에는 소나기가 아주 퍼붓고 있었음.
뭐에 홀린 듯 집까지 운전하는데 영화속 뿔태영이 된 기분이였음.

까메오 수/지를 찾음.







3번째

너무 이해가 안가서 후기들과 스포를 보고 리얼을 보러감.
그제서야 조금 보이기 시작함

붕태영의 존재를 다르게 인식하기 시작. (그전까지는 단순히 뿔태영이였음)

1/2은 이해한 느낌이였음. 조금 편하게 영화를 보기 시작함.나름의 재미를 찾음.


촬영지를 인식함(송섬)
영화속 껌을 찾음.
까메오 아이/유를 찾음.

여전히 레드태영의 춤사위는 이해를 못함.






4번째

이 영화의 키는 최진기(보리스)가 아닐지 생각해봄.
수태영을 탄생시킨 사람도 알고보면 최진기.

정신과 치료를 한다고 하며 지속적으로 뿔태영에게 마약을 주입시키지 않았나 싶음.
아니면 조원근을 취재하다가 알게된 마약을 체험한 후 환상에 시달려
정신과의사인 최진기를 찾아가면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아닐지 생각해봄.

이경/영 아저씨는 왜 나왔는지 의문이 듦..

뿔태영과 송유화에게 감정이입 됌. 눈물이 찔끔 남.
ㅂㄷㅅ이 눈에 들어옴. 수영장인줄 알았는데 원형 욕조였단 걸 알게됨.
침대 수태영이 검은 망사를 입은 줄 알았는데 문신이였다는 걸 알게됨.

수태영과 붕태영(따라쟁이 뿔태영)의 화장실씬이 재밌다 생각함.
왠일인지 붕태영의 병맛감이 계속 떠오름. (하나 두울 세엣)

까메오 안소/희를 찾음.

여전히 액션춤사위는 이해가 안감







5번째.

사도진 변호사가 새삼 눈에 들어옴.
냉정한 듯, 무심한 듯 제4자의 입장이지만 이 상황을 굉장히 흥미롭게 지켜보는 또 다른 인물인 것 같았음.  등장할 때마다 뭔가 먹고 있다던가, 무언가를 만지는(안경등을 닦는 등)행위가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

붕태영(따라쟁이 뿔태영)에 대해 생각해 봄.
ㅈㅇ씬과 ㅂㄷ씬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았음. 가장 은밀한 부분까지 따라하고 싶었던
본능을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수태영과 붕태영(따라쟁이 뿔태영)의 화장실신 연기는 보면 볼수록 무서울 정도로 잘했다 생각함.
특히 붕태영. 수태영의 인터뷰를 따라하는 연기는 똑같이 할 것 같았는데 달랐음.
글로 설명이 잘 안되는데, 붕태영연기가 절정인 시점 같았음.


수태영, 붕태영(뿔태영)의 인격을 확실히 인지했다 생각했는데,
수태영과 붕태영(뿔태영)이 바뀌고 난 후의 장면을 이해하지 못했음.
까메오 못찾음..
여전히 액셤춤사위는 이해가 안감.





6번째.

갤러 댓글덕에 총에 빗맞은 수태영이 뿔태영의 집 욕조에 들어가는 씬이 이해되었음.

수태영이 그렇게 떨쳐버리고 싶었던 뿔태영의 인격이 아직도 내면에 존재함을 인정하고(욕조씬)
뿔태영의 인격과 수태영의 인격이 하나로 융합되는 시점.
(화장실에서 뿔태영이 세면대에 얼굴박았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안경쓴 수태영이 되어있었던 그 장면?)
중국집에가서 거지닭을 주문하며 만두를 먹던 사람은 본체 장태영.
즉, 터널에 있던 사람도 본체 장태영.

붕태영(따라쟁이 뿔태영)은 수태영을 보며 동경하지만 동시에 수태영도 원래는 내껀데? 하며
수태영이 가진 것들을 빼앗으려고 했던 거. 카지노도, 여자도.


하지만 조원근에 의해 조금씩 브레이크가 걸리다가 송유화도 죽고, 본체 장태영이 등장하면서
영화초반, 뿔태영이 고통받고 있는(식물인간이지만) 붕대에게 "당신을 목졸라 죽일겁니다. 당신이 죽으면 나 도 죽는 거죠. 살고 싶었다면 미안합니다"라는 대사처럼 붕태영을 죽임(자살)으로서 수태영도 죽게됌.응? 뭔 소리지;;;ㅜㅜ어쨋든 파생된 인격들은 모조리 죽었다고 보면 될 듯.


김수현 주먹은 무쇠주먹이라고 조롱받던 장면도 이해갔음.
어차피 가짜들의 이야기, 만들어진 이야기라 수태영도 환상속 인격이기 때문에 그런 장면들이 나왔던거고.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던 시에스타에서의 액션씬은 붕태영의 환상이였던 거.(나는 수태영보다 강하다?란 느낌?)


결국 붕태영(따라쟁이 뿔태영)은 자살을 하고 본체 장태영이 남는데, 그것이 진짜, 리얼.











나색기가 글재주가 없어서 이렇게 밖에 정리를 못하지만
붕태영이 자살을 하고 본체 장태영이 남았을 때, 아 이게 김수현이 말하던 리얼이였구나 싶어서
혼자 펑펑울었다 ㅜㅜㅜ


솔직히 난 영알못이라 봐도 모를 줄 알았는데, 김수현이 말한 6번 (물론 김수현이 아무의미 없이 한 말일지라 도)을 보니 리얼이 왜 리얼인지ㅜㅜㅜ 조금은 알게 되어서 심히 감격했다.

그리고 동시에 김수현 맘고생 심했겠구나 싶기도 하고ㅜ



인터뷰에서 리얼대본이 고문이였다고 했는데, 사실 나도 리얼보는게 고문이였음.

도통 모르겠는데, 뭔가 있다고 하고ㅜ

2번째, 4번째 볼 때는, 진심 뛰쳐 나가고 싶었다. 김수현 얼굴 봤음 됐지, 하면서 뛰쳐 나가고 싶었지만,
한편으론 오기가 생겼던 것 같기도 하다.
니가 말한 리얼이 뭔지 내 찾아보겠다! 라는 심정으로.



이렇게 보는 나도 힘든데, 그걸 연기한 연기자는 오죽했겠나 싶으면서 한편으로 존경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혹평에 혹평을 거듭 들으니 얼마나 허탈할 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여전히 그 마지막 레드태영의 춤사위는 이해가 안가고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영원히 이해가 안 갈 것  같다

시에스타 배경음악도 90년대 나이트음악같았고

김교수 역할도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

김교수(세... 뭐시기)의 지팡이는 영화초반 노지은이 춤출때도, 노지은이 죽었을때도, 뒤에 배경으로 등장했 다. 노지은 시체를 거둘때도 지팡이가 등장했는데, 그게 어떤 것을 얘기하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ㅜ

이건 액션느와르가 아니라 심리느와르라고 하는 것이 나을 듯

까메오 손현주아저씨와 박서준씨도 못 찾았다.

한 번 더 보면 알 수 있을까


어쨋든
누가뭐래도 나는 김수현연기빠임이 입증되었고,
김수현이 거지역을 하던 재벌2세역을 하던.
하다못해 개새끼 역을 해도 나는 김수현이 하는 연기는 모든 지지하고 기대하며 응원할거라고
오늘 다짐했다.



고생했다 김수현.


끝.

추천 비추천

67

고정닉 3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기뭇련 데뷔14주년 기밀 후기== [45] 김현수기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1 12877 352
공지 ==기뭇련 34번째 생일 기밀 후기== [68] 기뭇련생일기밀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2.16 11670 582
공지 ==20210629 끈갤 어느날 기밀 후기== [75] 김현수기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4 6722 328
공지 ▷ 디시인사이드 김수현갤러리 통합공지 [216] DC 김수현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1.18 222929 917
공지 내가 너으ㅖ 옌예인이 되서 항상 즐겁게 해줗께 [38886] 기뭇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02 475266 13203
공지 김수현 갤러리 이용 안내 [2005] 운영자 11.01.27 122581 1228
711324 와 오늘 진짜 무슨 일이야 [1] ㅇㅇ(218.236) 00:38 155 2
711323 그동안 팬미팅 어디서했어? [4] 김갤러(222.111) 00:20 229 0
711322 이번에 처음 입덕했는데 [10] ㅇㅇ(211.234) 00:16 205 4
711321 너네 그거알아? 김수현 시즌그리팅ㅋㅋ [25] ㅇㅇ(121.143) 06.09 806 17
711320 투표 한번씩 하고 오자! [4] ㅇㅇ(125.247) 06.09 201 2
711319 오늘 뉴비들 신고 늦게보고 고마워서 짤털해야게써 [21] ㅇㅇ(121.143) 06.09 557 21
711318 해품달 때 생파하는 짤 [10] ㅇㅇ(121.143) 06.09 670 9
711317 엇 그럼 나도 뉴비 인증 [21] 김갤러(211.241) 06.09 614 9
711316 개념 보다가 발견 [4] 김갤러(220.81) 06.09 607 0
711315 오늘 바빠서 못 들어왔었는데 [2] ㅇㅇ(58.65) 06.09 734 0
711313 그래도 태국은 영상 많이뜰거임 [6] 김갤러(220.83) 06.09 953 0
711311 레어템 아니지만 그냥 기뭇련 같이 보고싶어서 [21] 병자년죽방(211.234) 06.09 1555 38
711308 이번 백상 수상할때 나 진지하게 [10] ㅇㅇ(106.101) 06.09 1561 20
711307 10년 눈팅 늅! [15] 김갤러(221.158) 06.09 793 6
711306 이거 첨보는짤인데 [14] 김갤러(221.143) 06.09 1576 17
711304 얘들아!! 개념글에 신고할 글이 몇개보인다 [6] 김갤러(58.231) 06.09 705 1
711301 늅인데 한국팬미 기다려 [13] 김갤러(116.126) 06.09 557 0
711300 소옹 삼동이가 끌린다 [5] 김갤러(39.7) 06.09 400 0
711299 방콕가는데 너무 떨려 [39] ㅇㅇ(121.143) 06.09 1802 24
711298 나도 늅인증! [17] 김갤러(121.182) 06.09 744 15
711297 김수현최애는 [47] ㅇㅇ(39.7) 06.09 1347 0
711296 갤에서 단관은 안함? [3] ㅇㅇ(118.235) 06.09 545 2
711295 나도 늅인데 수줍게 등장 [12] 김갤러(58.29) 06.09 447 11
711294 나도 뉴비 일본도 간다규 [18] 김갤러(112.150) 06.09 735 15
711293 나도 늅!! [10] 김갤러(211.234) 06.09 376 12
711292 뉴비 왔어 [1] ㅇㅇ(106.101) 06.09 635 3
711291 갑자기 뉴비가 많아진게 아니라 눈팅만 했을듯 [4] ㅇㅇ(39.7) 06.09 638 2
711290 수줍게 늅 동참 [16] ㅇㅇ(58.122) 06.09 579 13
711289 39.7 미친 동피 ㅇㄱㄹ가 나 글쓰면 바로 글써 [2] ㅇㅇ(39.7) 06.09 283 0
711288 오늘 뉴비신고의 날인건가 아하핳 [16] 김갤러(210.97) 06.09 512 11
711287 바쁘다 바빠 [3] 김갤러(211.234) 06.09 716 4
711284 다음에 무슨 역을 할지 기대감이 드는 것은 있음 [4] ㅇㅇ(39.7) 06.09 416 0
711283 뉴비들아 [11] ㅇㅇ(58.224) 06.09 656 3
711282 나도 묻어가자 [12] 김갤러(118.235) 06.09 520 3
711281 꽃 수현(장꾸미주의) [8] ㅇㅇ(118.235) 06.09 1051 11
711280 이 인터뷰 [22] 김갤러(106.102) 06.09 1876 41
711279 차강진 이성모 아역 연기는 [3] 김갤러(175.204) 06.09 352 1
711278 훈훈갤 좋아서 웃음나옴 [8] 김갤러(175.115) 06.09 447 12
711277 뉴비들 위해 짤털 하다가 [2] ㅇㅇ(211.36) 06.09 494 7
711275 나도늅 늦은고닉신고 [13] 슈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443 3
711274 지금 [3] 김갤러(106.101) 06.09 713 3
711273 해품달 10회 보는중인데 으아 ㅏㅏㅏ애ㅓㅓㅓㅏㅐ ㅏ [3] ㅇㅇ(110.70) 06.09 316 3
711272 나도 늅이야 [14] 김갤러(119.194) 06.09 358 3
711270 갤분위기 겁나훈훈해졌네?? [6] 김갤러(211.234) 06.09 916 1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