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entertain.media.daum.net/v/20071203172816349

"내년에는 직접 시나리오 작업과 공동제작, 그리고 배우로 직접 참여하는 일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제작하는 작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1991년 MBC 공채로 데뷔한 감우성은 16년째 연기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직접 배우가 아닌 제작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배우가 직접 영화제작에 나서는 것은 충무로 현실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감우성은 이같은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을 설명해 어느 정도 가시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감우성은 "시나리오 전문작가를 섭외해 공동작업을 모색중이고 제가 속한 회사가 공동제작에 참여해 투자자를 직접 유치하는 일까지 나서려고 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직접 출연하는 문제까지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영화제작 계획 이유에 대해서 "내게 맞는 캐릭터와 이야기의 시나리오를 더이상 기다리고 찾기에 너무 힘들고 지친다"며 "복잡하게 실타래가 얽혀있는 것 같은 현재의 내 모습과 위상에서 손수 이같이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가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감우성은 "마흔살 적어도 오십세가 되기전까지 지금의 가진 능력을 적극 활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그동안 하면되는 것들을 안하고 살아온 것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장르나 이야기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감우성은 "평소 다양한 영화를 보면서 간접적이지만 나를 치유하고 공부하고 향상시켜왔는데 그런 나의 영화를 통한 긍정적 효과를 관객들에게 전해 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기존에 일부 배우들이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제작 지분 참여를 한 경우는 있으나 이처럼 시나리오 작업과 주요 제작 참여, 투자자 유치, 출연 등 제작 전반의 '통합 패키지'를 구상하는 경우는 새로운 실험이어서 주목된다.

2007년 감캐슬이 인터뷰에서 저렇게 말했어. 놀랄만한 계획이 설마 저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