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이 너무 잘 성장했을때 모든 라인 개입력은 역체정이라고 불려도 될 수준임

어제 경기도

" 캐니언이 빨리 요네를 풀어줘야 해요 "

라는 해설도 있었듯이

니달리라는 공격적인 픽을 뽑아서 오너를 정글에서 쫒아내고

바로 페이커 트타를 찔러주니까

트타는 원거리vs근거리라는 초반의 공격성을 잘 활용하다가도

캐니언의 개입으로 압박하던 플레이 자체가 소극적으로 변했고

이어서 바텀 지원으로 간 사이에

쵸비가 밀렸던 cs를 복구하고

원거리vs근거리 상성 구도가

원딜vs암살자 상성으로 변해버려서

오히려 요네가 트타를 잡아먹는 구도가 나와버림

정글 싸움에서 항상 캐니언이 상수를 넘어서 상대 정글을 압박하고

모든 라인에 기다렸다는 듯이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지원을 가주고

항상 오너보다 발이 빨랐음

어제 티원전 바텀 라인전도 캐니언이 오너보다 빨라서

바텀이 이득보는 구조를 " 캐니언의 개입 " 단 하나 때문에 모두 딸피로 놓쳐버리는 대사태가 발생해버렸고.

이기는 팀한테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지적하지 않는

젠지의 암적인 면들은

젠지의 핵심인 캐니언이 말리고 그 개입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거임

23스프링의 T1, 23서머의 KT, 작년의 징동 

등

모든 강팀들이 연이어 승승장구할때는 그 누구도 지적하지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패배에서 모든 암적인 면들이 튀어나왔듯이

난 캐니언이 말려서 영향력이 떨어졌을때의 젠지를 보고싶음

진정한 선수의 진가는 위기에서 나오는 법이니까.

만약 그럼에도 젠지가 게임을 뒤집을 힘이 나온다면

그건 정말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역체팀이 맞다고 생각함

비단 쵸비뿐만이 아님

캐니언이 말렸을때의 젠지를 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