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러버는 아니고 바이인데,,

다음에 있는 소수자 까페에서 어쩌다 만남,

고환적출까지만 한 트젠임..

서울올라와서 친구없다고 이야기나눌 친구 필요하다고 해서 , 나도 그냥 한번 트젠친구도 사귀어보고 싶어 만남,

딴에 자기는 이쁘게 했다고 화장하고 머리띠도 하고 옷도 소녀틱한거 입고 왔는데

키가 나보다 컸음. 한 177? 되는거 같았어. 내가 좀 작아서 174정도..

근데 그냥 상남자임...

밥먹으려고 하는데 파스타 먹고싶다고 해서 , 밀가루 별로 않좋아하는데 그냥 파스타집감.

태어나서 파스타집 첨 가봤는데 비싸긴 하드라..

난 밀가루도 싫어하고 치즈도 싫어해서(치즈 특유의 그 발꼬랑내가 싫음)

반이나 먹었나. 근데 그넘은 깨끗하게 , 무슨 삼일 굶은놈처럼 싹싹비움.

위에 말했다시피 상남자가 여장하고 나온거라 주변에서 가끔 힐끔 쳐다봄,

다먹고 계산하려고 해서 당연 더치페이라 생각하고 내거 꺼내 영수증 끼어있는 스프링패널에 꼽아놓으니까,

'더치..페이 하는거에요?' 하고 가성으로 물어봄

'아 당연하지 씨발넘아!' 하는 소리 간신히 참고 '아닌가요?' 했더니

'원래 이런거 남자가 내는건데.....' 하며 말꼬리 흐림

'그럼 여기 남자말고 있냐?' 하고 싶었지만 진짜 참고참고 '요즘은 여자도 내요' 하고 끊어 말하니까

적출된 고환이 담겨있던 부랄주머니를 파르르르 떨더니, 조낸 아깝다는듯 지갑열고 돈꺼냄.

둘이서 4만원정도 나온 가게였음. 음료까지 해서.

그리고 뭐 그냥 헤어짐

다음에 연락도 안함

물론 연락할 생각도 없었음. 

몸은 완트 아직 안됬는데, 마음만은 예전에 완트된 넘이었던듯..

그냥 그렇다고,,

여기 트젠언니들은 당연히 당당히 더치페이하는 멋진 언니들만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