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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상하차와 건설현장직을 졸업하면서.(essay)

보리밭(222.111) 2018.04.12 18:32:25
조회 319 추천 0 댓글 3

그간에 택배상하차와 건설현장직으로 나름 체험아닌 체험을 해 봤어 다들 아다시피...

택배상하차는 8년도 더 됐고 물론 한달에 평균 2~3회 정도 밖엔 안되지만....

그리고 최근엔 건설현장직이 택배상하차보다 강도가 약하다 해서 직접 건설기초안전교육비 4만원까지 내가며 체험을 해봤지



유사 곰방 1회 , 잡부1회



곰방 비슷하게 모래나르고 삽질도 하고....정신없이 했다..

도중에 손가락도 찢어지고 발톱도 한 개가 맛탱이 갔어..

근데 같이 하던 사무실 친구가 자기는 일 많이 해봤는데 이번 껀 존나게 빡센 데라는 거야..

나는 원래 이 정도 강도일거라 생각하고 했는데....(그래도 택배상하차보단 강도면에선 확실히 떨어지더군)

알고보니 단가가 비교적 쎈 16만원짜리 일이더라구..

그거 하고 며칠 쉬었다가 15만원짜리 잡부 일을 했는데 여기선 운좋게 구도자를 만나서 도담만 해대고 거의 일을 안했네 ㅋㅋ




동바리 빼고 가장 빡친 데서 한 번 일하고 가장 편한 곳에서 한 번 일해본 거 같아...총 2회네.

이걸로 이제 건설은 막을 내릴려고..어깨가 많이 망가져서 원피스의 어떤  캐릭터처럼 나도 한 쪽 팔을 잃게 생겼지 뭐야..ㅋ




작년 9월에 주간 상차하다가 다쳤는데 정형외과는 안 가보고 한의원만 갔었어...상태는 최악이라는데 나는 쓰지 말라는 이 어깨로 계속 일 해왔네...ㅋㅋ

급기야 오늘 정형외과를 갔지....엠알아이까지 찍어보자는 거 거부하고 엑스레이만 찍고..통증 약 조제해왔는데 이건 자연치유라는 개념이 없대

그래서 한의원 말이 형식만 달랐지 "일하지 않으면 낫는 병" 이라는 한의사의 말씀이 조금 더 와닿더라...



 대형 양한방복합병원에서 어깨 주사라는 스테로이드계 주사라는 게 있는데 이게 마지막에 수술 직 전에 써보는 처방이라는데

 내가 5mg씩 두 번인가 세 번인가 맞고 1mg 한 번 맞았다고 말했더니

정형외과의사가 약간 놀라시더라구...그걸 그렇게 맞고도 통증이 있으면 문제가 심각한 거라고 하더라구

물론 나도 놀라는 척만 해줬지..(살짝 놀라기는 했음 ㅋ)





하여간 자연치유도 없고 어떠한 특별한 처방도 없다는 거야...통증치료가 다래..ㅋㅋ

그래서 그냥 스스로 다짐한 게 택배상하차 졸업! 건설현장직 졸업!

으로 그간의 나의 행보를 귀결시키기로 했지..





이젠 출가도 내려놓고 빡센 택배상하차나 건설노가다도 내려놓고..

집안 일과 농사일 도우면서 올해 대학교 진학을 꿈 꾸기로 했다

한의대는 너무 빡세서 전문직 중 가장 최약체로 꼽히는 한약사를 도전한기로 했어 한약대라고 있어 한약학과...

나름 가성비 좋은 학과란다...이과에서 상위 10~15%면 무난하게 합격가능하고 일반 약사보다는 100만원 정도 적게 번대..(돈이야 크게 상관없으니..)

한의학과는 2~4%정도까지 많이 떨어졌지만 6년제라는 긴 투자기간과 투자금액을 고려해 한약대를 가기로 했어..

뭐....못가도 그만 가도 그만이라 크게 기대는 안 하되, 올해 안에  갈 수 있도록 천천히(페이스 조절) 공부하려구..



그동안 내 학업 생활 패턴을 보면, 매일 매일 공부 못하더라....

그래서 하루 건너 하루 공부하면 꾸준히 할 수 있을 거 같아서..그렇게 해보려구..(합격 못해두 괜찮아 부담없이 도전!)

경동시장에 한약국이나 차리든가 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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