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하얀벌레 - 2앱에서 작성

바깥의존재(223.39) 2018.05.20 10:56:23
조회 101 추천 0 댓글 0

그리고 저희는 이 모든 상황에 의구심을 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휴런 족 추장의 말 그대로 북쪽으로 한참을 갔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혹시 통역사가 실수를 했던 게 아닐까요? 아니면 그 부족이 이미 토벌되었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눈보라에 고립되었던 군대가 돌아와 다시 마을을 침략하는 그들에게 역공을 가하고 이미 본거지를 찾아내 불태운 것이라면? 이로쿼이 연맹과의 싸움에서 결국 밀려 정복당한 것이라면? 신부 흉내를 내던 범죄자들 간의 내분으로 부족전체가 서로 싸우다 자멸했다면? 


의문은 또 있었습니다. 바로 저희의 행군 내내 저희의 주변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던 이로쿼이 연맹의 전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눈보라 속에서도 저희에게 모습을 보였다가 사라지길 반복했고, 폭포 너머에서도 나타나 어눌한 프랑스어로 조롱 섞인 말을 하다가 다시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우리 앞에 나타났고, 생각해보니 그들이 도망가던 쪽은 늘 북쪽이었습니다. 이는 아주 명백한 사실 하나를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유인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인의 끝에는 반드시 함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로쿼이 연맹이 파놨던 함정은 무엇이었을까요? 저 살을 에는 추위였을까요? 험난한 자연이었을까요? 하지만 그들에게도 이것은 험난한 여정이었을 겁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지나 온 길들이 함정일 리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함정은 대체 무엇인데 이 기나긴 길을 지나가야 했던 걸까요. 얼마나 대단한 함정이길래 이렇게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야 했던 걸까요. 우리는 그 질문의 답을 몰랐지만, 어찌됐건 그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사람들 중 일부가 자신들은 떠나겠다고 나섰습니다. 상당한 수였기에, 저희는 그들이 떠나게 둘 수는 없었습니다. 심각한 논쟁이 오고갔고, 서로 총구를 맞대기 직전까지 같습니다. 계속 가려는 사람들은 떠나는 이들을 어떻게든 붙잡으려 했지만, 애초에 그들은 설득할 근거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함정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으니까요. 


결국 그들은 마을로 돌아가는 기나긴 길을 다시 떠났습니다. 저 또한 그들에게 동참하려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지금 이 상황에서 계속 북쪽으로 나아가는 것은 미친 짓이었고, 그 당시에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강력한 집념이 제 이성을 짓눌렀습니다. 그것은 강력한 최면과도 같았습니다. 제 뇌리에서, 신부로서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계속해서 떠올랐습니다. 저는 그것을 떨쳐내 보려고 했지만, 그 생각은 강력하게 저의 이성을 짓눌렀습니다. 그때는 제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때 그 망할 백색벌레가 저의 머릿속을 기어다녔던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벌레가 제 머릿속을 세뇌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 괴물의 권능에 비해 저의 이성은 작고 지치고 죽어가는 티끌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그가 주입하는 그 강력한 집념들에 저항할 힘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오랜 고립 속에 미쳐버린 신부가 하는 헛소리라는 생각은 집어치우십시오. 만약 여기 이 법정에 있는 누군가가 제 얘기를 믿지 않으신다면, 당장 나가서 저 숲으로, 북쪽으로 가 보십시오. 저는 명백하게 제가 만나서는 안 될 것을 만나봤습니다. 제발, 이건 정신병자의 망상 따위가 아닙니다. 


반 정도 남은 멍청한 자들은 계속해서 북쪽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마을로 돌아간 자들에게 욕지거리를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비웃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낄낄대며 돌아간 자들이 얼마 안 가 죽었을 거라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돌아간 자들은 가는 길에 이로쿼이 연맹에게 모조리 몰살당했을 거라 했습니다. 곰에게 모두 뜯어 먹혔을 거라 했습니다. 하느님이 그들에게 천벌을 내렸을 거라 했습니다. 미친놈처럼 낄낄대며 서로 같이 부대끼며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잔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묘사하는 그들은 그것이 그리도 즐거운 지 식량이 떨어졌다는 것도 알아채질 못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미쳐가게 가만히 두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공격할까 두려웠던 것도 있었지만, 차라리 저렇게라도 화를 풀기라도 해야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재판장님께서도 아시다시피 마을로 돌아간 자들은 모두 안전하게 돌아갔으며, 군대가 몇 주 안에 도착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정도가 지나자, 조금씩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는 자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팔이나 다리를 계속 벅벅거리며 계속해서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어 제 친구에게 몰래 다가가 그들에 대해 말해보았지만, 그는 그들이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그들의 얼굴은 불처럼 달아올라 있었고 게거품을 물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제 친구의 눈에 초점이 없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저는 제가 원숭이 무리 속의 별종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어느새 그들은 조금의 휴식도 없이 비틀거리며 느린 걸음걸이로 하루 종일 걷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걸음은 완벽하게 기계적이었습니다. 그들에게서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 어떤 대화도 하지 않았고,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걸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 머릿속에서 성직자로서 끝까지 그들을 이끌며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 계속 떠돌았습니다. 저는 그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저의 생각으로 위장하고 있었으니까요. 저의 뇌는 그 생각이 제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저의 뇌는 그것이 저의 이성을 잡아먹고 저를 먹어치우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정말 몇 주일 정도를 그 어떤 생리적인 활동 없이 걸었습니다. 물론 여기에 있는 몇몇 멍청이들은 사람은 그렇게까지 긴 거리를 휴식 없이는 갈 수 없다며 코웃음치고 있겠지만요. 아까도 말했지만, 만약에 제 얘기가 믿기지 않는다면, 직접 숲으로 나가 보세요. 편하게 앉아 차나 홀짝거리며 탁상공론이나 일삼지만 마시란 말입니다. 아, 진정하라고요? 오해를 하시고 계시네요, 재판장님. 저는 당신의 기분을 맞춰 줄 이유가 없습니다. 당신에게 잘 보여서 형을 면할 이유가 없죠. 곧 있으면 모두가 돈을 주고서라도 밧줄을 사서 목을 매달려고 할 테니까요. 그러니까 저를 심판하려는 생각 따윈 접어두시고 가만히 저의 얘기를 들으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모든 이야기를 해야 하고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긴 시간을 걸었습니다. 저희는 눈이 덮인 나무들 사이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해가 중천에서 내려와 떨어지기 시작할 때쯤, 그들은 노랫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그 노랫소리였습니다. 마을의 목책이 무너지고 우리를 미치게 만들었던 날의 그 노랫소리가, 그 프랑스어를 연상하던 노랫소리가. 그것은 괴이하고 전혀 맞지 않는 음정을 가지고 있었고, 가사는 잘 들으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그것이 자신들이 오랜 시간 동안 찾아다니던 적들의 노래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금방이었습니다. 갑자기 그들의 죽어 있던 눈에서 초점이 돌아왔고 생기가 돌아왔습니다. 마치 무덤에서 되살아난 듯 했습니다. 그들은 거의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신나게 떠들어댔고, 모든 게 다 준비되었던 것처럼 능숙하게 상황 판단을 하고 공격 태세를 취했습니다. 그들은 총을 꺼내들고 장전한 채 천천히 노랫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저도 총을 꺼내들기는 했지만, 반 토막 난 인원이서 그 괴물 같은 부족을 막을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도망칠 궁리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무엇인가가 계속 저의 생각을 흐렸습니다. 


나무들 사이에서, 짚으로 만든 원뿔 모양의 집들과 곳곳에 켜져 있는 모닥불들이 나타났습니다. 노랫소리는 바로 귀 옆에서 들리는 듯 커졌습니다. 그들은 끝나지 않던 길을 걸고, 동료들을 저주하며 마침내 그렇게 찾아다니던 복수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받았던 그들의 고통에 대한 보상을 받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적들의 마을은 그들이 있던 곳보다 지대가 낮았기 때문에 그들은 적들의 마을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민들은 일상생활에서조차도 그 피눈물 화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여자와 어린아이까지도요. 그들이 적들의 마을을 찾아냈을 때 적들은 사냥한 들소를 옮기고 있었습니다. 적들은 들소를 능숙하게 해체한 뒤에 살코기를 발라내고 뼈들은 자기들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아마도 거기서 뼈를 이어붙이고 조각해 저와 그들이 봤던 기괴한 동물의 뼈를 만들었을 겁니다. 집들은 비슷한 크기에 다소 무질서하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마을 중앙에는 서양식의 저택이 있었습니다. 정말 완벽하게 정상적인 유복한 가정을 위한 집 같았습니다. 어떻게 했는지 사방이 눈으로 덮였는데도 그 저택의 마당은 마치 봄처럼 눈 한 점 없이 초록색 잔디로 덮여있었고, 집은 부서지거나 한 부분 없이 일반적인 집처럼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택의 규모도 제법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지을 엄두도 못 낼 만큼 넓은 대저택이었습니다. 새롭게 생겨난 신흥부족이 신부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다는 군인의 말을 떠올리며, 저는 저 저택의 주인이 누구인지 쉽게 생각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 백인 사기꾼들은 지푸라기 속에서 자고 싶지는 않았던 거죠. 얼마 안 가 모든 일의 원인들이 저택의 문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들은 여러 명이었고, 입었던 옷이 얼마나 기괴했는지 여러분들은 모를 겁니다. 신부복과 인디언들의 복장을 마구잡이로 뒤섞은 차림이었는데, 신부복 차림에 머리에는 인디언 추장들이 쓰는 깃털로 된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목에는 다른 부족민들처럼 동물 뼈로 만든 목걸이를 걸고 있었는데, 다른 적들의 것보다 훨씬 더 징그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머리 전체에 눈구멍이 뚫려 있고 손가락뼈 같은 긴 뼛조각들이 입이 있어야 할 곳에 수십 개씩 달려 있었습니다. 제 평생 그런 조각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군인들도 나중에 그 머리뼈를 숲속에서 발견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끌려가기 전에 읽은 신문에 따르면요. 


그런데 ‘조작의 흔적이 없었다.’라고........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공지 ☆★☆★알아두면 좋은 맞춤법 공략 103선☆★☆★ [66] 성아(222.107) 09.02.21 48813 56
공지 문학 갤러리 이용 안내 [99] 운영자 08.01.17 24164 21
290658 한 두시간 꽐라 되 있었나? ㅋ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0 28 0
290655 뭐? 시쓰는 법을 알려달라고?? [4]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55 0
290653 박노자가 [1] 하남자(218.52) 05.14 38 0
290652 이 책이 먼저 와 있군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0 0
290651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183.109) 05.14 15 0
290650 … … … 이미… … … … … … … … 타인… … … … … … … 장소원(183.109) 05.14 15 0
290649 … … … 각인… … … 개인… … … 타인… … … … 변호인… … … 장소원(183.109) 05.14 15 0
29064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83.109) 05.14 18 0
290645 디올 사장은 영부인한테 광고 모델료 줘야 하는 거 아니냐 하남자(218.52) 05.14 25 0
290643 이 세상에 여자가 남자를 먼저 점찍는 경우가 얼마나 드물고 [1]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4 0
290642 도서관은 시를 쓰기 전혀 좋은 곳이 아닌데 이제 좀 쓸만해졌음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5 0
290641 우리는 종종 증명을 요구받는데 ㄱ..(125.128) 05.14 26 0
290640 선회생쥐 18 자꾸 침흘리게 만들겠지 a(118.235) 05.14 17 0
290639 저녁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1 0
290638 라인을 지금 사라는 거네 a(118.235) 05.14 15 0
290637 아무튼 스페인어로 가면 락카가 얼굴도 되냐 a(118.235) 05.14 14 0
290636 그런데 나는 왜 코스미에서 까사로 갔나...얘 또 건너뛰니 a(118.235) 05.14 11 0
290635 De cara a la Pared 내가 니들하고 있기가 #면벽 이죠 a(118.235) 05.14 14 0
290634 러시아어 우주선космический корабль [1] a(118.235) 05.14 13 0
290633 요소수대란이 소유스 레이더니 레이저니 a(118.235) 05.14 13 0
290632 쿠팡은 회사차원에서 책 안내냐? 하남자(118.235) 05.14 54 0
290631 다시 보자 흔한 쿠팡 직원 얼굴 a(118.235) 05.14 29 0
290630 짠하자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8 0
290629 그렇지 게토 구획해 아우슈비츠는 독일 전문이지 a(118.235) 05.14 15 0
290628 어쩌다가 연구자료 공유해 국제소송도 해야 하니 a(118.235) 05.14 16 0
290627 괜찮지? 죽었다고 하고 양악하고 다른사람이다 그럼 되잖니 a(118.235) 05.14 20 0
290626 연구자격정지 학위말소 준비됐니 a(118.235) 05.14 17 0
290625 흔한 쿠팡 직원 얼굴 a(118.235) 05.14 37 0
290624 그러니 내 뇌 하나 조지는 협력 국제 채널 조직하죠 a(118.235) 05.14 15 0
290623 내 뇌가 희귀하니 연세대 씨발것들아 a(118.235) 05.14 15 0
290622 쥐는 사랑이지 a(118.235) 05.14 16 0
290621 쥐 참 좋아해 a(118.235) 05.14 13 0
290620 내가 쥐잖아 [2] a(118.235) 05.14 20 0
290619 오늘의 추천 시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1 0
290618 점심 [3]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3 0
290617 생각에 잠긴다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0 0
290616 모닝커피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8 0
290615 네이버는 일본 라인을 모델로 하여 [1] 하남자(118.235) 05.14 44 0
290614 전국노래자랑 직관중 [5]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9 1
290613 퇴계 선생의 敬의 철학에 주목하라 하남자(118.235) 05.14 51 0
290612 이인제 대통령설 하남자(118.235) 05.14 87 0
290610 등단 카르텔이 성립되지 않는 이유 문갤러(222.118) 05.14 36 0
290609 등단 카르텔에 들어야만 하는 이유 문갤러(61.74) 05.14 48 0
290608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220.121) 05.14 15 0
290607 … … … Tier… … … … … … … … 유 퀴즈… … … … … 장소원 (220.121) 05.14 17 0
290606 … … …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 … … … … … … … … 장소원 (220.121) 05.14 14 0
290605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220.121) 05.14 17 0
290604 … … Dimension… … … Layer… … … Orbit… … 장소원 (220.121) 05.14 1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