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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과 다니면서 느낀점

문갤러(180.70) 2024.01.17 01:39:41
조회 1900 추천 18 댓글 8

누가 글 쓴 거 있던데 읽고 공감 존나 가서 나도 씀


1. 에고가 존나 쎔. 무례한 거랑 기 쎈 거랑 구별 못 함.


2. 글 쓰고 책 많이 읽고 소위 '예술' 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다른 학과 은근 무시함


3. 인식과 다르게 의외로 취업 잘 됨. 광고 업계, 게임 회사, 방송 업계, 유튜브 작가, MCN, 등등 아무래도 스토리텔링을 다루는 학과 특성상 뻗어갈 곳이 많아서 그런가 봄


4. 등단 못하면 5대 문창이고 뭐고 다 소용없음


5. 실기 존나 열심히 준비했는데 막상  왜 붙었는지 모르겠음.


6. 가끔 존나 잘쓰는 새끼 있음.


7. 교수한테 애정 받을 정도로 잘 쓰는 놈들은 대부분 등단하고 자퇴함.


8. 다른 예대, 뭐 미대처럼 매일 야작하고 밤샘할 정도로 과제량이 빡세지 않음. 그냥 기간 넉넉히 주기 때문에 야작 같은 차력쇼 안 해도 다 함.


9. 소설 합평할 때 딱 봐도 내 소설 안 읽고 했구나 싶을 정도로 괴상한 말을 하는 친구들이 가끔 있는데, 교수도 안 읽었는지 제지를 안 함.


10. 요즘 책을 안 읽는 시대라 그런지 문창과가 무슨 학과인지 같은 학교인데도 잘 모르는 경우 많음.


11. 가끔 서울예대에서 편입해서 온 사람들 한두 명 보이는데 내가 설예대 불꽃로고에 뽕이 있어서 그런가 솔직히 이해 안 감.


12. 유명한 스타작가라 해서 강의력이 좋은 건 아님


13. 진짜 특이한 사람 학번마다 한두 명 있음. 질문하고, 합평 의견 제시하는 모습이 흡사 니체의 환생처럼 보이는 얘들인데 막상 소설 쓴 건 별로임.


14. 합평 의견 발표로 시키면 대부분 버벅거리는데 댓글로 달게 하면 촌철살인이 기가 막힘.


15. 하루 만에 만자 분량 소설을 쓰는 인간 GPT도 있음. 의외로 좋은 평가 받을 때도 있음.


16. 기가 막힌 스토리다 하고 썼는데 아무도 이해 못 하면 개슬퍼짐.


17. 반대로 이건 별론데? 싶은 거 고평가받으면 더 슬퍼짐.


18. 스토리텔링을 다루다 보니 진로가 많이 갈림. 왜 문창과에 왔을까 싶을 정도로 다른 진로를 품는 친구들도 몇몇 보임. (광고창작과나 영화과, 방송영상과 등)


19. 여초라 그런지 롤하는 사람 별로 없음.


20. 페미니즘 유행했을 때 합평에서 남녀 분단되고 지랄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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