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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기계, 소비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8 20: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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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기계, 소비


소비는 수요의 현현이고, 총수요는 총생산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복지를 하는 한 논리이자, 경제 성장의 한 동력이고, 내 악마부자론에 대한 환기다.


내 악마부자론은 기계가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면 부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인류를 멸종시킬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이다. 기계의 소비와, 인간의 소비는 종류가 겹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는 것은 인간의 소비를 지금처럼 확대재생산시키면 그에 따르는 생산 강화 즉 경제 발전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 된다. 이는 악마부자론에 대해 한 반론은 될 수 있다.


물론 악마부자라는 범죄 행위는, 다른 모든 범죄들이 그렇듯이 결심만 하면 이루어지는 일이기는 할 것이다.

:

국민의힘이 노동 분야에서 양보 좀 했으면 이겼다고 봄.


주69시간제 계속 도입 간 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할려고 드니 국민의힘이 근로자에게 지지 못 받아서 진 것.


주69시간제는 과로사 증가시킬 법안,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는 산업재해 방치하겠다는 법안. 즉 경영자를 계속 과로사, 산업재해 유발하는 연쇄살인마로 두겠다는 악당들이 국민의힘의 실체였으니 지는 것이 순리였습니다.


외교, 안보에서 민주당은 국가반역 세력이고, 경제 면에선 민주당이 훨씬 제 정신이 아닌데도, 노동 분야에서 국민의힘이 연쇄살인마 뒷배를 봐주고 있었으니 진 겁니다.

:

인간 발전은 별 거 없다 싶다.


마키아벨리즘 즉 궁극의 선을 추구하되 악할 때엔 악을 행하는 것만, 인간은 기적을 못 하므로 계속 하면 된다.


즉 자유민주공화정 + 수정자본주의만 세세토록 계속하면 된다. 불가지론을 생각하면 악신론 or 무신론의 잔영이 아른거리나, 기독교 유신론이 진실이 아닐 때엔 어차피 마키아벨리즘 계속하면 악신이고 무신이고 다 무시하면서 마이웨이로 까뮈의 시지프스 언급 논리로 인류 나아가는 것이 되는 것이고, 기독교 유신론이 진실이면 제법 합당한 삶이 될 뿐이다.


문제는 힙스터들과 범죄자들이다.


오메가 포인트가 가능하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보기엔 이렇듯 주류 사상이 맞아 보이는데 진실을 말하는 것이길.

:

부모를 신성시하는 건 맞지 않다.


유교 잔재로 부모를 신성시하는 문화가 한국엔 있다.


고딩엄빠, 결혼지옥, 금쪽이 등등의 육아 관련 프로만 봐도 부모도 별 거 없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예컨데 내 아버지는 무능했고, 부정적인 면이 있고, 정작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건 이야기 안 하고 족보와 환단고기 이야기만 자식들과의 시간에 반복했다. 내 어머니는 좋으신 분이나, 생활에 치이셨는지 약간의 방치형 형식이었다. 이 같이 부모라고 완벽한 인간이 아님을 안다.


내 부모님은 막장 부모는 결코 아니나 그렇다고 찾아내면 비판 거리가 없는 분들까지는 아니었던 것이다. 이같이 부모라도 결함을 볼 수 있는 비판적 자세는 실상 정신은 사고가 자유로울수록 건강해진다는 측면에서 볼 문제다. 또한 부모가 막장 부모라면 이에는 무언가 극단적 방식으로라도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

:

팽창사회가 지난 500여년간 지속되었다가 2008년을 분기로 수축사회로 가는 과도기에 접어 들었다는 홍성국의 '수축사회'라는 책이 존재한다.


​팽창사회가 되는 요인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인구 증가다. 즉 내 악마부자론은 번영의 기반 중 하나인 인구를 일부러 감축시키려고 부자들이 행동한다는 점에서 하자가 있다.


일루미나티 음모론이 거짓이어서 나도 그 보다 일반적 이론인 내 악마부자론이 틀린 말이기를 기대한다. 진실은 무엇일 것인가.

:

내가 말한 까뮈의 시지프스 언급이 악신론 논파라는 말 뜻


물론 악신은 한없이 강력한 존재라 인간이 당해낼 수 없는 건 맞다.


그러나 악을 행하는 신이라면, 이는 인간에게 있어 자연재해와 다를 바가 없다. 자연재해엔 무신론자 샘 해리스 말대로 악당이 포함된다.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나?


그저 마이웨이로 허용되는 선 안에서 멋대로 생각하고 언행할 뿐이다.


그러면 된다는 뜻인 거다.


그리고 악신 따위라면 인간은 그렇게 살면 그만이나, 요한 복음의 절대자 하느님이라면 인간이 의미로서도 사랑으로서도 순종하는 것이 맞는 분이라는 것이다.


바로 때문에 악신은 범천 브라만 선에서 논파된다. 전지전능한 존재라면 전선을 할 수 있는데 즉 경험과 가능성을 전선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데 굳이 왜 안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을 밖에 없다. 선은 존재 자체 내지는 존재 추구다.


그리고 왜 무신론자들에게 있어 초월은 늘 악이어야 하는 거냐?

:

신이 있다면 그는 유일신이어야 한다. 왜냐면 자신과 동등한 힘을 가진 존재를 허용했다간, 그가 자신에 반대되는 행적을 하면 이길 수가 없고 기껏해야 비길 수만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절대자는 전지전능전선하므로 자신과 같은 힘을 가진 무엇을 허용할 이유가 없다.


무신론자들은 늘 초월이 악이라고 외친다. 악의 속성이 성취되면 상대를 폐허로 만드는 것이고, 선의 속성이 존재 자체 또는 존재 추구라는 정의에 관해서도 모르는 자들일 뿐인 것이다. 즉 인간에게 선이면 전선까지 수렴되고, 인간에게 악이면 절대악은 아닐 수도 있어도 악의 일종이다. 무신론자는 초월도 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늘 부정한다.

:

신이 악과 고통이 없어도 세상 만들 수 있다고?


물론 그렇겠지.


다만 그런 세상이 이 세상이 아닐 뿐이다.


모든 존재를 허용하려면, 역사적 맥락과 악과 고통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 상황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지.


세상에서 극단적 불행을 당해도, 내세가 있고 그곳이 합당한 심판이라면 뭐가 문제냐?


그리고 어차피 느그 무신론은 영생을 살아도 순간조차 없고, 자아는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주제에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 무신론에선 인간 포함해 모든 것이 죽어 있고 세상엔 존재하는 것이 없다.

:

이 시대엔 예수가 부활해도 약빨이 안 먹힐 것이다.


그러기엔 학문이 너무나 고도화되었다.


예수가 확고한 부활을 보여도, 이는 상위 시뮬레이션 우주 관리자가 이 세상에 개입한 기적 정도로 풀이할 여지가 충분해져서, 궁극적 실재인 절대자 주님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는 안 볼 수 있는 해석이 가능하다.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로 인해 인간이 진실을 진실이라고 근본적으로 확증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밝혀진 세상이라 더욱 그렇다.


그같이 인류의 머리는 굵어져 있다.


절대자 주님이 계시기를 바라나 난 이변이 없는 한 온 삶을 회의와 불신 속에 보내게 될 것이다.

:

극우야말로 체제의 가장 큰 위협.


극우야말로 체제의 가장 큰 위협.


여기서 극우는 파시즘을 말하지 않는다. 파시즘은 국가, 민족,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회주의 분파이기 때문이다. 파시즘이 사회주의인 것은 집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고, 그 계보에서도 사회주의로부터 나왔다. 즉 파시즘은 실상 극좌의 일종이다.


이 글에서 말하는 극우는 소유권주의 즉 자유지상주의다.


자유지상주의자는 각자도생만을 말하고 자유만을 최상의 가치로 부르짖는다. 이는 강자존의 철학인데 왜 극우가 체제의 가장 큰 위협인지를 논하겠다.


극우는 지금의 법 체제가 약자를 전부 효율성의 깃발 아래 죽여도 된다는 자신들의 사상이 지배해도 유지될 것이라는 망상을 한다. 예컨대 횡단보도라는 법 체제를 들여다보자. 화물차가 도로를 가장 빠르게 질주하는 방법은 횡단보도를 무시하는 것이다. 고로 자유지상주의에서 횡단보도는 없어져야 하고 무단 횡단은 모든 도로의 기본 질서가 되어야 한다. 화물차가 보행자를 치어도 그냥 지나가는 뺑소니는 합리적 이익이므로 관철되어야만 한다. 보행자는 사람의 육체만을 가지므로 화물차가 치면 최소한 부상하나 자유지상주의에서는 그래야 한다.


이는 자유지상주의가 개인 입장에서의 효율만 논하기 때문이다. 세상엔 의인도 있는데 이들을 자유지상주의자는 타도되어야 할 인간형으로 본다. 그러나 자유지상주의자는 의인의 반대편 인간형인 식인종은 고려하지 않는다. 식인종은 언제나 킬 각을 잰다. 식인종은 자유지상주의가 관철되어 국가가 파멸한 세상에서는, 부를 무력으로 빼앗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 식인종은 상대를 죽이고 그 고기를 삶아 먹는 세상을 갈망하며 자유지상주의자 세상에선 그들 식인종을 통제할 논리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의 아들딸인 갓난아기를 끓여 먹는 것을 즐기는 식인종들이 자유지상주의자 세상에선 창궐하며 멀쩡한 법 체계를 무너뜨리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또한 자유지상주의는 오직 개인의 효율성만을 추구하므로, 그런 세상에서는 기계가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면 인류 전부를 비용 절감 목적으로 부자가 멸종시킨다는 내용인 내 악마부자론은 힘의 논리 뿐아니라 사상의 논리로서도 막을 수가 없으며 도리어 그같은 악마부자야말로 자유지상주의자일 것이다.


공산주의는 논리상 최소한 인류 전체를 죽이는 것으로 흐르지는 않는다.


즉 자유지상주의 즉 극우야말로 이 체제의 가장 극단적인 적이다.


자유지상주의자는 이 자유민주공화정 체제 자체가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언행해서 만들어낸 결론임을 무시하는 자들일 뿐인 이유는 이러한 것도 있다.

:

남자 중 일부는 여자가 주제 파악하라 하는데 법과 사회의 보호 없이 여자가 남자의 폭력 앞에서는 비교적 무력한 경향성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여자가 남자와 가부장제 계약을 할 동인이 있는가? 주제 파악이란 무엇인가? 애초에 자아와 정체성이라는 것은 나누어질 수 있는 단계의 시공간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고, 이는 플랑크 시공간 보다 작은 즉 전자 한 톨 보다도 좁은 영역에서 시작된다.


그런 형편 즉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조차 가질 수 없는 숙명을 타고 난 인간이 준거 없이 어떤 합법적 행동 양식이라도 가질 수 있는 것인양 말하는 것은 속단일 뿐이다. 현 기득권은 자신의 생애 내에서 스스로의 사업권을 위해 타자와 사회가 모든 부를 자신의 기업에 탕진할 수 있도록 판을 짰고 이는 물신숭배로 가치관을 구성한 데에서도 드러난다고 말할 수 있다.


물신숭배는 언듯 보면 인간의 욕구에만 집중한 것으로 보이나, 실상 인간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물질이 입출력되는 무생물적 기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는 공허에의 복무이다. 때문에 성경에서 말하는 우상의 히브리어 단어엔 허무라는 뜻도 존재한다.


그런 이상 물신숭배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에 지나지 않고 이에 준거란 없다. 준거가 없는 자들에게 무슨 토대를 기대한다는 것인가. 사랑이 없는 자들에게는 자신이 낳은 갓난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그저 투기에 불과하다. 종교가 무너졌고, 이제 기계를 통한 인간 노동력 대체로 인간에의 필요까지 증발 중이니, 인류와 사회의 해체는 점점 다가온다. 이런 토양이라면 1명의 사이코패스 나르시스트 유아론자 부자가, 로봇 군단과 마인드 컨트롤로 인류를 멸종시킨다는 나의 악마부자론 종말은 일정 부분 설득력을 얻는 말이 된다.

:

악마부자전쟁


자기 자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일종의 순간적 제약이다. 플랑크 시공간 밑으로도 정보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진 것으로 예측되고, 생각만으로도 변동이 일어나는 이상, 자기 자신은 순간적으로만 항상성을 갖는다. 따라서 유아론이나, 얕은 무신론에서와는 달리, 삶이란 죽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순간에조차 없다. 한 번만 존재하는 것은 없는 것과 같다(밀란 쿤데라). 상술한 정체성은 자기 자신이 한계까지 압축되든, 우주 전체를 통제하든 다를 바가 없다. 과학적 무신론 즉 물리주의 유물론에서 자아란 환각이다. 무신론에선 자기 자신이 어떻게 되든 자기 자신에게도 상관이 없는 것이다.


타자란 무엇인가? 류츠신은 그의 SF '삼체'에서 종족을 단위로 전쟁을 전개한다. 자신의 종족만 타자로 인정하는 것은 한계의 규정이다. 인간은 이미 확장 사회성을 발휘해 개나 고양이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흔하다. 난 개인적으로는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 부르지도 않으나, 적잖은 사람들이 동물에게 가족에게나 가지는 애착을 가진다는 건 안다. 삼체에서와는 달리 만약 결정하기로 한다면 지고의 종족이라도 한낱 아메바에게도 타자성을 부여하지 말란 법은 없다. 즉 타자성을 부여하지 않기로 한다면 자기 자신만 세상에 존재한다고 결정내릴 수 있다.


그러므로 내 악마부자론 시나리오에서 악마부자전쟁은 필연이다. 기계가 인간 노동력을 대체한다는 상황만으로 만약 인류 대다수를 학살한다는 선택을 하는 그런 부자 집단이 정말로 있다면, 그들은 자신의 속성과 타자의 속성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일으킬 것이고, 이는 부모 자식도 타자에 불과하다는 점 때문에 가족끼리도 죽고 죽이는 악마부자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 된다.

:

엘러시아의 학명 이름 뜻은 최악이네요.


ehlersia 는 장미염주발갯지렁이의 학명인 듯합니다.


끔찍하게 생긴 바다 벌레입니다.


천박하고 저열한 내용의 소설이라 그같은 발음만 예쁜 이름을 제게 내리신 걸까요.


이 면에 있어서도 오컬트적으로 볼 수도 있어 무언가 서늘해집니다.


엘러시아의 종족인 세이르는 뜻이 솔로몬의 72악마 중 하나네요. 이건 또 뭔지...

:

내가 왜 시사에 신경 쓰는지 모르겠다.


난 지금 거동이 불편하신 내 만72세 어머니를 케어하고 있다. 내가 영향도 미치지 못 하는 시사 따위에 마음을 빼앗길 때가 아니다.


내 20대 초반이던 노무현 때는 분명 탈 많은 시기였지만 난 뉴스를 그때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몰라서 평온한 느낌이던 걸로 기억난다. 그때처럼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마도 그렇게는 안 될 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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