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홀릭 -> 심지어케이

전에는 닉에 케이 넣고 싶어서 바꿨었는데

이번엔 '홀릭'이 너무 흔한거 같아서 바꿈ㅋㅋ

닉변 기념으로 아홉번째 오프 후기 남겨볼게

컴백 첫 주인데 사정이 있어 주말에 못가게 됐다보니

오늘 무리해서라도 다녀왔는데 미니 팬미팅도 하고 다녀오길 잘 한듯ㅎㅎ

줄 서는 곳 찾아서 기다리다가 번호 받고

응원법 쪽지 받아서 열심히 외우고 드디어 입장~

들어가니 무대 셋팅 중이었는데, 저기 상자들 하나 하나 쌓고 있었어

무대 좌측은 곡선으로 이쁘게 쌓았는데 우측은 그렇지 않아서

셋팅이 덜 끝난건가, 의도한건가 싶었는데 그냥 시작하더라

저 우측에 튀어나온 하트박스도 위험할거 같아서 괜히 불안함 @@

세트 셋팅 마친 후의 무대가 생각보다 좁았는데, 그래도 별로 문제는 안됐었네

무대 셋팅하는 동안 우측 문에서 럽순이들 등장~

미주, 수정, 예인이는 오자마자 팬들한테 씐나게 손 흔들어줬고

케이는 메이크업 수정 때문에 뒤돌아있다가, 다 마치니까 그때부터 팬들이랑 인사ㅎ

지수, 지애, 명은이도 간간히 인사하는데, 단호박 리더님은 단호단호해~

Ah-Choo 무대는 언제나처럼 총 3번 했었어

첫 무대는 팬들 응원소리가 작았는데 두번째, 세번째 거치면서 점점 커지더라ㅋㅋ

나도 첨엔 양 옆이 너무 조용해서 민망했는데, 두세번째는 다같이 씐나게 응원한듯~

지수가 어제에 이어 두번째로 하는 무대일텐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와서인지 별다른걸 못느끼겠더라ㅎ

첫번째 무대 끝나고 내려갔을 때, 카메라쪽 일하는 분이 지수만 따로 불러서

카메라 가리키면서 설명하던데, 뮤뱅 카메라 보는 법 설명해줬나봐ㅎ

첫번째 무대 올라갔을 때 팬들 좌측 대각선 무리가 지수한테

"지수 이쁘다!!!" 소리치니까 지수가 허리 숙여서 인사했는데,

두번째 무대 올라갔을 때 어떤 남자팬이 익룡소리로 지수 이쁘다고 꽥 지르니까

빵 터져서 두 손으로 얼굴 가리면서 웃었음 ㅋㅋㅋ

근데 곧바로 누군가 '미주가 더 이쁘다!!' 소리치니까

지수 옆에 있던 미주가 엄지 척 해줌 ㅋㅋㅋ

무대 처음 시작할 때 포지션이 우측 멤버들이 뒤돌아서 있어서

일부 멤버는 무대 시작 전에 팬들이랑 소통을 못하는건 아쉽더라ㅎ

일일카페 후기 때 적었듯이 예인이가 전보다 액션이 좀 커졌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ㅎㅎ 좌측 끝이 예인이었는데 팬들이 예인이 부르거나 응원하면

몸 흔들거리면서 반응해주는데 귀여웠어 ㅎ

첫번째 무대 끝나고는 다같이 촬영한거 모니터링 했는데

두번째 무대 끝나고는 케이, 지수, 명은 등 몇명만 모니터링 하고

나머지는 메이크업 수정이나 옷 매무새 정돈하고 가끔씩 팬들한테 손 흔들어줬어ㅎ

아, 케이의 "애교도 있는걸~" 파트에서 원래 잼잼 쥐고 교차해서 흔드는 춤이

원래 뮤비나 어제 엠카 때까지만 해도 우측으로 돌렸었는데 (케이 기준)

오늘 무대보니 좌측으로 돌리더라?

아무래도 파트 부를 때 좌측 끝에 있어서 수정했나봄

두번째, 세번째 무대는 끝나고서 꽃가루 터졌었는데

어제 엠카 때와는 달리 적절하게 떨어져서 이뻤다ㅎ

엠카 무대는 엠피디나 엠넷 직캠영상 볼 때 마다 꽃가루 때문에 아쉬움ㅠㅠ

세번째 무대 끝나는 부분에 마지막 포즈에서 럽순이들 다같이 정지상태였는데

음악 끝나자마자 어떤 팬이 '지애야 잘했다!!' 소리치니까

지애 혼자 잠깐 빵 터졌다가 다시 돌아옴 ㅋㅋㅋ

무대 마치고 럽순이들 다같이 '수고하셨습니다!' 크게 외치고 무대 내려가서

들어왔던 우측 문으로 팬들한테 손 흔들면서 들어갔어

팬매니저가 밖에서 이벤트 추첨한다길래 나와서 기다리는데

오늘 미니 팬미팅 있다고 하니 다같이 환호성~

공터쪽으로 나와서 기다리니까 럽순이들 등장!

햇빛도 너무 강했는데, 이보다 문제는 바람이 너무 쎄더라 ㄷㄷ

지수가 처음 확성기 들고서 말하려고 하니까 팬들이 환호성~

아침부터 날씨 추웠는데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어ㅎ

예인이는 확성기 들자마자 "안녕하세요 랩퍼 예인입니다" 라고ㅋㅋㅋ

미주는 확성기 들고 "안녕하세요 러블리즈 미주입니다 후오오오오!" 라고

자기소개 끝나자마자 스스로 환호하는데 미주다웠음ㅋㅋㅋ

근데 미주가 얘기하려고 할 때 바람이 엄청 불어서 중간 중간 계속 끊겼다

머리카락이 미주 얼굴 완전 덮어서 머리 정리하고

옆에서 예인이가 미주 치마 잡아주고 있고ㅋㅋ

지애가 확성기 잡았는데 미주한테 하는 법 배우느라 쪼물쪼물 하는거 귀여웠어

지애도 미주처럼 자기소개 하자마자 "후오오오!" 스스로 환호를ㅋㅋㅋ

지애 때도 바람 엄청 불었는데 케이 때 부턴 좀 사그러든듯

케이가 "밥 드셨어요?" 라고 물었는데 정말 단 한 명의 팬도 대답을 안하고

순간 정적이어서 케이가 당황ㅋㅋㅋ 귀여웠으나 레파토리를 바꿔야할 필요가 있음ㅋㅋ

아, 그러고보니 럽순이들 처음 왔을 때 앞에 있던 남팬이 수정이한테 계속

"빵떡이다! 빵떡이다!" 소리질러서 수정이 빵터졌었어 ㅋㅋㅋ

수정이부턴 목소리가 잘 안 들렸다 ㅠㅠ

명은이는 확성기 들자마자 "아츄 어떻세요~" 물어보니까

팬들이 다같이 "좋아요!" 대답해주고,

계속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테니 내일도 와달라했고

마지막 소울이는 마무리 인사 외에는 목소리가 거의 안 들림 ㅠㅠ

오늘은 어제의 폴라사진과는 달리 손편지 추첨!

역시나 당연하게 비껴가는 손편지ㅠㅠ

지애였나 내 공방명단 번호 불러줬는데, 오늘 앞에 몇명 빠져서

번호 앞당겨졌더니만 ㅠㅠ

이후 포토타임 시간 갖고 사진찍다가 "지금까지 러블리즈였습니다~ 사랑해요" 를

마무리 인사로 퇴장~

예인이 손편지를 받은 사람이 일본인이었는데

어떤 일본어 할줄 아는 팬이 예인이 편지 일본어로 통역해주고 있길래

옆에 가서 슬쩍 봤음ㅋㅋㅋ 내용이 대략

이 편지를 받은 행운의 당첨자!

아츄 발매했는데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가 적혀있었고

마무리는 행복하세요~ 라고 적혀있었는데

사실 특별한 내용은 아니었던거 같아서 막상 쓰려니 기억에 남는게 적네;

마지막에 편지 좌측 하단에 고라니 라고 작게 적어놓은게 귀여웠어ㅋㅋ

3월부터 오프 다녔지만 오늘 참 여러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 오프 더 재밌게 다닐 수 있을거 같아서 기쁘다ㅎ

주말에 못 간다는게 너무 아쉬움ㅠㅠ

음중 명단 떴던데 주말인데다 미니 팬미팅 언급까지 있어서 그런지

200번대 나왔네ㅋㅋㅋ 다녀오는 사람들 재밌게 보구 오길~

끝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고마워 ㅋㅋㅋ

후기는 여기까지~

마지막은 럽순이들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없는 비루한 폰카의 결과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