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단편]해병 요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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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단편]해병 요리대회앱에서 작성

브리티시

2024.04.30 17:36:36

조회 1223 추천 61 댓글 14

때는 개씹쌍똥찌릉내가 진동하는 무월 톤요일

황룡수육과 해병짜장에 질린 해병들은 요리대회를 열어 주계장에서 배식할 신메뉴를 만들기로 했다.

첫번째 참가자는 마철두 해병이었다.

잔뜩 굳은 얼굴로 심사원단 앞에 선 그는 절도있는 몸짓으로 소스 없는 짜장면발 한그릇을 다리 사이에 두고

그대로 스쿼트 자세를 취하곤 구릿빛 엉덩이를 쩍 벌렸다.

털이 듬성듬성 난 마철두 해병의 적갈색 항문이 잠시 벌렁거리더니, 덩어리진 해병짜장이 철벅철벅 면발 위로 떨어졌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가르침에 충실한 메뉴였지만 신메뉴를 정하기 위한 대회였던 만큼 실격처리 되었다.

그 다음 참가자는 주계장의 지배자 진떡팔 해병이었다.

자신의 수제자를 비웃듯이 앞서 참가한 마철두 해병과 똑같이 짜장면 그릇과 순백의 면발을 준비하곤, 스쿼트 자세를 취하는 그였다.

마철두 해병의 선례가 있음에도 신메뉴 선발대회에 해병짜장을 또 내보이는 찐빠를 범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심사원단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었지만

'꾸루륵, 프르르르르륵!'

진떡팔 해병의 우람한 궁둥짝 사이에서 마치 폭포수와도 같은 갈색 액체가 쏟아지는 것이 아닌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진떡팔 해병은 회심의 신메뉴, '해병짬뽕'을 공개했고, 주계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에서 등장한 마지막 참가자는 함박아 해병.

그런데 어째선지 함박아 해병 본인이 아닌, 석킨 조 딕슨 해병이 심사원단 앞으로 나왔다.

모두가 영문을 모르고 머리를 긁적이는 순간, 석킨 조 딕슨 해병은 상체를 앞으로 굽히고 엉덩짝을 벌려, 전우애 준비자세를 취하였다.

그러자 그의 전우애 구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악! 상병 함 박 아! 오드-라이브 쓰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주문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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