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버 다운

수강 신청 화면 바꾼다면서 서버 다운 되는 일은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수강신청하는 모든 대학교에서 겪는 가장 흔한 해프닝.

대책 :  예방법이 일단 최고다. 16~17일에 임시로 열어두는 수강신청페이지를 다운시키자.

그렇게 되면 조금이나마 서버 증설을 해줄 것이다.

만약 그래도 다운됬다면 너무 놀라지 말고 열심히 항의 전화를 하면서 F5를 눌러주자.

다운됬다고 짜증나는 핑계로 게임했다간 [신청] 대신 [인원 초과] 볼 것이다.

2. 페이지 오류

최근에 업데이트 하는  웹 페이지들은 웹2.0 시대를 맞아 RIA로 갈아치우는 사례가 종종 있다.

만약 이번에 수강신청페이지를 미쳤다고 RIA로 만들었다면 페이지 오류가 일어날 수 있다.

그 이유는 현재 RIA의 단점 중 하나가 \'제대로된 표준이 없다\'란 단점 때문이다.

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이런 의미가 된다.

"컴퓨터에 따라 또는 익스/오페라/크롬/사파리 중 안 되는 브라우저가 있다"

예를 들어서 속도 빠른 크롬썼다가 헛짓거리하는 크롬을 볼 수 있다.

대책 : 일단 16일에 확인을 해봐야 알겠지만 진짜 RIA로 철철 발라놨다면

17일이 지나기 전에 미리 RIA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브라우저를 찾아놓자.

만약 아무 브라우저도 안 된다면 다른 컴퓨터를 찾아야한다. 피시방도 각오해야함.

3. 시간표가 어디 나와있는 지 모른다

이 문제는 디씨질하는 사람이나 최소한의 인간관계가 맺어진 사람이라면 걱정이 없는 문제다.

반대로 말하자면 뉴비인데 "난 1학기만 하고 반수할꺼임 친구 필요없음" 이라거나

"슈ㅣ발 복학했더니 아무도 모르네 물어볼사람 없나" 라고 해매는 사람들에겐 치명적이다.

뉴비들은  "어헣허헣허헣허 뭐야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ㅠㅠㅠ" 란 반응이

복학생들은 "아 슈ㅣㅣㅣㅣㅣ발 뭐냐 이거 어쩌라고 " 란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또 하나의 외통수에 걸린 유형이 있으니, 이들은 바로 "당일 확인 당일 신청" 족.

아는 거라곤 그저 "2x일이 수강신청일"이 전부인 유형이다.

당일 9~10시 즈음에 여유있게 시간표를 확인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신청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시간표도 확인 못 한다면 과연 여유와 너그러움이 남아있을까?

대책 : 여유있고 너그러운 눈빛으로 바라봐주자. 적 하나가 없어지는 거다.

물론 본인은 시간표를 미리 꿰뚫어 놓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