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원빈이 죽인게 아님.

ㅇㅇ(210.113) 2009.06.03 22:17:24
조회 359 추천 0 댓글 1

마더는 정상과 비정상, 평범과 비평범에 대해서 보여줌. 사람들은 혜자와 원빈은 비정상과 비평범의 부류로 바라봄. 하지만 정작 그들의 실체또한 혜자와 원빈과 다를것없이 극히 비정상적이고 비평범한 이중성을 보여줌.

아정의 장례식때 혜자가 찾아오자 사람들은 욕하고 때리기에 바쁨. 임신중에도 담배를 피대며 혜자를 때리고, 쌀부족해 원교하는 아정이가 쌀을 필요로 할때 쌀을 주지도 않으면서 불쌍하다고 가엾다며 울어줌.

그 얼마나 이중적이고 비정상적인 모습이란 말인가. 그런 혜자와 원빈과 다를것없는 사람들에게 미친년이라며 몰매를 맞는 혜자를 구해준건 똑같이 미친년취급받는아정의 할머니였음.

그외에도  아정의 원교사진이 찍힌 핸드폰에 이웃집아저씨, 형사 같은 혜자와 원빈에게 비정상, 비평범 취급하는 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이라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모습, 친우가 죽었는데도 밝게 친구와 하교하는 아정의 친구등 여러장면을 보여줌.

영화는 그렇게 혜자와 원빈 과 마을사람들 모두가 다를바 없다는것을 말함.

그런 혜자에게 그 사람들은 동경의 대상이자 분노의 대상들. 혜자는 그들처럼 타인을 미친념 취급할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처럼 되고 싶었고 자신도 그들처럼 정상적이고 평범하다고 믿고있음.

그렇기 때문에 원빈이 사고를 쳐도 머리에 문제가 있어서 그러니 용서를 해달라고 하지않고, 피해자가 달라는 돈을 주고 아무렇지 않게 원빈을 데려옴.  그러나 원빈은 그런 혜자를 가까이 하지않음. 그는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타인이 다를바없다는것을 암.

혜자는 원빈에게 바보라고 놀리는 사람들에게 복수를 해도된다고 말함. 이건 혜자가 원빈을 위해 그렇다기 보다 세상사람들의 이중성과 감히 타인을 비정상과 비평범의 선을 논할수 있냐는  자신의 분노 표출이기도함. 그걸 혜자대신 원빈이 해주는것이지만 정작 혜자는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눈치챔.

혜자는 늘 침술도구를 가지고 다님. 그 침술도구를 무기처럼 이용해 혜자는 자신에게 선을긋고 평가내리는 그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돈을 꾸기고 하고 여러정보를 얻기도함. 침술도구는 한순간이나마 그들과 자신의 어깨를 나란히 할수있는 매개체임셈. 참 아이러니 한것이 그들과 나란히 어깨를 하기위해서 불법시술을 해야한다는점.

원빈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자 아들이 평범하고 정상적이라는 믿음이 깨짐과 동시에 그의 살인이유가 바보라고 말한것에 충격을 받음.

사실상 원빈의 분노표출이 자신의 분노를 대신해 표출해준것을 알게된 혜자는 아정이를 죽인게 자신이나 다름없다는것을 깨닫게됨. 혜자는 이 사실을 부정하기위해 고물상 주인을 죽이게 되지만 이점은 그녀에게 다시한번 씻을수 없는 현실을 깨닫게 해줌.

혜자는 자신이 헛된 믿음과 있지도 않은 이상을 쫒아다는것을 알게되자 그 허무감과 죄책감에 원빈을 떠나게됨. 이때 원빈은 자신과 타인또한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이 없다는것을 알고 아무도 믿지않는 준구를 대하는 진심으로 혜자를 대함. 그리고 원빈은 침술도구를 줌.

혜자는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쥐고 버스에 오름. 그녀는 버스내에서 춤을추는 아줌마떼거리들을 보며 갈등을 함.

결국 혜자는 있지도 않은 침술방법인 '허벅지에 침을 찌르면 나쁜일 아픈일 모두 사라진다.' 에대한 믿음을 다시금 꺼내며 허벅지에 침을 꼿고 아줌마 떼거리 틈에 들어가 춤을춤.

그렇게 혜자는 다시한번 그들을 동경과 이상의 대상으로 올려놓고 자신을 한없이 낮춤. 헛된 믿음 없이는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될수없는 사람 혜자.

영화는 혜자와 아줌마 떼거리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관객들은 그들중 누가 혜자인지를 구분할수없음. 이점은 혜자와 그들이 다를바 없다는점, 혜자가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으로 한순간이나마 됬다는것 또 혜자를 구분할수 없음으로 관객들 또한 타인을 정상과 비정상, 평범과 비평범을 확실히 구분내릴만한 능력은 없다는것과 자신들또한 혜자와 다름없이 비정상이고 비평범한 인물이라는것을 말함.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66 마더 리뷰중 하나인데 쩝 [1] ewr(122.35) 09.06.05 590 0
164 김혜자보다 미나가 더 좋다 미나(125.178) 09.06.05 245 0
160 '마더'에 대한 지나친 확대 해석들이 너무 많이 보이네ㅡ,.ㅡ [1] 앨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5 683 0
158 마더 결론인데 꽤나 그럴듯한듯 [13] 잉ㅋ여ㅋ(203.100) 09.06.05 1616 0
157 종팔이 관련 질문 깔루아(210.118) 09.06.05 87 0
156 ㅈㅌ는 보거라 [2] ㅇㅇ(210.99) 09.06.05 77 0
154 이게 다 봉준호 때문이다 [1] 니먼선생(121.148) 09.06.05 186 0
153 결론은 이거 맞냐 [1] ㅇㅇ(218.49) 09.06.05 201 0
151 끝부분 궁금한거(스포有) [5] 어부마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5 708 0
148 이런 생각은 안해봤냐?? 마더가 사진 찢는 장면.... [21] 목마른 사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5 1233 0
147 형사, 진태, 원빈은 삼형제야? 삼형제(211.253) 09.06.05 196 0
143 범인은 원빈이 아님 [8] 십자인대(58.228) 09.06.05 738 0
142 심신에 맺힌 모든 부기를 모조리 날려주는 비범한 침자리 니먼선생(121.148) 09.06.05 107 0
141 하나 묻자. 그 김혜자 싸대기 때린 년 니먼선생(121.148) 09.06.05 471 0
140 마더...스릴러지만 아들된 입장에서 영화를 보니 안타깝다.. 123(121.158) 09.06.05 172 0
138 마더 보고싶은 미성년자.. [7] 미성년자(110.8) 09.06.04 654 0
137 스포당하고 봐도 괜찬을까여? [1] 마더(124.63) 09.06.04 191 0
136 마더의 명장면................................. [5] 데프콘(222.238) 09.06.04 1084 0
135 마더 분석했습니다. 스포일러 있고요. 영화의 핵심은' 침' 입니다. [10] (211.237) 09.06.04 1953 0
134 처음에 돌이 날라 왔을 때 말이야. [2] 지나가던사람(211.108) 09.06.04 319 0
133 진짜 원빈이 범인 맞을까???? 아닐것 같은 이유. [6] ㅇㅇ(125.190) 09.06.04 715 0
132 이런갤 만들어서 뭐하나요>? 손찬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4 67 0
131 솔까말 마더 재밋나요? [4] 뉴뉴뉸뉸ㄴ비(110.8) 09.06.04 330 0
130 마더..그냥 내가 보고 느낀게 마더이다. [1] 그런거업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4 224 0
129 박쥐도 없는데 마더갤 생겼네...(101빠) 방학동타이거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4 88 0
128 내가 100번째 영광을 뺏겠어...ㅋㅋ ↘밑에 ㅋㅋ(58.78) 09.06.04 157 0
127 내가 100번째 글을쓰는 기념으로 질문~ [2] 으하하(128.134) 09.06.04 135 0
126 박찬욱이나 봉준호는 영화 만들기 참 쉽겠다.. [4] ㅋㅋ(58.78) 09.06.04 639 0
125 근데 변호사는 어떤 메세지를 주는거임? 영화상 에서 [11] 1(220.127) 09.06.04 756 0
124 너네 수준만큼 보는거야 ㅂㄹㅈㅌ(222.117) 09.06.04 103 0
121 마더 보고 나오자 마자 처음 생각한건.. 뮤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4 228 0
120 엄마가 범인 빛으로 얍!! (58.230) 09.06.04 139 0
119 고물상 할아버지의 목격담 중 궁금한점(스포) [6] 봄철의곰(116.46) 09.06.04 798 0
118 원빈은 결국 멀쩡했던거 아니야? (스포有) [15] 닐리리야(124.197) 09.06.04 1515 0
117 페리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4 78 0
116 마지막 대합실에서 [2] 234(121.166) 09.06.04 293 0
115 별생각 다했지만 이것이 봉준호가 생각한 결말이다. [2] Cass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4 838 0
114 베드신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안간다 -_- [7] 김신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4 1340 0
113 히다마리 스케치 x365 논텔롭 op 전자팔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4 142 0
112 ChuChu아이돌 OP 전자팔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4 222 0
111 결국승자는 [1] 1234(222.114) 09.06.03 253 0
110 원빈이 죽인게 맞음 ㅋㅋ(116.41) 09.06.03 391 0
원빈이 죽인게 아님. [1] ㅇㅇ(210.113) 09.06.03 359 0
108 범인은 원빈이다 [1] 블랙타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3 229 0
106 서울 사는 사람들 잘 들으셈 [1] 대학생(121.138) 09.06.03 235 0
104 엔딩은 좋았던 영화 몽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3 231 0
103 마더 살인범 누구임? [3] 킴셉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3 519 0
102 마더머더마더머더마더머더마더 킴셉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03 74 0
101 진구대사중에요 [5] 마더마더(59.10) 09.06.03 694 0
99 문아정 시체 오른손 기억나는사람?(스포있음) [3] (211.50) 09.06.03 114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