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준이 살인 했다는 증거는 오로지 ' 고물상 ' 의 기억에서 나온 장면 입니다. 그 장면이 끝남과 동시에 신고를
하려고 하는 고물상의 증언은 주관적 회상에 가깝죠. 카메라의 시선 처리도 고물상의 시선과 일치 하구요.
그럼 도준이 살인 후 전화를 거는 행동이나 바보 같은 행동이 어떻게 살인현장씬에 추가 될 수 있었느냐?
그건 아마도 고물상이 현장검증 때 직접가서 도준의 행동들을 살폈고, 마더의 무죄를 위한 노력 ( 전단지 ) 이나
도준의 바보스러움을 그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본 장면은 진실이 아닌 쪽에 가깝습니다.

2. 그럼 도준의 골프공은?
맨하탄에서 나온 도준이 열받은 나머지 골프공을 멀리 던지는게 기억나시나요?
쨍그랑 하면서 유리가 깨졌죠. 그게 고물상이 기다리던 건물일 확률이 높고, 실제로 고물상이 기다리던 1층에는
유리가 깨져있습니다.

2. 영화 내에서 도준이 하는 말의 모두 진실 이었다.
( 백미러 부순것도 진구가 부순것으로 기억, 5살때 박카스 사건 기억, 현장에 고물상이 있었다 기억,
어느 하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고로 엄마가 니가 죽였니? 라고 했을때 ' 당연히 안죽였지 ' 이 말은 진실에 가까움.
어떻게 했던걸 안했다고 해 <-- 이건 살인을 했다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했던걸 안했다고 한다] 이 말이 거짓말이라는
뜻이죠?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 거짓말을 못한다에 가깝습니다.

3. 그럼 도준이 범인이 ( 원빈의 복수극이라면 ) 마지막에 엄마 물을 떠다주고 하는 말도 지극히 정상으로 바뀐 이유?
아마도 주기적으로 아들에게 기억을 잊게 하는 침을 못놓게 되는 시간 ( 도준이 교도소에 있는 시간 ) 동안 침을
맞지 못해 정상으로 돌아간거라고 봅니다. 교도소에 나온이후에도 침통은 타버린 고물상에게 있었기 때문에 침을 맞지
못한 도준은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이 맞는가 세어 보기도 하고, 나눠먹으라고 지극히 정상인 말을 하는거죠.

아~~ 적어놓고 보니 그럼 범인은 누군가.. <-- 여기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 과연 범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