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부터는 낮에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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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회사서 야근하면서 졸리당 ㅎㅎ 하면서 일하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문자가 왔음. 

보니까 동생 

문자 내용은 나 여시하는데 지금 전화 할수 있어? 

내가 예전에 너 여시하냐고 물어봤을땐 안한다 해서 ㅎㅎ 하고 있었는데 

그거보고 비몽사몽중에 화장실 가서 전화 받음. 

전화 내용이 애가 횡설수설하면서 자기 여시하고 탑시도 하고 그러는데 이거 고소 당하는거 아니냐고 함. 

잠이 확깨서 일단 집에 가서 이야기 하자 하고 퇴근함. 

원래 회사 야근할때는 8시 까지 특근 포함해서  일하고 더군다나 나는 관리직이라 남아야 하는데 5시에 칼퇴근함. 

퇴근하며 옷갈아 입으며 몇가지 물어봤는데 

너 혹시 음란물 같은거 업로드 했냐? -> 안했음 

그럼 보기만 한거냐 -> 보기만함 

그것 말고 뭐 다른건 없냐 -> 없음 

새벽 안산 밤거리에서 분노의 질주 찍고 집에 와서 탑시도 들어가고 여시도 들어가서 검색했는데 동생이 자기가 쓴 글은 다 삭제해놨음. 

그리고 내가 더 물어보니 야오이 같은거 공유하고 보고 그랬다고 함. 

나는 야오이라고 해서 소라 아오인줄 알고 뭔놈의 여자애가 av를 보나 했는데 알고보니까 호모만화랑 소설이더라고 

어쨌든 내가 집에와서 컴퓨터로 변호사 알아보고 있는데 누나가 퇴근해서 내방에 오더니 나보고 네이버 카페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그것보다 너 동생지금 뭘 했는지 아냐고 하니까 

동생한테 가더니 조용하다가 막 소리지르고 동생 울고 불고 난리남. 

그리고 지금 동생 우는거 달래고 내가 변호사 간다고 하니까 누나가 자기도 간다면서 지금 씻고 있고 나는 누나가 씻고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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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뒷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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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상담 했음.

평촌 나가서 몇번 찾아간적 있는 변리사 선생 있는 사무실 갔음

들어가서 접수보는 경리에게 이름 말하고 전화 했다고 했는데 그 경리가 '음란물 때문에 오셨죠?' 그러는데 내가 더 창피하더라. 

그리고 방으로 들어라고 해서 들어가서 쇼파에 앉아서 다른 여직원이 타준 커피 마시면서 기다리니까 변호사 선생 와서 이야기 했는데 

그냥 요점만 말하자면 벌금형은 피할수 없을것 같음. 

판례를 몇가지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면서 최악의 수와 최선을 수랑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나올꺼 같은 수를 이야기 해주는데 

변호사 선생 말로는 벌금형이 나올꺼 같다고 함 

그리고 내가 벌금형이니 빨간줄은 아니겠죠? 했는데 변호사 선생이 벌금형도 전과고 기록이 남는다고 하는데 다행히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을꺼라 

하더라 그리고 여동생한테 설령 벌금형으로 끝나더라도 기록에 남고 만약 같은일로 다시 이런일 생기면 가중처벌 받을수 있다고 하는데 

동생이 그거 듣고 눈물을 글썽글썽해서 조금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변호사 선생이 변리사선생 소개받고 온거니 이 일로 문제 생기면 잘 도와주겠다고 해서 명함 받고 나도 명함 주고 왔는데

어쨌든 마음이 찹찹하다. 

그리고 갔다와서 바로 기절하듯 쓰러져서 자다가 지금 일어나서 글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