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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 유발 하라리의 말앱에서 작성

ㅇㅇㅇ(39.118) 2021.10.07 21:46:12
조회 905 추천 14 댓글 8

최근 몇 년 동안 정부와 기업들은 사람들을 추적하고, 감시하고, 조종하기 위해 훨씬 더 정교한 기술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우리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최근의 사태는 감시의 역사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그동안 감시 기술 사용을 거부해온 국가에서도 대량 감시 도구를 일상적으로 쓸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을 뿐만 아니라 '근접(over the skin) 감시'가 '밀착(under the skin) 감시'로 급속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당신의 손가락이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고 링크를 클릭했을 때, 정부는 당신이 정확히 무엇을 클릭했는지 알고 싶어했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관심의 초점이 바뀐다. 정부는 손가락의 온도와 피부 아래의 혈압도 알고 싶어한다.

'이스라엘의 비상 푸딩령'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 중 하나는 우리가 어떻게 감시당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 무엇을 가져올지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감시 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10년 전 공상과학 소설처럼 보였던 것이 오늘날에는 낡은 아이디어가 되고 있다. 모든 시민에게 24시간 체온과 심박수를 재는 생체 인식 팔찌를 착용하도록 요구하는 가상의 정부를 생각해 보자. 데이터는 정부 알고리즘에 의해 저장되고 분석된다. 알고리즘은 당신이 알아차리기 전에 당신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들은 또한 당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당신이 누구를 만났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감염 경로를 빠르게 차단할 수도 있다. 그러한 시스템은 틀림없이 수일 내에 전염병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멋지지 않은가.

물론 단점은 이것이 무시무시한 새로운 감시 시스템에 합법성을 부여할 것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CNN' 링크보다는 '폭스뉴스' 링크를 더 클릭했다는 것을 안다면, 그것은 내 정치적 견해와 어쩌면 내 성격까지도 알려줄 수 있다. 특정 영상을 보면서 내 체온, 혈압, 심박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수 있다면 무엇이 나를 웃게 하고 무엇이 나를 울게 하는지, 무엇이 나를 정말로 화나게 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분노와 기쁨, 권태와 사랑은 열과 기침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현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기침을 확인하는 기술로 웃음을 식별할 수 있다. 기업과 정부가 우리의 생체 정보를 일괄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우리를 훨씬 더 잘 알 수 있고, 그들은 우리의 감정을 예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정을 조작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팔 수도 있다. 제품이든, 정치든 말이다. 이런 생물학적 모니터링은 캠브리지 분석가의 데이터 해킹 전술을 석기시대 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다. 모든 시민이 24시간 생체 인식 팔찌를 착용해야 하는 2030년의 북한을 상상해 보자. 만약 당신이 위대한 지도자의 연설을 듣고 있는데 팔찌가 당신이 분노하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한다면, 당신은 끝장이다.

물론 당신은 비상사태 동안에만 임시 조치로서 생체 감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일단 비상사태가 끝나면 없어질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새로운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시 조치는 영구적으로 비상사태를 방지하려는 고약한 습관을 가질 것이다. 예를 들어 나의 고국인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전쟁 기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이것은 언론 검열과 토지 몰수에서부터 푸딩을 만드는 특별 규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임시 조치를 정당화했다. 독립전쟁은 오래 전에 끝났지만 이스라엘은 결코 비상사태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고, 1948년의 '임시 조치' 중 많은 것이 그대로 남았다. (그 '비상 푸딩령'은 2011년에서야 자비롭게 폐지됐다.)

심지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제로(0)로 내려갈 때도 데이터에 굶주린 일부 정부들은 바이러스의 제2 확산이 두렵거나, 중앙아프리카에서 진화하는 새로운 에볼라 변종이 있기 때문에 생체 감시 시스템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당신은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우리의 사생활을 둘러싼 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전투의 정점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사생활과 건강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할 때 보통 건강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클라우스 슈밥 ㅅㄲ는 코로나 확진자 동선 추적 및 감시 시스템은 대중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없이 완전 순수한 의도로 전염병을 막기 위해 운영하는 (폭주할 위험성이 낮은) 시스템이라고 주장함. 빅브라더 사회를 전망하는 사람들이 너무 비관적이라는 투로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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