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놀란 토끼눈이 된 승희를 보십시오..팬들 앞에서 들뜬 나머지 절제를 못하고 언니를 놀리다 등뒤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죽음의 공포를 느끼죠..

그리고 응징을 당합니다..물론 수많은 팬들이 앞에 있기 때문에 강하게 응징은 하지않고 경고성으로 가볍게 찹을 날리는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평소 효정이가 늘 방실방실 웃고 때로는 폭발하는 감수성에 울보 소리도 듣지만 그것은 모두 훼이크..

그녀는 사실 멤버들 앞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걸크러쉬 쎈언니..

팬들을 속이기 위해 끝까지 장난처럼 보이려고 방긋방긋 웃으며 경고의 메세지를 보냅니다..'이따 숙소에서 봐^^'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가장 소름 돋았던건..그녀의 치밀하게 설계된 빅픽쳐..

다들 잘 아시는..실세갑의 시작..Dawn of 1st Power Arin..

이 장면을 설계하여 막내 아린에게 실세라는 타이틀을 덧씌우며 본인의 정체를 완벽하게 숨기게 됩니다..

하지만..아린이가 이러한 기믹을 떠안게 된것을 좋아했을까요? 

물론 아닙니다..여린 아린이는 참다 못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효정에게 물어보게 되죠..

모두 이 사진을 실세 아린이가 맏내 효정이를 협박하는 사진으로 알고 계시지만 실은 그 반대입니다..

아린이는 이때 "언니..저 언제까지 실세인척 해야되요..?" 라고 물었고 효정이는 사람 많은곳에서 대담하게 저런 질문을 한 아린이가 어이없어서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은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사건의 결말은 이렇습니다..모두들 이 사진을 샷사가 겁도 없이 실세를 놀리는 상황으로 알고 있지만 아닙니다..

굳이 본인까지 나설 필요를 느끼지 못한 효정양이 그녀의 왼팔인 유아에게 나직히 한마디 한거죠

"요즘 아린이가.."

그리고 절대존명의 뜻을 알아차린 유아는 조용히 아린을 불러내 참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유아의 여유로운 표정과 아린이의 잔뜩 얼어붙은 표정이 이제 보이시죠?

자..이제 모두들 아시겠죠..

최효정..그녀는 오마이걸의 리얼 리더이자 슈퍼파워이자 절대자이자 카리스마 쎈언니였습니다

이제부터 그녀를 놀리시려는분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재미삼아 해본거니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마라..응?